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jychan99·2021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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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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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동안 그냥 푹~쉬었다. 똥꼬때문도있지만...
번 아웃 증후군이라는 증상이 있다고 한다. (어떤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의 통칭. 정신적 탈진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나무위키))
나도 요근래 스트레스받는일이 좀 많이 생긴편인데, 이번 연휴동안만은 진짜 다내려놓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만 했다. 소소하지만 행복했던것 같다.(많이 이겨서 행복했지 졌으면 좀 그랬을듯..)

물론 게임만 한건아니다. 쇼핑좋아하는 형이랑 옷도사러가고, 안경바꾼지 5년만에 안경도 바꾸러 갔다.(군대가서 사격하다가 안경에 기스났는데 귀찮아서 안바꿈) 맛있는것도 많이먹었다.
회도 사먹고 치킨도먹고 고기도 먹고 등등

예전에는 친가나 외가 내려가서 제삿밥먹고, 추석이라고 송편도 먹고, 과일도 많이먹고 유과도 먹고 냇가에 놀러도 가고, 뛰놀았었는데, 확실히 코로나때문에 명절 풍경이 많이 바뀐것 같다.

제일 기억에 나는건 연휴 마지막날에 큰외삼촌이랑 사촌형이 사과,배,참기름,버섯등등 막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집으로 오셨는데, 엄마가 사촌형패션보고 그렇게 입고다니니까 장가를 못가지 라며 잔소리를 하셨다. 근데 솔직히 내가봐도 좀 기괴하긴해서 웃참하고있었는데 바로 나한테 불똥이 튀더라(갑자기?) 큰외삼촌이 결혼은 멋모를때 하는게 좋다면서 사고치고 결혼해버리라고 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도위반하면 결혼언제하냐 애는언제낳냐 잔소리를 한번에 해결할수 있다나 뭐라나
솔직히 23살 올해 막 전역하고 복학했는데 이런걸로 잔소리들을 나이는 아닌것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든 진담이든 유쾌하긴했다.

10월달에도 한글날, 개천절 대체공휴일로 연휴가 좀있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푹~쉬고 싶다. 그때까진 공부도열심히하고 학점도 잘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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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두려워 하고 있는 일이 바로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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