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김초원·2025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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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며 🍵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초원입니다.
올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멈추어 생각할 겨를 없이 달리다 뒤를 돌아보니 모든 것이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지네요.
이 기억마저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긴 휴가를 얻어 찬찬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1월] 헤매이기 🚲

가장 큰 불안에 시달리던 시기였습니다.
스터디도 참여하고, 팀 프로젝트도 진행했지만 도무지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루하루 이게 맞나? 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들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교육이 끝나고 두 번의 협력사 면접 기회가 있었는데,
CS 위주의 질문을 받은 면접에서는 어떤 부분이 미흡한지 알 수 있어 감사했던 기억이 있고,
프론트엔드 위주의 질문을 받은 면접에서는 '아, 큰일 났다. 전산학만 몰입해서 공부했는데 이제 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해야 하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언제 다시 준비하나.' 라는 막막함에 크게 좌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일하게 스트레스 없이 몰두했던 작업은 프로젝트 이름을 고민하고, 포스터를 만들고, 피그마로 와이어 프레임을 제작하는 등의 작업이었습니다. 팀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작업이라는 점이 좋았던 것 같기도, UI 작업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기도 해요.

프론트엔드 팀원들의 취업으로 흩어진 프로젝트지만, '밥버디'라는 귀여운 이름만큼은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2-4월] 몸통 박치기 🪵

몸통 박치기 기술을 아시나요? 대학생 때 이미 큰 우울을 한 번 거친 저는
지금은 나름 높은 회복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가 제일 잘 하는게 바로 몸통 박치기 ... 해보고 망하면 툭툭 털고 일어나는게 제 전문이거든요.

용기도 가상하게 서울이라고는 롯데월드밖에 가보지 않았던 제가 어플로 60만원에 고시원을 한 달 결제하고 그 길로 서울에 상경하게 됩니다. 그냥 일단 가면 기회가 올 것 같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 것 같아)

데브캠프

SW사관학교 정글 후속 프로그램으로 홍보가 되었던 데브캠프는 당시 26명의 동기 중에 유일하게 저만 신청을 했었습니다. 저에게는 동아줄 같았어요. 오프라인 무료 프로그램에 현업 수준의 코드를 제대로 작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한달짜리 프로그램이 갑자기 4일이 되었을 때는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마지막 날에는 CTO님이 직접 시간 내서 모의 면접을 봐주셨습니다. 가상메모리에 대해 대답하는데 한참을 헤맸지만 몇 번이고 다시 물어봐주셔서 대답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지식에 대해 그렇게 얕게 대답하면 안된다. 더 깊이 공부하고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때를 생각하면 뭐라도 시도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해서 과거의 저를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기특해 기특해 !

스파르타 빌더스

아쉽지만 팀 스파르타 오피스를 떠나야 했습니다. CTO님께서 '면접 스터디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알려주신 조언대로 인프런 커뮤니티에서 모집하는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첫 오프라인 모임 당일, 점심시간에 CTO님께서 급하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외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생각이 있냐고 하셔서 당연히 있다고 했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 후 간단한 온보딩을 위한 시간이 언제 괜찮겠냐고 여쭈셔서
"다 괜찮습니다! 지금도 괜찮으신가요?" "네, 괜찮습니다!" 하여 30분 뒤 바로 오피스로 달려갔습니다. 😆

데브캠프를 함께 들었던 3명의 동기 중 홀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외롭기도 했지만, 내부 개발자 분들이 저를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특히 성헌님, 종우님께 질문을 잔뜩 하고 귀찮게 해드렸음에도, 늘 친절하게 이끌어주신 덕분에 조금이나마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도 다정히 도와주셔서 나중에 만나뵙게 되면 꼭 보답하고 싶은 두 분입니다..

민규님은 혼자서 백엔드를 담당하시느라 특히 바빠 보이셨는데, 제가 소통 방식을 좀 더 잘 알았더라면 피로를 덜어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CTO님께서 '1인분은 해야 한다... 1인분 하는 개발자가 되어라'라고 자주 말씀해 주셨는데, 얼마 전 '이젠 1인분 하신다는 말을 들었어요'라고 하실 때 기분이 묘했습니다. 스스로 잘 해내는 개발자를 넘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를 점차 넓혀가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어요.

👩🏻‍💻

빌더스에서 특히 CTO님을 보며 많은 부분을 배웠습니다. 이펙티브 엔지니어 책을 선물해주신 것도 감사히 받아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항상 궁금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많은 선택을 빠르고 옳은 방향으로 내려야만 하는 자리에서 부담감이 심할 것 같은데, 어떻게 그토록 원활하게 컨텍스트 스위칭을 해내실 수 있을까?'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찰 것 같은 업무 강도였기에 더욱 놀라웠습니다.

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며 나름의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아마도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아서 불필요한 선택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도록 하시는 걸까? 아니면 수많은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마주하며 쌓아온 경험의 복리 효과일까?' 하는 생각들이었어요.
결국 저는 이것이 노력과 함께 가는 시간이 주는 선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에요.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2달간 참여했는데 마지막 즈음에는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Next.js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 비즈니스 로직을 잘 파악하여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부분에 기여하는 개발자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는 항해플러스 최종 발표에도 공유가 되었고, 현재 회사에서 실현이 된 것 같아 그 점이 가장 뿌듯합니다. 물론 도달했다고 끝나는 목표가 아니라 계속 성취해야 하는 목표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

자취 생활을 경험해본 적이 있어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참담했습니다.
환풍구를 통해 담배 냄새가 넘나들고, 바로 근처에 잠옷 차림의 아저씨들도 돌아다니셨어요.

'하 초원아... 알아보고 좀 올라오지...' 라는 후회를 하며 포기하고 다시 내려가려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내려가지 않고 역삼동에 3개월 단기 계약으로 엄청나게 좋은 집을 얻어 잘 살았습니다.

1층에 경비 아저씨도 계시고, 편의점도 1분 거리, 역도 3분 거리.
그래서 100만원 넘는 월세와 관리비... 하지만 편하고 즐거웠죠?

그리고 이 우울했던 시기에 나를 많이 도와주고 함께 지내준 정글 동기들에게 이 글을 통해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책너두 커뮤니티 참여

처음으로 북 스터디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정글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책너두 커뮤니티였는데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예전에 원서로 된 컴퓨터 시스템 책을 이해하지 못해 혼공시리즈의 운영체제와 컴퓨터 구조 책으로 간신히 기초를 다졌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스토리 형식으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지금도 다시 읽고 싶네요-

[5월] 걷고 또 걷기 👣

'나아가기도 밀려나기도 했지만 여기까지 왔어, 너 계속 개발하고 있어.'

제 일기 속 한 문장을 인용했습니다. 잠깐의 행복했던 현업 경험이 끝나고 저 자신에게 다시 힘내보자는 위로를 건넸던 것 같아요. 다시 본격적인 취업을 준비해야 했기에 두렵기도 했지만, 스스로가 용감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 시기에 참 많이 걸었습니다.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잠실부터 역삼까지 4시간에 걸쳐 걷던 기억, 서울 곳곳을 구경하던 기억, 알고리즘을 같이 풀고 배우던 기억... 고마운 기억이 참 많아요.

잠시 잘 쉬었고, 하반기를 버티게 해준 원동력이 된 달입니다.

아참, 계약이 끝나 이때는 지금도 살고 있는 선릉으로 이사를 했어요.
근처에 핫도그와 꽈배기를 팔고 집 앞에 놀이터가 있어서 참 좋아요-

5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항해커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네요.
혼자였다면 AI 해커톤이라는 도전은 엄두도 못 냈겠지만, 팀으로 참여할 수 있어 용기를 내 팀원들을 모았습니다.

특히 팀장인 영의 언니의 리더십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짧은 개발 기한 안에 무엇을 구현할지 명확한 방향을 잡아주시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이는 제가 정글 미니 프로젝트에서도 잘 해내지 못했던 부분이라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이번 해커톤에서 저는 애니메이션 UI와 클라이언트 단의 간단한 코드만 작성했지만, AI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배포 환경을 구축하며 GPT를 활용한 코드를 구현해낸 팀원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개발 외에도 발표 전까지 README 작성과 PPT 제작에 최선을 다했는데, 예전과 달리 '이렇게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처음으로 접해본 인공지능 프로젝트였지만, AI를 학습시키는 과정이 마치 아이를 가르치는 것처럼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제는 실무 경험도 쌓이고 많이 성장한 만큼, 다음 해커톤에서는 더 많은 부분을 기여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어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6-8월] 힘차게 노젓기 🚣🏻

정글걸스 스터디

해커톤에 이어 영의 언니와 소정이와 함께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정글걸스'라는 이름을 나름 붙여보았는데요, 각자 공부한 내용이나 회사에서 겪었던 이슈를 공유하는 스터디였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다른 여러 기회를 얻는 과정에서 이 소중한 스터디에 집중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한 것입니다. 두 분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동료 개발자이고, 언제나 저에게 큰 영감을 주는 분들이에요.

위플래닛

두 번째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또다시 CTO님의 연락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요, 감사하게도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들이 연이어 찾아온 것을 생각하면, 올해는 정말 복이 많은 해였던 것 같아요.
(아직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아 링크나 화면 등 .. 어디까지 공유해도 되는지 알기 어려워 1월 말에 업무 회고를 이어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항해플러스

입사 2주 차에 시작한 항해플러스는 저에게 또 다른 도전이었습니다.

낮에는 회사 업무를, 밤에는 과제를 하느라 바빴지만 신입의 열정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힘들긴 했지만 죽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

10주간의 여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리액트 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동안 회피했던 자바스크립트의 핵심 개념들을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10주 간 매주 과제 제출하기' 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목표를 세웠고, 여러 자료를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더라도 과제 코드를 중심으로 고민하고 분석하는 데 집중했어요.

특히 코드 리뷰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추가 학습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저도 언젠가 다른 분들의 코드에 의미 있는 리뷰를 남기겠다는 동기가 생겼어요.

함께하는 동기들, 코치님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언제나 즐거웠고, 공유하고자 하는 태도를 칭찬받았을 때는 특히 기뻤습니다.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준일 코치님, 좋은 정보를 아낌없이 나눠주던 현우, 그리고 서로를 믿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했던 우리 4조의 승혁님과 예은이까지. 연말에 함께한 식사 자리처럼 앞으로도 이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신입 개발자의 블랙 배지를 향한 여정은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자세히 기록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https://kimfield.tistory.com/

👇🏻👇🏻

지금도 변함없는 제 가치관입니다.
즐거움보다 조급함과 불안함이 커지면 목표는 내 삶에서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그래서 저는 냉철하게 제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려고 해요.

[9-11월] 브레이크가 고장난 8톤 트럭 🚍

이것은 정말로 핸들이 고장난 에잇톤 트럭이 아니고 브레이크가 날라가버린 것임.

10주간의 넘치는 열정 때문이었을까요, 이 도파민에 취해 수료 후 들어오는 모든 개인 약속을 수락하고 관심 있는 모든 활동에 참여하는 대환장 파티를 벌이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매일 준비하고, 술 마시고, 공부하고, 활동하는 미친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이때쯤 링크드인을 시작했는데 대학 시절 페이스북에 활동 자랑하던 느낌이라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활동도 많아 자연스레 쓸 내용이 많아서 더 좋아요 (하하)

  • 밥버디 스터디
  • 오픈소스
  • 학습메이트
  • 프없프 스터디
  • 스봉클
  • 온보딩 매니저
  • AI콘
  • 테오콘

https://www.linkedin.com/in/chowon-kim/

자세한 회고는 ..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링크드인 후기로 대체합니다.
언젠가 제 Github에 자세한 이야기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2월] 살아 남았다는 것은 🍾

모든 활동을 정리하고 이제는 현업과 커뮤니티 매니저 단 두 가지만 남았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도 약간의 수입이 있는 활동인데요, 일주일에 2회 짧은 글을 쓰고 댓글로 소통하면서도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커뮤니티 매니저

제가 지원할 때 썼던 자기소개서를 지금 다시 읽어보니 '이 사람 뽑고 싶다'는 생각이 저도 드네요. (수줍)

... 이러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발자의 여정을 따뜻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글쓰기 능력을 통해, 커뮤니티 내 유익한 경험 공유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링크드인에서 정기적인 경험 공유를 통해 많은 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항해플러스 과정에서도 10주간의 상세한 후기로 성실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학습메이트와 온보딩 매니저 경험을 통해 항해 매니저분들과 직접 협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쌓은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와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는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스파르타의 다양한 프로그램(정글, 스파르타빌더스, 항해플러스 등)을 경험한 참여자이자 매니저로서, 회원들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전공자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수준의 개발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GDG

12월의 마지막, GDG 행사에서 민재님의 특별한 회고 발표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여러 챕터로 나누어, 각 시기별로 잘했던 순간들과 아쉬웠던 순간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셨습니다.

각각의 해가 개인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 시간들이 어떻게 성장의 발판이 되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셨는데요. 이런 회고 방식이 매우 인상 깊어 저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지막 메시지가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문득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었죠. '나는 정말 매 순간 최선을 다했을까?' '부끄럽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안고, 2025년은 제가 진정으로 몰입하고 싶은 일들에 온전히 집중하며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마치며 🧺

긴 여행을 마치고 밀린 빨래를 한 뒤 또 차곡차곡 개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집안일 중에 빨래를 제일 좋아해요. 홀로 차분히 앉아 하나씩 개다 보면 깔끔하게 정리되는 모습에 기분이 좋거든요.

그런 마음으로 상반기를 보내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들을 잘 정리해서 보기 좋고 예쁘게 나의 서랍에 넣어두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보다 글을 통해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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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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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31일

오오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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