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으로 입사하여 두 달동안의 일지이다. 크게 홈페이지를 개발과 챗봇 기획을 했다.
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미션이 주어졌다. 새 홈패이지에 들어갈 내용 조차 정해진 것이 없었기에 기존 홈패이지를 참고하여 내용을 정했다. 브랜딩 페이지는 익숙하지 않아서 내용조차 정하는 것이 난관이었다.
회사의 색상 조차 정해지지 않아, 기존 로고에서 색상을 따서 만들었다.
디자인 툴인 Figma를 이용해서 반응형에 따른 웹 디자인을 구성했다. pc, 태블릿, 모바일 등에서 화면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르게 디자인을 해야했다.
이렇게 일주일 만에 브랜딩 페이지의 디자인을 끝냈다.
디자인을 정한 후, 개발을 들어갔다.
브랜딩페이지다보니 SSR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해진 언어였던 React에서는 어려웠다. 대표님과 사수께 Next.js로 제안을 하기 위해 발표도 했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공식문서와 전문서적으로 처음 다뤄보는 Next.js를 익혔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기에 3주 만에 완성을 했다.
개발환경이 윈도우의 크롬 뿐이었는데. 우연히 IE로 들어가보았다. Next.js의 문제인 스타일 적용에 있어서 에러가 있었다. 그래서 팀원들과 상의 한 끝에 IE만 지원하지않는 방식으로 정했다. 회사에서는 사파리 확인이 불가했기 때문에 지인의 휴대폰을 빌려서 확인해보면서 사파리와 엣지까지 지원 할 수 있도록 체크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협업울 해 봤던 사람이 나 뿐이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 소통 경험과 개발자와 개발자 사이의 소통 경험도 오직 나 뿐 이었다.
"인턴"이라는 자리에서도 컨벤션을 주장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내가 쓰는 코드 스타일의 이유나 변수명명법의 이유를 설명 할 수 있어야 했기에 논리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 회사에서는 유지보수를 하는데 급급했었다. 그래서 내가 정해보자는 제안했어도 거절당했다. 때문에 사수의 코드 스타일을 분석하면서 혼자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협업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같이 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존에 하시던 분이 기획 단계부터 어려워하셨다. 그래서 내가 투입되었다.
화학물질과 관련된 챗봇인데,한 달 동안 모아주신 자료를 보고 같이 기획을 시작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이상적인 그림들을 그렸다.
Figma로 디자인 툴을 사용했고, 기획에 맞춰서 문서작업 후 디자인을 시작했다. 나는 웹에 보여지는 디자인을 했고, 다른 분은 챗봇이 말하는 메시지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