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Velog에서 Gatsby 기반의 개인 블로그로 이전하게 되었어요.

🔗 새 블로그 주소: kimkyuhoi.github.io/blog
📦 GitHub 저장소: KimKyuHoi/blog
Velog는 정말 좋은 플랫폼입니다. 마크다운 기반의 깔끔한 에디터와 개발자 커뮤니티, 그리고 쉬운 사용성 덕분에 처음 기술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최적이었어요.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생겼습니다.
Velog는 플랫폼 특성상 디자인을 자유롭게 바꿀 수 없었습니다. 다크 모드의 색상이나 폰트 같은 세부적인 부분을 조절하고 싶었고, 나만의 개성이 담긴 블로그를 갖고 싶었어요.
직접 블로그를 만들어보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서비스 하나를 직접 운영하면서 해보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이번 인턴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혼자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하고 섀도우 복싱하며 고민하는 것보다,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게 훨씬 가치 있는 경험이었어요. 가상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발생하는 DX, UX 이슈들을 대응하다 보면 진짜 필요한, 검증된 고민을 할 수 있거든요.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면서 그런 경험을 계속 쌓아가고 싶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관리가 많이 개선된 것 같지만, 예전에는 Velog에 광고성 글이나 개발과 무관한 콘텐츠들이 많이 올라와서 개발자 커뮤니티 분위기가 희석된 것 같아 아쉬웠어요.
하지만 플랫폼의 변화와 별개로, 이제는 제 글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었어요. 내가 쓴 글을 직접 관리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었습니다. 개인 블로그라면 오롯이 제 콘텐츠와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UI를 고민하면서 Toss 기술 블로그 스타일의 깔끔한 디자인을 많이 참고했어요.
군더더기 없이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글들을 쉽게 탐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댓글을 통해 독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어요.
시스템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전환되고,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밤에 글을 읽을 때 눈이 편안해요.
모바일, 태블릿, 데스크탑 어디서든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줍니다. 어디서든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긴 글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목차 기능을 넣었습니다. 원하는 섹션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요.
GitHub Issues 기반의 Utterances를 활용해서 댓글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GitHub 계정만 있으면 바로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커피 한 잔 사주실 수 있는 기능도 넣어봤어요. 작은 응원이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번 블로그는 다음 기술들로 만들어졌습니다:
| 분류 | 기술 |
|---|---|
| Framework | Gatsby |
| Language | TypeScript |
| Styling | Emotion (CSS-in-JS) |
| State | Jotai |
| Deploy | GitHub Pages |
특히 Gatsby를 선택한 이유는:
블로그를 만든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나갈 예정이에요.
개인 블로그를 직접 만들어보는 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내 손으로 만든 공간에서 글을 쓴다는 건 특별한 기분이에요.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개발하면서 배운 것들, 삽질한 경험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혹시 블로그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피드백이 있으시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