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7기 FE Lv.3] 22주차 회고

유소정·2025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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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기 위해 팀원들과 보드게임 카페를 갔다. 한 게임을 2시간 정도 했다. "왜 게임이 안 끝나지?"라고 하면 게임이 더 길어지는 웃긴 게임이었다 🤣


아직 아이디어가 확정되지 않았다

아직 아이디어가 확정되지 않았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팀원들이 생각하는 서비스의 핵심 페인포인트가 조금씩 달랐다. 다시 하나로 통일해 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원래 이번 주 금요일이 마감이었지만, 주말까지 충분히 고민해보고 월요일에 최종 확정 짓기로 했다.

아직 적응하는 중이다

낯선 사람들과 팀을 이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심리적 안정감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 계속 고민했다. 예를 들어, 상대의 의견에 대해 말할 때는 긍정적인 의견을 먼저 말하고 그 다음에 개선점을 말한다던가. 나도 평소 같았으면 안정감이 없이는 말을 잘 하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 팀원들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고려해줘서 약간은 마음 놓고 의견을 낼 수 있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던 중, 메타가 한숨을 자주 쉬는 모습을 보고 조금 속상했다. 혹시 3명이서 진행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런건 아닐까 걱정도 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메타는 팀 프로젝트 때문에 힘들었던 게 아니라, 회사에 합격하게 돼서 우테코를 나갈지 말지를 고민 중이었던 것이다. 그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안심할 수 있었다. (메타 좋은 곳으로 가게 된 거 정말 축하해~!!! 🥳)

이번 주는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하루에 3~4시간은 기본이었고,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긴 회의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했다. 그래서 누군가 농담을 던져도 내가 잘 웃어주지 못한 게 미안했다. 다음 주에는 회의 시간을 줄이고,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에너지를 잘 관리하며 더 즐겁게 참여해야겠다.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모든 걸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모든 것과 나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가장 중요한 건 서두르지 않는 거야. 이건 내가 하는 또 하나의 충고야. 서두르지 말 것.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만큼 꼬이고 또 꼬여도 절망적인 기분에 빠지거나 다급한 마음에 억지도 끌어내려 해서는 안 돼. 충분히 시간을 들이다는 생각을 갖고 하나하나 천천히 풀어 나가야만 해. 할 수 있겠어? 기다림은 고통스러워. 특히 자기 나이 때는.

쉬는 취미가 생겼다

쉬는 취미가 생겼다. 조금 할머니 같은데... 사우나이다. 사우나는 도전하는 취미와 달리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쉬면 된다. 죄책감 없이 쉬어도 된다는 게 좋다. 나를 위해 쉰다는 것은 멋찐 일이다. 쉬는 취미를 갖게 됐음에 감사하다 !

🍵 마무리

팀 프로젝트 1주차를 잘 마쳤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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