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IZZA 기업협업 회고

Kay·2020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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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IZZA 기업협업 회고라 쓰고 위코드 프로젝트 후기 모음집이라 읽는다. 😅

'위코드의 꽃은 프로젝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는 GOPIZZA 기업협업이 3차 프로젝트이자, 꽃 중의 꽃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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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프로젝트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그래서 그동안 만들어본 적 없는 API들을 만드느라 고생했다.

특히 어떠한 방법으로도 생기지 않는 테이블들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중간에 model을 수정하면 아무리 migration을 해도 반영이 되지 않았다.
django, mysql, dbeaver를 오가며 바쁘게 테이블과 필드를 새로 만들고 지웠다.

그렇게 애써 AWS RDS에 올려두었더니, 발표 40분 전에 랜섬웨어에 털렸다.

살면서 경험의 폭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 날이 그 순간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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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프로젝트는 모델링에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거의 일주일을 투자했는데, 발표를 3일 앞두고 그걸 또 다 뒤짚어 엎었다.

프론트엔드에서 구현하는 것은 메소드 하나 차이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짠 모델링이 비효율적이라는 걸 알았고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아버렸다.
그래서 모델링부터 모델, 몇 개 안되는 API까지 다 새로 짰다.

내가 들인 노력과 시간이 너무 아까웠는데, 그것 때문에 효율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잘한 점이자 못한 점으로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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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프로젝트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그렇지만 그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다.
스스로를 한계까지 몰아세우며 겨우 얻어낸 성취였다.

하지만 3차 프로젝트라 부르고 싶은 GOPIZZA 기업협업은 나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았음에도 많은 것을 해볼 수 있었다.

그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Python, Django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의 API를 만들어볼 기회가 많았다.

AWS S3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고, Pillow와 BytesIO를 이용해 이미지를 리사이징 해서 업로드 하는 API를 작성해보았다.
이메일 인증과, 비밀번호 찾기(재발급) 기능도 처음 구현해본 기능이었다.
이메일 인증을 하고 나니, Django를 통해 이메일도 발송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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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스스로를 조금 더 몰아세웠다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시간에 쫓겨가며 경주마처럼 모니터만 바라보고 키보드만 두들기는게 아니라, 좋은 팀워크로 재미있게 개발할 수 있었던 기분 좋은 경험이어서 더 좋았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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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해커톤과 사이트프로젝트까지 두 달동안 총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제 숨을 좀 고르면서 그동안 내가 짰던 코드들도 살펴보면서 코딩테스트 연습도 할 생각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다음 프로젝트는 뭐가 될지 기대되는 걸 보면 난 참 일벌이기 좋아하는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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