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API

노종열·2022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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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API

  •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의 약자
  • 로이 필딩(Roy Fielding)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웹(http)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로써 처음 소개되었다.
  • 웹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나 자원(Resource)을 HTTP URI로 표현하고, HTTP 프로토콜을 통해 요청과 응답을 정의하는 방식을 말한다.
  •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에 데이터와 리소스를 요청하고 요청에 따른 응답을 전달하기 위한 메뉴판 같은 것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알아보기 쉽고 잘 작성된 메뉴판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REST API이다.

REST 성숙도 모델

  • REST API를 작성할 때는 몇 가지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다.
  • 로이 필딩이 제시한 REST 방법론을 보다 더 실용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레오나르드 리차드슨은 REST API를 잘 적용하기 위한 4단계 모델을 만들었다.
  • 위 그림처럼 REST 성숙도 모델은 총 4단계(0~3단계)로 나누어진다.

0단계

  • 단순히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기만 해도 된다. 물론 이 단계의 경우, 해당 API를 REST API라고 할 수는 없으며, 0단계는 REST API를 작성하기 위한 기본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1단계

  • 1단계에서는 개별 리소스(Resource)와의 통신을 준수해야 한다.
  • 쉽게 말해, REST API는 웹에서 사용되는 모든 데이터나 자원을 HTTP URI로 표현한다. 따라서 모든 자원은 개별 리소스에 맞는 엔드포인트(Endpoint)를 사용해야하며 요청하고 받는 자원에 대한 정보를 응답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1단계의 핵심이다.
  • 0단계에서는 요청에서의 엔드포인트로 모두 /appointment를 사용했다. 하지만 1단계에서는 요청하는 리소스가 무엇인지에 따라 각기 다른 엔드포인트로 구분하여 사용한다.
  • 이해를 위해 예시를 꼭 보자!

요청의 경우

  • 위 예시에서 예약 가능한 시간 확인이라는 요청의 응답으로 받게 되는 자원은 허준이라는 의사의 예약 가능한 시간대이다.
  • 따라서 요청 시 /doctors/허준이라는 엔드포인트를 사용한다.
  • 특정 시간에 예약하게 되면, 실제 slots라는 리소스의 123이라는 id를 가진 리소스가 변경되기 때문에, 하단 특정 시간에 예약이라는 요청시에는 /slots/123으로 실제 변경되는 리소스를 엔드포인트로 사용해야 한다.
  • 엔드포인트 작성 시에는 동사, HTTP 메서드, 혹은 어떤 행위에 대한 단어 사용은 지양하고, 리소스에 집중해 명사 형태의 단어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응답의 경우

  • 요청시에 따른 응답으로 리소스를 전달할 때에도 사용한 리소스에 대한 정보와 함께 리소스 사용에 대한 성공/실패 여부를 반환해야 한다.

2단계

  • CRUD에 맞게 적절한 HTTP 메서드를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 0과 1단계 예시에서는 모든 요청을 CRUD(Create, Read, Update, Delete)와 상관없이 POST 메서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단계에 따르면 이는 CRUD에 따른 적합한 메서드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

  • 예약 가능한 시간을 확인한다는 것은 예약 가능한 시간을 조회(READ)하는 행위이다.

  • 특정 시간에 예약한다는 것은 특정 시간에 예약을 생성(CREATE)하는 행위이다.

  • 때문에 조회(READ)하기 위해서는 GET 메서드를 사용하여 요청을 보내고, 이때 GET 메서드는 body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query parameter를 사용하여 리소스를 전달한다.

  • 또한 예약을 생성(CREATE)하기 위해서는 POST 메서드를 사용하여 요청을 보내야 하며, 요청에 대한 응답이 어떻게 반환되는지가 중요하다.

  • 이경우 응답은 새롭게 생성된 리소스를 보내주기 때문에, 응답 코드는 201 Created로 명확하게 작성해야 하며, 관련 리소스를 클라이언트가 Location 헤더에 작성된 U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완벽하게 REST 성숙도 모델의 2단계를 충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HTTP 메서드를 사용할 때 몇가지 규칙에 유의해야 한다.

  • GET메서드 같은 경우는 서버의 데이터를 변화시키지 않는 요청에 사용해야 한다.
  • POST메서드는 요청마다 새로운 리소스를 생성하고 PUT 메서드는 요청마다 같은 리소스를 반환한다.
    이렇게 매 요청마다 같은 리소스를 반환하는 특징을 멱등(idempotent)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멱등성을 가지는 메서드는 PUT과 그렇지 않은 메서드 POST는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 PUT메서드와 PATCH메서드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PUT은 교체, PATCH는 수정의 용도로 사용한다.

그래서?

  • API를 작성할 때, REST 성숙도 모델의 2단계까지 적용하면 대체적으로 잘 작성된 것이다.
  • 앞으로 마주하게될 API 디자인조차도 REST 성숙도 모델 3단계까지 적용한 경우는 드물다.
  • 따라서 3단계까지 무조건적으로 모두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3단계

  • 마지막 단계는 HATEOAS(Hypertext As The Engine Of Application State)라는 약어로 표현되는 하이퍼미디어 컨트롤을 적용한다.
  • 3단계의 요청은 2단계와 동일하지만, 응답에는 리소스의 URI를 포함한 링크 요소를 삽입하여 작성해야 한다.
  • 이때 응답에 들어가게 되는 링크 요소는 응답을 받은 다음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액션들을 위해 많은 하이퍼미디어 컨트롤을 포함하고 있다.
  • 예를 들어 위와 같이 허준이라는 의사의 예약 가능 시간을 확인한 후에는 그 시간대에 예약을 할 수 있는 링크를 삽입하거나, 특정 시간에 예약을 완료하고 나서는 그 예약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링크를 작성해 넣을 수도 있다.
  • 이렇게 응답 내에 새로운 링크를 넣어 새로운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3단계의 핵심 포인트!
  • 만약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 응답에 담겨 있는 링크들을 눈여겨본다면, 이러한 링크들은 조금 더 쉽고, 효율적으로 리소스와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Open API

  •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가 있다. 공공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는 Open API의 형태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 이 API에는 "Open"이라는 키워드가 붙어 있다. 글자 그대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API다.
  • 그러나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라는 의미는 아니다. API마다 정해진 이용 수칙이 있고, 그 이용 수칙에 따라 제한사항(가격, 정보의 제한 등)이 있을 수 있다.
  • Open API를 간단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페이지는, Open Weather Map이라는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날씨 API다.

API Key

  • AP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API Key가 필요하다.
  • API key는 서버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 서버를 운용하는 데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서버 입장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익명의 클라이언트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의무는 없다. (가끔 API key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 API Key가 필요한 경우에는 로그인한 이용자에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API Key의 형태로 제공하고, 데이터를 요청할 때 API key를 같이 전달해야 원하는 응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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