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처음 발표부터 규모가 큰 행사에 나오게 됐습니다.
긴장한 탓에 원래 목표했던 것보다 아쉬웠지만 후회는 되지 않은 발표였습니다.
원래 저도 feconf를 티켓을 구하여 가고 싶었던 입장이었습니다.
feconf는 2년 전 부터 가고 싶었지만 항상 티켓이 몇 분만에 매진되는 광경을 계속 목격하여 어떻게 하면 참석할 수 있을 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취미로 웹 3D 그래픽 엔진을 만드는 데 해결 방안 중 하나인 rust와 wasm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경험으로 나가면 좋을 것 같았다.
물론 아직 엔진 개발 초기라 얘기 할 것들이 많이 없어 wasm을 소개하는 내용도 앞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발표 자료 초안을 작성해서 제출하였다.
그래도 한 번 도전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했지만 안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WASM이라는 주제가 한국에서 매우 마이너한 소재이기도 했고.
초기에 작성한 발표 자료가 통과가 되며 발표자로 선정되었다는 이메일이 왔다.
슬랙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리허설 일정을 잡았다.
리허설 전 최고의 발표를 위해 발표 자료를 계속 추가하며 다가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발표란 것이 너무 낯설었던 나는 리허설에서 머릿 속이 하얘지며 무엇을 말했는 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떨면서 말을 했다는 것은 분명했다.
또한 발표 자료를 추가하는 과정 속에서 WASM을 소개하는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원래 내가 말하려고 했던 나의 사례를 소개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초기 발표 자료를 아래 링크에 있다.
https://kimgh06.notion.site/c5b0306ab2d14dfdabad137af1409b7e?pvs=74
운영진분들이 피드백을 해주실 때 발표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 주셔서 좋았다.
위가 리허설 중 나온 피드백이고
아래 정리되어 있는 건 리허설이 종료되고 받은 피드백이다.
이 피드백을 모두 적용하기 위해 계속 수정하였다.
기억 나는 대로 그린 지도
혹시 의도치 않은 사고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도착해서 준비하기로 하였다.
도착하자마자 행사장으로 달려가서 프론트에서 명찰을 받고 발표 자료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세상에 내가 발표자라니 살다(2006년 생) 보니 이런 일이 다 있네...
사진 찍고 계속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앗 야생의 구글클라우드(이)가 나타났다!
같이 사진도 찍고 다른 부스도 돌아 다녔다.
토스 부스도 있었는 데 이번에 대규모 채용을 한다고 하더라
몇 달 전 토스 페이먼츠에 지원했다가 서류 탈락되고 같은 계열사에서 6개월 동안 지원하지 못하여 기분이 착잡했다.
두 번째에 발표였기 때문에 이전 발표를 들으면서 발표 자료를 계속 해서 확인하고 있었다.
도중에 슬랙으로 미리 앞 자리에서 준비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바로 앞으로 이동했다.
자세한 발표는 아래에서
https://youtu.be/Hkt6I_UZOG8?si=_l8ZQfaGWYO5SKlm
처음이라는 위기를 발판으로 딛고 단상에 나와서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끊김없이 이어지면 좋았다.
하지만 너무 떨렸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와서 말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조명이 눈 앞을 조금이나마 가려줘서 덜 떨렸던 것 같다.
투표한 만큼 오픈 소스를 지원해주는 제도 인데 인지도가 높은 TanStack Query가 압도적으로 표가 가장 많았다.
초대권 두 장을 제공 받아 같은 학교 애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하였다. 한 명은 같은 학년으로 남은 하나는 아래 학년 후배에게 주었는 데, 그 후배가 이 날에 풋살 경기를 치른다는 소식을 행사 일 3일 전에 이야기해서 초대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발표가 끝나고 F-Lap 관계자 분이 오셔서 초콜릿 마들렌과 컵이 들은 선물 보따리를 주고 가셨다.
개발 커뮤니티 활동을 하던 도중에 만난 친구가 티켓 못 구했다고 하다고 일주일 전에 티켓 구했다고 들은 적이 있었다.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 구글 클라우드에서 GDG에 스폰서 티켓 일부를 주었고 그 친구가 그 티켓을 받아서 온 거 였다. 부럽다
행사가 끝나고 비가 예고도 없이 우수수 쏟아졌다. 우산이 없어 그늘이 있는 데까지 뛰어가야만 했다.
마지막으로 이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해주신 프론트엔드 개발 그룹에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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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어요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