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수기

노종열·2022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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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2021년 7월 ~ 2022년 6월) 약 1년이 걸렸다.

변명을 하자면, 국립대로 편입해서 2년간 매 학기 평균 6전공이라는 고비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렸다..
어쨋든 정보처리기사를 쳐보자고 생각이 들었던 건, 2021년 1학기에 들었던 정보기술의 철학에서 나타난 호기심 때문이었다.
(수업 내용을 요약하자면 기술과 윤리의 상관관계 정도가 될 거 같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정보처리기사 필기책을 샀다.

내가 구매한 건 썸네일의 시나공 필기책이었는데, 예전에 컴퓨터 활용능력을 취득할 때 사용했던 경험이 있기에 개념 설명이 익숙해서 바로 구매를 했다.

근데 자격증 책이 3만원이나 할 줄이야.. 배신감 겁나 드네..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험난했다.
토익도 같이 준비를 했었고 친척 두 분이 병세 악화로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토가 나올 정도로 어지럽고 기분이 안 좋았다.
시험 걱정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감정의 급격한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힘들게 준비를 완료하고 시험을 치러 갔다. 시험장의 분위기는 매우 편했던 것 같다. 토익과는 다른 분위기... 공석도 많았고 감독하시는 분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다행스럽게도 필기는 쉬웠다. 두 번 검토하며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사용하고 시험장을 나섰다.

필기는 시험지를 가져갈 수도 있으며 시험을 치고 가답안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스스로 합/불 판단을 할 수 있다. 나는 높은 점수로 필기를 합격했다.

(합격 후 욕심을 부려 2021년 실기책을 사러 갔다... 밑에 보이는 책이다)


그렇게 토익 + 2학기 전공 수업 + 논문 + 직무부트캠프가 끝나고 아르바이트나 코딩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4월부터 실기 준비를 시작했다. 실기책은 작년에 구매한 시나공 실기책을 주로 사용했는데, 필기와는 다르게 문제 패턴이나 암기를 해야 했기에 새로운 책을 구매했다.

수제비 파이널을 사고 가장 집요하게 본 파트는 프로그래밍이다. 각종 유형이 잘 나와있기 때문에 한 두 번씩 풀어본다면 프로그래밍 문제는 다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은 단답형 문제를 보았다. 암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기출 위주로 많이 훑어보고 암기에 집중하다가 시험 2주 전부터 앞쪽부터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갔다. 오답노트를 쓴다면 효율적일 것 같다.

대망의 5월 7일 시험날!!
도보 10분 거리의 보건고등학교로 갔는데, 필기 때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문제를 다 풀고 2번 정도 검토하고 시험장을 나섰다.

합격!!
2022년 1회 실기 합격률은 25.6%로 무난하다고 한다.
운이 따라줬다.. 진짜로..

17일 수첩형 자격증을 신청했다.

자격증이 오면 더 첨부하겠다!!

아래는 내가 공부한 책들이다.


책이 너무 두꺼워서 분할하기도 했고, 중요한 부분을 포스트잇 플래그로 표시해두기도 했다~


2022.06.29 추가)
수첩형 자격증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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