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팩은 리액트를 배우고 있다면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프레임워크입니다. 그렇다면 웹팩은 무슨 일을 하는걸까요?
웹팩은 최신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듈 번들러입니다. 웹펙에서 모듈이란,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모든 자원을 말합니다. HTML, CSS, Javascript, Images, Font 등 파일 하나하나가 모두 모듈입니다.
결국, 웹팩은 모듈을 번들링 해주는 모듈 번들러입니다. 그렇다면 모듈 번들링은 뭘까요?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몇십, 몇백 개의 자원들을 하나의 파일로 병합 및 압축 해주는 동작을 모듈 번들링이라고 합니다.
웹팩이 등장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 파일 단위의 자바스크립트 모듈 관리의 필요성
- 웹 개발 작업 자동화 도구
- 웹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로딩 속도와 높은 성능
자바스크립트의 변수 유효 범위는 기본적으로 전역 범위를 갖습니다. 이 때문에 서로 다른 모듈에서 같은 이름의 변수를 사용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의도치 않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파일 단위로 변수를 관리하고 싶고 자바스크립트를 모듈화하고 싶어지는데, 이전까지는 AMD, CommonJS와 같은 라이브러리를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AMD, CommonJS와 웹팩의 차이점은 뭘까요?
AMD 방식은 Requirejs, CommonJS 방식은 Browserify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Requirejs는 콜백 함수를 통해 모듈들을 전달받는 구조였기 때문에 모듈이 많아질수록 관리하기가 힘들었고, Browserify는 node.js로 코드를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모듈이 많아지면 node.js를 다루는 상황이 많아져 모듈 관리를 하나로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반면, 웹팩은 AMD와 CommonJS를 동시에 지원하고, 기본적으로 부분을 캐싱하여 변경점만 번들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테스터 런너와의 연동도 훨씬 좋습니다.
이전에는 프론트엔드 개발 업무를 할 때 가장 많이 반복하는 작업은 코드를 수정하고 저장한 뒤 새로 고침을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화면에 변경된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웹 서비스를 개발하고 웹 서버에 배포할 때 아래와 같은 작업들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자동화 해주는 도구들이 필요했고, 이전에는 Grunt와 Gulp 같은 도구들이 등장했습니다.
Grunt와 Gulp는 Task Runner
이고, 웹팩은 Package Bundler
입니다.
Task Runner
: 반복 가능한 특정 작업을 자동화
Package Bundler
: 종속성을 가진 애플리케이션 모듈을 정적인 소스로 재생산합니다.
Gulp는 종속성 관리를 할 수 없지만 웹팩은 종속성 관리가 가능하고 이는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서 빛을 발합니다. 또, 웹팩 커맨드를 실행할 때 --watch
옵션을 주면 변경 내용을 감시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초 이내에 웹 사이트가 표시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해당 사이트를 벗어나거나 집중력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웹 사이트의 로딩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 브라우저에서 서버로 요청하는 파일 숫자를 줄이는 것입니다. 파일 숫자를 줄이기 위해 파일들을 압축하고 병합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기 페이지 로딩 속도를 높이기 위해 나중에 필요한 자원들은 나중에 요청하는 레이지 로딩이 등장했습니다.
웹팩은 기본적으로 자원이 필요할 때, 그 때 그 때 요청하자는 철할을 갖고 있습니다. 웹팩의 코드 스플리팅 기능을 이용하여 원하는 모듈을 원하는 타이밍에 로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