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개발 강의를 들을때 이 말을 참 많이 듣는다.
물론 강사님들이 현업에서 어떻게 쓰는지, 어떤게 쓰이는지 알려주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보고싶었다.
또한 현업에 종사하는 개발자분들의 공부 방법도 질문하면서 듣고싶었다.
신입이며, 인턴이며 지원하는 것 마다 다 낙방했기에, 4학년인 나로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싶었다.
SDC23 Korea 광고를 처음 보았을때, 내가 가면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어떤 기술인지 알고? 그래 그냥 가서 듣고, 적어 놓고 공부하자. 이 생각으로 가려했다. 그런데 Career talk 부스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보자마자, 바로 사전등록을 마쳤다. 삼성전자에서 커리어 상담을 해준다는데 취준생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내 목표인 기업에서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싶었다.(사실 제일 간절했다.)
어떠한 직업이든 관련해서 공부를 해야하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개발자가 특히 더 그러한 이유는 다른 직업보다 기술 및 트렌드의 변화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에는 700개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존재한다. 용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인데, 현재 다 공부할수는 없기에, 내가 지금 무엇을 공부해야할지, 앞으로 어떻게 공부 해나가야할지 대비하기위해 컨퍼런스를 가려했다.
나는 이틀 둘다 참가하는 것으로 했다. 첫번째날 다 듣고 돌아오면서 첫번째로 든 생각은 세상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구나, 내가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였다. 현재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있는지, 어떠한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개발을 하고, 공부하는지에 대해 다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많은 사람을 보고, 다양한 기술을 보고 느낀점은, '열심히 개발 공부를 해야겠다.' 였다.
어떠한 Flow로 그 기술이 돌아가고, 어떠한 방식으로 팀을 운영하며, 개발 공부를 할때 어떠한 관점으로 했는지 등 여러가지 현업 개발자 분들의 발표를 들으며 경청하며, 필기도하고, 길을 잡을 수 없었던 내가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된 정말 좋은 기회였다.
'와 이런것도 구현이 된다고?' 의 연속이였다. 소프트웨어의 취약성을 발견해주는 S-Ray라던지 참 신기한게 많았다. 특히 평소 임베디드 시스템을 좀 다뤄본 탓인가, IOT기기에 눈이 간건 어쩔 수 없었다. 전시 부스에서 matter 표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IOT기기가 어떠한 형식으로 돌아가는지, 타사 기기와 어떻게 맞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역시 그러한 표준이 없었으면 불편했을 것 같다. 역시 기기 개발에도 다양한 회사가 얽혀있는 것 같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술이 준비되어있었는데, 삼성 헬스관련 오픈소스, vision인식 기반 오븐 등 신기한 것이 많았다.
정말 다양한 기술에 눈을 뜨고 다른 컨퍼런스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다양한 기술들에 대해 사람들이 토론하고, 발표를 듣는게, 매우 인상깊었다.
개발 취준생은 Refresh할겸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아직 취직을 못해본 학생이지만, 가서 현직 개발자 분들과 만나고, 네트워킹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현재 회사들이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는지를 볼 수 있게 된 좋은 계기인 것 같다.
이제 껏 쓴, 나의 이야기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내가 개발 공부를 할때 우왕좌왕 하던 중, SDC23 Korea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다른 후기로, 취준생이란 것을 어필하고, IT기술에 관심있어 하다보니, 현직 개발자분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떤식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정말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면접 대응법까지, 상세히 설명해주셨다. 나는 웰컴키트로 받은 펜과 노트로 받아 적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며 2일차까지 개발자분들의 발표를 듣고, 네트워킹을 했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해서 좋은데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