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떤 서비스를 만들지는 다 생각을 했는데, 서비스 이름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름에는 서비스 컨셉이 담겨있어야 하는데 '컨셉을 어떻게 이름에 녹여낼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건 피그잼!이었습니다.
피그잼이 아이데이션 하기엔 가장 적합한 툴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실행으로 옮겼어요.
우선 바로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수 있으니 다음 미팅까지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마인드맵 형식으로 마구마구 써보기로 했어요.
각자 2주 동안 생각한 아이디어들을 기록해 둔 피그잼을 같이 보면서 어떤 이름이 좋은지 피그잼 타이머를 활용해서 후보를 추려나갔어요.

추려진 6가지 후보 중에서 한 번 더 타이머를 활용해서 투표를 진행했어요.
타이머를 활용하지 않으면, 결국 같은 결정을 하게 되더라도 고민이 계속돼서 결정이 늦춰지는데 타이머를 활용하니 집중해서 빠른 결정을 내리게 되더라고요.
뭔가 팀 내에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타이머를 활용하는 것 강력 추천합니다.

많은 아이디어 중 [사진 > 사진을 담는 공간 > We keep this love in a photograph]에서 착안한 Keepin에 의견이 모였습니다.

We keep this love in a photograph는 Ed Sheeran의 Photograph라는 곡의 가사 중 일부인데요, 노래도 정말 좋지만 이 대목이 우리 서비스를 잘 표현하는 문장 같더라고요.

또 Keepin이 Keep in touch (연락하고 지내자)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고, in이라는 전치사 덕에 우리 서비스 ‘안에서’ 서로의 사진을 간직한다.라는 의미를 표현해 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게 서비스 이름은 Keepin(키핀)이 되었습니다.
또, 서비스 이름을 정하는 중에 Primary Color도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민이 컸어요.
킥오프 미팅에서 대략적인 서비스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에도, 대표 컬러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감이 안 오더라구요.
이것도 정하기 어렵다면.. 피그잼으로 컨셉을 기반으로 아이데이션 해보자!
먼저, 우리 서비스의 아이덴티티를 구체화시켜 보기로 했어요.
구체화시킨 후에 그에 어울리는 Primary Color를 찾기 위해서!

우선은 우리 서비스의 가치와 타겟유저에 부합하는 성격 특성 Personality Trait을 정의해 봤어요.
진정성, 공감, 편리함(익숙함), 마음이 담긴, 다이나믹한, 일상을 연결하는
성격 특성이 정의되더라고요.
그다음엔, 서비스가 유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를 단어로 정의해 보기!
연결(유기적인), 신뢰, 영감, 실시간, 추억, 따뜻함
이렇게 6가지 가치를 유저에게 전달하자!로 의견이 모아졌어요.
그리고 나선,
피그잼 AI의 도움을 받아서 컬러별로 상징하는 것을 단어로 나열해 보고 그중에 어떤 키워드가 우리 서비스의 성격 특성 그리고 핵심 가치를 표현해줄 수 있을 컬러일지 타이머를 켜고 투표했어요.
최종적으로 노란색, 보라색, 연두색 이렇게 의견이 모아졌어요.
3가지 컬러 중에 한 가지만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또 타이머로 투표를 진행했는데 노란색과 보라색 두가지 중에서 의견이 좁혀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두 가지 컬러를 결합해서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우리 서비스는 트렌디하고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니까
꼭 한 가지 컬러를 프라이머리 컬러로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팀원분도 적극 동의를 해주셔서 노란색과 보라색을 결합한 그라디언트 컬러로 Primary Color를 확정했어요.

키핀의 가치를 잘 담은 2가지 색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그라디언트가 반겨주는 웰컴스크린
서비스를 대표하는 이름, 대표 컬러를 정하는 이 과정들이 너무 재미났고 그래서 그런지 결과도 마음에 꼭 드는 것 같아요. 다양한 고민과 논의사항들이 앞으로는 훨씬 더 많이 있을 테지만, 팀원과 함께 재미나게 의논하고 결정하고 이리저리 시도해 보는 과정이 다~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뼈와 살이 되는 것 같아서 걱정보다는 기대가 돼요.
이런 게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의 매력이 아닐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