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10주간의 항해가 끝났다! 비록 매주 다크서클을 얻었지만 10주간 몰입하면서 나는 꽤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
지난 인프콘 네트워킹에서는 나와 비슷한 상황의 개발자 분을 만나는 것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SI/SM 회사 풀스택 개발자로 일하다 보니 물경력 고민과 프론트엔드 개발 성장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다)
항해에서는 내가 그토록 찾던,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료 개발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너무나 열정 넘치고 대단한 분들이 많아서 함께하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매일 아침 7시에 기상해서 출근하고, 퇴근 후 8시부터 10시까지 과제를 했다. 그리고 10시에 운동을 다녀와서 12시부터 새벽 2-3시까지 다시 과제에 몰두했다. 평일에는 약속도 왠만하면 잡지 않았다!
초반 2주 정도는 월/수 헬스, 화/목 골프연습 하면서 과제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했나 싶다..! (내가 이렇게 체력이 좋았던가..?) 심지어 중간 주차에는 동료들이 모두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했는데, 꾸준한 운동 덕분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살기 위해 운동하자..!💪💪)
그리고 나는 지하철에서만 왕복 2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그 시간이 아까워서 평소에는 영어 공부를 했지만, 항해하는 동안에는 발제 자료 학습을 했다.
평일에는 거의 4-5시간밖에 못 자서 힘들었지만, 과제하는 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ㅎㅎ
어제가 수료식이었지만 전날까지도 쉽지않았다..! 마지막 멘토링을 밤 12시 반까지 하고, 수료식 그룹 회고 발표 자료를 만들다가 새벽 3시에 잤다..! (결국 늦잠자느라 발표 못 한건 안비밀..🤦♀️)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과정을 하면서

👉 모두 100% 완수해서 너무너무 뿌듯하다!
10주 동안 배운 것을 실무에 적용하여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가려 한다!
회사 직무 특성상 운영하는 시스템에 프론트엔드 기술을 도입하기 쉽지 않아서, 내가 하고 싶은 개발을 회사 내 미니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ㅎㅎ
얼마 전에는 사내 회의실 예약 시스템의 UI/UX를 자발적으로 개선했다! (거의 개편 수준..)
한 달 내 완료가 목표라 React로 빠르게 구현은 완료했지만, 지금 굉장히 dirty code 상태이다..
이제 여기에 10주간 배운 React 메모이제이션 + 성능 최적화 + 클린 코드 + 테스트 코드를 다 적용해서 리팩토링을 해봐야겠다!
✔️ 12월 목표는 주 1회 블로그 글쓰기, 팀원들과 스터디 만들기, 발제 복습하기 이다
항해는 끝났지만.. 공부 손 놓지 말자.. 이직 해야지!
주변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항해 플러스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항해 하기 전에는 할지 말지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고민한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완전 완전 추천이다!!
항해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최고!👍👍
(ps. 나는 어느 조직에 가든 항상 인복이 있는 것 같다 :) 코치님들과 동료들이 너무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 12팀이 최고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