「각오」가 되지 않았다면 「절망」하겠지만,
「각오」를 한 상태에서 서버가 「터진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에 다다르는 길!

클라우드 쓰면 되는거 아니냐며

라즈베리파이 같은거 갖고 있으면
개인서버는 그런걸로 가성비 뽑고싶지 않겠습니까?

회사 규모에서 생각해보자면
클라우드 쓰면 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물리장비를 사면 구매 비용은 비싸지만 유지비가 들진 않습니다.
근데 IDC에 넣어두면 자릿세 내지 않나며

아무튼 이게 다 돈 때문이란겁니다.

근데 서버가 왜 터져요?

라즈베리파이로 서버 굴리는 가난한 저 같은 사람은

• 토끼가 전원이나 인터넷 광섬유를 갉아먹거나
• 고양이가 건드려서 전원을 뽑거나
• 청소하다 잘못 건드려서 꺼지거나
• 멀티탭 자리 옮길라고 무심결에 뽑았는데 라즈베리파이가 꺼졌다거나
• 벼락이 쳐서 정전이 된다거나
• 지진희 나서 정전이 된다거나
• 전기를 많이 써서 두꺼비집이 내려간다거나

ㅅㅂ 가지가지 한다
이런 이유로 서버가 터질 수 있습니다.

근데 왜 그런걸로 서버 굴림?

유지비 0원

서버 터지면 어떻게 해야됨?

'완전무결/절대방어' 같은거 기대하고 있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저는 그거 할 줄 모릅니다 ㄷㄷ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 하긴 어려울 것 같은데
그리고 회사규모나 되야 그러지 개인서버에 그러겠냐고 ㄷㄷ

개인서버 레벨이면 최대한 돈 안드는 수준에서
빠르게 대응하는게 최선이죠.

그러니 모니터링 걸어놓고
서버 죽으면 알림 받고나서
빠르게 조치해야 합니다.

모니터링은 어디서 하나

어떻게 하냐가 아닙니다.
어디서 하냐가 중요합니다.

라즈베리파이 안에서 모니터링 돌리면
라즈베리파이 죽었는데 모니터링이 뭔 소용입니까?

모니터링 정도는 클라우드에서 돌리세요.
근데 클라우드에서 하라고 하면
"클라우드 장애나면 어떡해요?"
하실텐데

모니터링이 잘 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는 도구
모니터링이 잘 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는 도구가 잘 모니터링 하고있는지 모니터링 해주는 도구
...

뭐 붙이고 싶은데까지 붙이다보면
안심이 되지 않겠습니까?
난 안할란다

복구 절차

전원이 꺼진 수준이면 다시 켜면 그만인데
라즈베리파이같은 물리장비가 아예 고장나서
작동이 안되는 경우에는

클라우드에 올려서 빨리 서비스 정상화를 시켜야 합니다.

고통스러운 DB

대부분의 경우 DB는 고통 그 자체입니다.
DB는 단일 시스템으로는 가장 큰 자원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용량이 크면 클 수록 백업을 이용해 restore도 오래 걸리니까요.

사실 저도 DB를 빠르게 복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도 배우고 싶어서요

서버 애플리케이션은 쉬움

Dockerfile 작성해서 컨테이너로 만들어갖고
서버리스로 올려놓으면 준비 끝 아입니까?

서버리스로 올리면 호출 할 때만 돈 나오니
평소에 서버 멀쩡할 땐 호출 없어서 돈 안나오다가
비상시에 DNS 돌리면 그 때만 돈이 나올겁니다.

어떻게 하는지는 할 수 있다! 서비스 월 유지비 1000원! 을 참고하세요

미사일이나 핵 맞으면 어떡하냐

알빠노

북한에서 맨날 외치는 남조선 불바다 되면
제아무리 클라우드라도 한국 리전의 데이터가 멀쩡하진 않을겁니다.
왜 마춤뻡은 '제 아무리'가 아니라 '제아무리'냐고
그러면서 발음은 왜 '제-아무리' 라고 써놓고

핵 맞고도 살아있으실 것 같으면
해외 리전에도 데이터를 복제해둬야 합니다.

저는 같이 뒤1졌을 것 같으니 안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