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배운 내용!
OT를 수업시간 때 잠시 진행하면서 앞으로 프로젝트나 강의, 커리큘럼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설명을 들었는데 듣기만해도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됐다.
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융합전공으로 소프트웨어벤처를 듣긴 했지만 경영도 소프트웨어도 둘 다 제대로 얻지 못한 소위 비전공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나는 Java 기본 정도만 알고 리눅스는 살아 생전 처음 다뤄봤다.
새로운 OS를 다루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강사님이 해주신 강의가 이런 두려움을 싹 날려줬다.
강사님 가라사대 '그냥 윈도우에서 마우스로 더블클릭하고 드래그하고 했던 것들 명령어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별거없다!'
😮😮😮😮😮😮😮😮😮😮😮😮 이렇게 간단했었다니.. 믿거나 말거나 진짜 된다 리눅스가..
물론 아직 첫날이고 진짜 간단한 조작법 정도만 배운 수준이라 따라갈 수 있던거겠지? 라는 생각이 든 순간 도저히 그냥 6시에 강의가 끝나고 집에 갈 수 없었다. 내가 실력이 없지 노력이 없냐?! 솔직히 필기 정리하고 명령어들 2시간 정도 연습해본 수준이라 대단한 공부를 더 한건 아니지만 오늘처럼만 꾸준히 하면 나도 다른 사람들 못지 않게 1인분 이상 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집가는 버스에서 꾸역꾸역 회고록도 써본다..(제발 오래오래 써보자..)
암튼 6기에서 가장 열심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미래의 프로젝트 팀원분들 미리 잘부탁해요 ^^ :)
좋았던 점
SJB강사님 최고
신청할 때만 해도 1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던 상황이라 강의 퀄리티나 커리큘럼에 대한 걱정이 다소 있었는데 첫 날 강사님 강의 듣고 걱정 다 날아 갔음. 설명도 잘해주시고 말도 잘하시고 무엇보다도 직무 관련 지식이 많으셔서 말씀 하나하나 새겨듣는 중! 대만족! 잘 부탁드립니다 강사님~~
6기 동기들
아직 한참 친해져야 하지만 뒤에서부터 앞쪽으로 점점 물흐르듯이 밥도먹고 친해져 가는중!! 무엇보다도 다 했다고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주변 동기들을 도와주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나도 민폐 안되려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끝까지 남아서 문닫고 가는거 담당은 나라고~
생각보다 주변에 먹을게 많다??
있을거 다있고 주변에 맛집도 많아서 매일 점심 뭐먹을지 생각하는 재미가 있음! (근데 사실 먹자고 하는 것만 먹었음 ㅋㅋㅋㅋㅋ)
커리큘럼
솔직히 다른 간단한 교육도 들어봤고 여러 부트캠프를 알아봤지만 시작하자마자 리눅스부터 알려주는 곳은 몇 안됐던 것 같다. 다들 자료구조, 알고리즘, 자바기초부터 시작하거나 git부터 시작했었는데 시작부터 기반기술이라는 과목으로 리눅스, DB,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공학 등 내가 너무나도 듣고 싶었던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다가 강사님 말씀대로 기반기술을 배워보니까 백엔드 개발자가 가져야 할 역량이 단순 코딩이나 구현에 있다고 생각했던게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개발자는 서버를 세팅해야한다!!!!
아쉬웠던 점
화장실 부족
이전 기수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였던 것 같은데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하다. 건물이 크지 않아서 칸이 하나 뿐이라 7기가 들어와서 4층을 2기수가 쓰게 되면 위급한 상황이 올지도?? 근데 사실 아직까진 괜찮다!
취업메리트 상대적으로 부족
사실 대기업이 관여해서 기본은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결심한게 크긴 했지만 우수 교육생 서류면제와 같은 주관사 취업메리트 제공에 있어서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수료까지 6개월 가량 남았는데 혹시나 그 동안 메리트가 생길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진 그렇다! 근데 그런 요행같은건 기대 안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방향성만 확실히 잡아가고 기본역량만 끌어올릴 수 있다면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TMI
학교 근처여서 통학할때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경기도 오산이였음....멀다..멀고 또 멀다...
1시간 30분이 넘게걸려서 변수없이 여유있게 도착하려면 7시에 출발해야한다...거기다가 가능하면 이번 기수 교육을 듣는 내내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남아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킬 생각이라 헬스장도 근처 큰 곳으로 옮겼다.
헬스장 얘기 나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진짜 짐박스 보라매점 사랑해요. 기구 엄청 많고 퀄리티도 좋고 깨끗하고 생각보다 이용료도 저렴하다. 아직까진 체력이 좀 괜찮아서 하루에 4시간 정도 자고 온전히 공부와 운동에만 시간을 쓰고 있는데 얼마나 갈지? :)
집까지 버스가 한방에 가는 관계로 앉아서 회고록 쓰는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틴이 되어버렸다. 이번엔 첫 회고록이라 공들여 썼지만 다음부턴 일일 회고에는 그날 학습 내용과 보충이 필요한 점 정도만 간단하게 기록해 볼 예정이다! 길게 쓰려고 욕심내다보니까 벌써 하루 밀렸다!! 공들이는 회고록은 월간 회고 또는 프로젝트 회고에서나 볼 수 있겠지?!
암튼 교육이나 다른 사람은 문제가 없다 온전히 내가 전부 쏟아 부었는지, 만족스럽게 얻어갔는지가 중요하다!! 하루하루 성장할 수 있고 배울게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뭘 해야할지 몰라서 공부도 하는 둥 마는 둥 했던 내가 이제서야 온 힘을 다 쏟아낼 곳이 생겼다니..
저를 뽑아주신거?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 드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