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커와 화가
p.55
"이와 마찬가지로 위대한 소프트웨어는 아름다움을 향해서 뜨겁게 타올라야 한다. 좋은 소프트웨어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아무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곳조차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코딩을 할 때마다 매일 똑같은 일을 되풀이해야 한다면 마치 병에 걸린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또 형편없이 정렬(인덴트)되었거나 엉터리 변수 이름을 사용하는 코드를 보면 정말이지 돌아버릴 것 같다.
만약 해커가 스펙을 코드로 전환하는 단순한 구현자라면, 마치 구덩이를 파는 것처럼 한쪽 끝에서 다른 쪽을 반복해서 왔다 갔다 하며 일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가 창조자라면 영감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p.57
"올바른 방법은 프로젝트를 아주 정밀하게 정의된 모듈로 구분하고, 각 모듈에 주인을 할당하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모듈 사이에 존재하는 인터페이스는 마치 프로그래밍 언어 자체처럼 명확한 수준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p.59
"소스코드도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잘 설명해야 한다. 만약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뭔가 한마디 인용하는 것이 허락된다면, 내가 인용하고 싶은 것은 책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의 시작 부분에 나와있는 다음과 같은 문구다. - '프로그램은 오직 사람이 읽기 위해서 작성되어야 한다. 컴퓨터가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부차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