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프로젝트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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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에서는 많은 일을 했는데, 회사 밖에서의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당장에 증명할 방법이 없다보니 굉장히 작아지는 기분이다.


출처 : 페이스북 그룹(코딩이랑 무관합니다만,) 이세빈님의 글

짤 처럼 내 github 퍼블릭 리포지토리에는 리액트 예제 만든거랑 golang으로 만든 line notify 라이브러리 정도 뿐이다.


뭘 해야하나?

일단 뭘 할지 직접 결정하는 것 부터가 꽤나 난관이다.

사실, 당장 토이프로젝트를 하나 해봐야지 해도 뭘 해야할지 전혀 생각이 안난다.
회사에서의 일은 정확한 목표가 있고, 그걸 하기위해 그 방향으로만 가면 됐는데, 토이프로젝트는 내가 직접 뭘 할지 결정하고, 기획하고, 방향을 잡아서 개발해야 한다.

흔히들, 나한테 필요한게 있으면 직접 만들어보는걸로 토이프로젝트를 시작하라고 하는데 그런 것 부터 떠오르지 않는다면 굉장히 난감하다.
(혹은 이미 그런게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 존재하거나)

뭘 해야할지 모르면 어떡하나?

그렇다면 답은 간단한데, 클론코딩을 해보는 것이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흉내내어 만드는 클론코딩을 해보는것도 꽤나 도움이 된다.

클론코딩을 한다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무슨 기능을 하는지가 명확하기 때문에 작업하며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하거나 해맬 일은 없어진다.

클론코딩 말고 할게 생각났다면?

그렇다면 내가 뭘 만들려고 하는지, 무슨 기능이 필요한지, 만약 자료가 필요하다면 어디에서 수급할건지 등의 사전 기획을 명확하게 정해놓고 시작해야 한다.

나의 경우엔 할게 생각나도 대충 생각난대로 끄적거리다가 방향을 잃는 경우도 많았고, 자료의 출처도 정확히 정해놓지 않고 무작정 만들다가 정작 자료의 출처에서 내가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없어 2/3쯤 진행됐는데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때 마다 그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결과물은 하나도 남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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