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백엔드 부트캠프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다. 초반 몇 주에 비해 시간이 느리게 가는듯 하다가 어느새 한 달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간다는 생각이 든다! 한 달동안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크게 나누면 이렇게 4가지가 될 것 같다. 당연히 위 2개의 내용은 순조롭게 따라갔다. 난생 접한 적 없는 객체지향에 접어들자 한 마디로 '멘붕'이 왔다. 지금 이해 못하는 게 당연하다는 위로와 격려를 들어도 좌절감이 덜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부트캠프 커리큘럼 특성상 진도가 매우x2 빨라서 좌절감에 빠져 있을 틈이 없었다 🥹
그래서 모르는 내용은 질문과 구글 검색으로 해소했다. 동기 단체 채널과 모각코 스터디에 물어가며 어느정도 해결했다. 동기분들이 귀찮아하지 않고 그림판으로 설명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한 순간이 정말 많았다. 또한, 받은 도움 만큼은 안 되더라도 내가 아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과 레퍼런스 제공을 최대한 하고자 했다! 온라인 교육이지만 이런 돕고 돕는 문화 덕분에 39기에 끈끈함을 느끼게 되었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는 다양한 학습 방법을 활용하는데, 그중 가장 도움이 된 것은 페어 프로그래밍이다. 정해진 시간동안 같이 문제를 풀면 혼자 푸는 것보다 집중이 더 잘 되기도 하고, 내가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 말하면서 깨닫게 된다. 레퍼런스 코드를 보지 않고 페어분과 함께 검색과 토론을 통해 푸니까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코드 한 줄 한 줄 왜 그렇게 작성하는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기억도 더 오래하는 것 같다.
페어 후기에 내가 영어로 구글링하고 바로 적용하는 것에 놀랐다는 리뷰를 2번 받았다. 꾸준히 한 영어 공부가 이렇게 도움이 되는구나 싶다. 그렇지만 프로그램 공식 문서를 꼼꼼하게 찾아 읽는 것은 익숙치 않아서 직독직해가 되는 건 아니다. 앞으로는 공식 문서를 꾸준히 읽어서 문서와 용어들에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