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회사 & 회사를 고르는 기준

JJ·2023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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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고 싶은 회사는?

웹개발을 공부하기 이전의 나는 식품을 전공하였다. 식품을 전공한다면 일반적으로는 산업군은 식품회사로 가게 된다. 조금 벗어나더라도 의약품 또는 화장품회사로도 진출할 수 있다. 직업군으로 바라본다면, 생산관리, 품질관리, 연구개발, 영업 정도가 있다. 식품 이외의 대부분의 이공계 전공이라면 해당 전공과 일치하거나 유사한 업계로 취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은 그 경우가 다르다. 무슨 말이냐면, 전공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일 식품회사라고 할지라도 내부에 전산과 관련된 부서가 있다면, 해당 부서로 취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보다 그 범위가 광대하다고 생각된다. 사실, 작년말부터 여러가지 경제, 사회적인 이슈로 전반적인 취업 시장이 위축되고 있고, 지금도 그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평소 내가 관심이 있던 분야로 나아가고 싶다.

예를 들자면, 나의 전공은 식품이 아니지만, 내가 평소 식품에 관심이 많았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라면, 식품을 전공한 사람보다 몇 배의 노력을 통해서 식품회사로 취업할 수는 있을 것이다.(물론, 매우 어렵고, 불가능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일반적으로는 대학에서 공부했던 분야와 전혀 무관한 분야로 진출하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함) 나는 평소에 의류와 쇼핑에 관심이 많았다. 중고등학생이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인터넷을 통해 옷을 구매하기란 매우 도박에 가까운 일이었다. 물론, 당시에도 지금도 존재하는 여러 유명한 오픈마켓이 있었지만, 상품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지 않았기에, 만약 인터넷을 통해 옷을 구매하더라도 생각과 다른 옷이 오거나 맞지 않아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사고 싶어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브랜드도 많았다. 다시말하자면, 당시의 의류 브랜드는 오프라인에는 매장이 있지만, 인터넷에는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브랜드는 오히려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기술의 발전으로 오늘날의 이러한 변화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며, 상품에 대한 설명이 매우 친절하고, 일부 웹사이트에선 개인의 신체 스펙을 입력하면 가상으로 어떤 느낌인지 시각적으로 확인까지 할 수 있다.

많이 돌아왔지만, 때문에 평소 의류와 쇼핑에 관심이 있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가고 싶다. 해당 회사에는 그 규모가 커서 내부적으로 이러한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도 있을 것이고, 쇼핑몰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웹 에이전시도 있을 것이다. 물론 앞서 언급하였듯이 가릴 처지가 아니기에 골라서 가진 않겠지만, 온라인 고객의 UX와 관련된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

회사를 고르는 기준

사실 나는 회사에서 일을 해본경험이 매우 적다. 하지만, 그간 살아오며 집단에 속해있었던 경험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몇가지를 기준을 가지고 있다.

1. 삭막하지 않은 회사

첫째는 사람이다. 결국 1인 사업체가 아닌 이상, 회사라는 곳은 이윤 창출을 이루어내기 위해 여러명의 사람들과의 협동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때문에, 아무리 해당분야가 유망하고, 해당회사가 유명하더라도, 함께 일할 동료들이 별로라면 큰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나는 관계지향적인 사람이라서 일만큼이나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내가 소위 말하는 인싸의 재질은 아니지만, 팀원간의 교류가 일 외적으로는 전혀 없는 회사보단 업무 시간 이외엔 교류도 하고, 업무와 외적인 라포를 형성할 수 있는 회사로 가고 싶다.

2. 유연한 조직

둘째는 유연한 조직으로 가고 싶다. 나의 첫번째 회사는 체계가 잡힌 회사였다. 나름대로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하였고, 실제로도 상호간의 존중이 깔려 있었다. 하지만, 결국 조직 내부의 생산성을 위해 다른 규칙을 추가하기 위해선 거쳐야 하는 많은 프로세스가 있었다. 즉, 절차를 위한 또다른 절차가 있는 회사라서 표면적으로는 수평적이고 나쁘진 않았으나 요즘의 대부분의 시장을 선도하는 IT기업에서 가지는 유연한 조직문화는 경험해 보지 못했다. 때문에, 약간의 동경과 환상이 있음을 부인하진 않지만,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종합적으로 내가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팀원간의 인간적인 이 있으면서, 상황에 맞게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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