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운 좋게 앱스토어 개발자 부문 인기차트 10위에 들었어요🎉 앱스토어 바로가기
제 개인 앱 배포를 기념하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을 조심스레 끄적여 볼게요.
GitBoost는 GitHub API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GitHub 활동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점수를 매겨주는 간단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이 아이디어는 사실 예전 팀 프로젝트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관련 프로젝트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마음 한 켠에는 항상 배포를 못한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서 다짐하게 됩니다.
“나중에 내가 이걸 개인 앱으로 완성해서 꼭 배포해야지.“
팀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 여유가 생겨 개인적으로 이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이 연달아 찾아왔어요.
처음에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반년 전에 진행했던 코드가 기억이 날리 있나요.. 그냥 새로 엎고 다시 시작했어요.
코드 퀄리티는 반만 챙겨가면서 무조건 빠른 배포를 목표로 삼고 개발했던거 같아요.
그 와중에 앱스토어에 배포하려는 과정도 쉽지 않았는데요…
당일에만 7번의 심사를 진행했던 악몽의 순간..
총 리젝을 9번 정도 당했어요.
처음 리젝 3번까지는 괜찮았어요. 제가 실수하거나 빼먹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거니 하면서 고치고 또 고치길 반복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깃허브 로그인과정에서 일어났는데요..
애플의 심사관은 회원가입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데모 계정이나, 테스트용 계정을 기입 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2023년도 말 부터 깃허브 정책이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 할 시에 무조건 이메일 인증을 요구하도록 변경된 것..
그래서 심사 도중에 계속 로그인 관련 인증코드를 요구한다라는 내용의 심사 메세지를 받게 되었습죠.
앱스토어 배포는 처음이 아니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ㅠㅠ
마음을 다잡고 시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시도해보기 시작했어요.
제가 했던 시도했던 방법은 총 5가지에요
무한 리젝 츠쿠요미 발동해서 포기
심사중에 이메일 인증번호를 요청할 줄 알았지만.. 깃허브 계정을 우회하거나 데모모드를 만들라고 답변을 받아 포기
응 안돼 돌아가
예전엔 가능했다고 하던데 요즘은 심사 정책이 빡세져서 이것마저 리젝
솔직히 4번까지 진행하면서 많이 지쳤어요.. 4일간 심사 요청을 하고 캘리포니아 애플 개발자 센터에 연락도 해보면서 그냥 배포하지 말까란 생각도 내심 했던거 같아요 ㅋㅋ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그냥 문의 했을 때 했던 전달 받았던 방법을 시도해보자 해서 마지막 시도를 했어요.
"앱스토어 리뷰를 위한 메뉴를 따로 만들어서 관련 코드번호를 입력시 더미데이터를 집어넣은 화면을 보여주게끔 화면을 제작해보자"
솔직히 더미데이터를 집어넣는 생각을 안했던건 아닌데요.
왜 안했냐 하면.. 솔직히 너무 귀찮기도 했고..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더미데이터를 계속 생성해줘야하는 것도 일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어쨋거나 부랴부랴 더미데이터를 집어넣어서 최대한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게끔,
깃허브 연동하는 마지막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쬐끄맣게 for appstore review 메뉴를 따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코드를 제출하면 더미데이터를 집어넣은 기능을 보여주는 뷰로 전환되게끔 구현했어요.
다시 한번 온 우주의 마음을 담아 심사를 제출했더니 그제서야 심사 승인을 해줬더라죠..
스릉흔드.. 애쁠..
9번의 리젝 끝에 드디어 앱이 배포되었을 때, 그 자체로도 큰 성취감을 느꼈지만 더 놀라웠던 건 제 앱이 앱스토어 개발자 부문 인기차트 10위라는 귀한 경험을 한 것이였습니다.
처음엔 이게 무슨일인가 어안이 벙벙했지만,, 이 순간이 오기까지 제가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그 모든 과정이 보람있게 다가왔어요.
언제 또 이런 귀한 경험을 해보겠냐란 생각으로 지인분들한테 자랑 또 자랑 했어요 ㅋㅋ…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거 같아요.
가장 큰 깨달음은 지치지 않고 꾸준히 개선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였던거 같네요.
리젝을 거듭하면서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면서 배포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경험이 저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재미있는 앱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던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를 믿고 응원해준 팀원, 지인분들에게 무한 감사드린다는 소리를 전하고 싶네요.
이번 성과는 제 개인적인 노력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다음에 더 재미있는 회고로 찾아올게요!!
여러분들도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긴다는 마인드로 아자아자 화이팅 입니다!!
강치우 개발자님 안녕하세요.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지만, 프론트엔드 개발과 더불어 iOS 앱 개발을 하고 싶은 학생입니다. 혹시 iOS 개발을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며칠 동안 찾아본 결과.. Swift, UIKit, SwiftUI, CocoaPods, ... 등등이 있던데, 한국어 자료의 양이 너무 적고,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강치우 개발자님은 어떻게 iOS 개발을 공부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이제 새로 개발 공부를 하는 학생도 SwiftUI가 아니라 UIKit을 공부할 필요가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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