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통 글을 쓰지 못하였다. 아니 안썼다고도 할수 있겠다.
오늘 처음으로 내게 질문 주신 분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내 블로그에 방문하였다. 처음으로 질문을 받는 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굉장히 설레는 일이었고, 누군가 나의 글을 보면서 나의 튜토리얼을 따라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최대한 정성스럽게 답변을 해드리고 싶었다.
무튼, 질문때문에 내 블로그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 하였는데, 이유는 간단한거 같다. 원래 튜토리얼 쓰던 글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다른 일들에 치이다 보니, 그냥 내팽개쳐 버렸고.. 그 결과 무관심을 낳게되었다.
나름 만들때는 열의있게 만든 블로그인데, 왠지모르게 멀어져 간듯한 느낌이다. 음 쓰던 튜토리얼을 마무리 지을지, 아니면 삭제 하고 다른 글들을 올릴지는 미정이지만, 블로그 관리를 좀 더 해야겠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기 때문이다. 또한, 글을 쓰게 되면서 한번 더 나의 코드를 보게 되었고, 좀더 깔끔한 코드를 완성할수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냐 하면... 바로 리액트 개발자로써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간절히 바래왔던 리액트 개발자로써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당시 정말 행복했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침을 느낄수 있었다.
허나.. 아직 학생 신분인 나는 학교 졸업작품과 회사와 연동하여 실습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마치고 가야만 했다.. 고맙게도 회사에서는 기다려준다는 연락이 왔고, 이 때 동안 바쁘게 바쁘게 살았던 이유는 바로 두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함이었다. 뭐 한마디로 학교에서의 마무리를 짓고, 회사로 나올 준비를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두 프로젝트 모두 내가 해야 할 일은 마무리 지었고, 이제 회사에 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의 모든 짐을 털어 내기도 하였다. 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사적인 일이므로 속으로만 시원하다고 생각 하도록 하겠다!
역시 사람은 무엇을 하던간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의미가 없나보다... 여름방학 부터 취업을 하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이때까지 어른들이나 먼저 취업한 사람들이 취업에서 혹은 면접에서 떨어질때에, "그 회사랑 너랑 안맞는거야" 라고 하는것이 단지 나를 위로하려고 하는 그런 말인줄로만 생각했는데, (그런의미도 당연히 있지만.. ㅋㅋ) 단순한 그런 말은 아니었던것 같다.
한창 취업이 안될때에, 주변인들에게 염치불구하고 취업에 대해 많이 물어보았다. 그중 한분은 이렇게 말을 하였다. "회사입장에서, 더군다나 스타트업이라면 사람을 뽑는것이 예사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절대 사람을 막 들이거나 일용직 처럼 생각하면서 뽑지 않아요."
돌이켜 보면 정말 맞는 말이다. 내가 사회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던지 혹은 취업이 안되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는지, 저 말이 그 당시에는 사실 잘 와닿지 않았다. 근데 여러군데 면접을 보러다니니까 확실히 위 두 말들이 모두 사실이었다. 정말 갖고 싶은 실력의 개발자라면 뭐... 어딜 가던지 일은 할수 있겠다만, 나는 신입으로 들어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지원자들 대부분 실력은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 한다. (다분히 나의 주관적인 생각) 허나 그 중에서 사람을 뽑는 다면, 정말 그 사람이 주는 느낌, 신뢰감, 우리와 맞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강하게 작용할거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그 사람이 회사와 맞다는 것은, 사용해보았던 기술 스택들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예전에 취업을 준비할때, 주변인에게 한번 물어본적이 있었다. "스타트업에 취업하려하는데, 해줄수 있는 조언같은것 있나요?" 라고.
답은 이러했다. "음.. 일단 아무리 화려하게 프로젝트를 했다 하더라도, 기본을 무시하거나, 기본이 부족한 개발자들은 지원을 하더라도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또한 회사의 성격과 맞는 (예를 들면 음악 스트리밍 관련 회사라면 음악 스트리밍 프로젝트가 있다면 큰 가산점이 된다 라는 뜻)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될것이다."
주옥같은 말이다.
무튼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 겠다. 나의 글은 항상 주저리주저리 하다 끝나는것 같다... ㅋㅋㅋ (뭐 어디까지나 일기형식의 글이니까..)
1년동안 나름 다사다난 했지만, 그래도 내 목표하나만큼은 이룰수 있었고, 그의 원동력은 바로 간절함이었다. 그 간절함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지 애초에 깨닫지 못했을 것이고, 목표를 이룰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 초심 잃지 않고 쭉 가자!
축하드려요 👏
곧 이직을 준비할 사람으로서 너무 부럽습니다
앞으로 머무르실 곳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