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회고 01

김련호·2022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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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 기술면접 1차
  • 면접일: 2022. 04. 14
  • 포지션: 시니어 백엔드 개발자
  • 결과: 탈락
  • 방식: 온라인
    * 사전 과제 리뷰
    * 온라인 코딩 테스트
    * 코딩 테스트 리뷰
    * 기술 관련 인터뷰

* 회사와 저,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회사를 밝히진 않는 점 양해해주세요.


사전 과제

지원서를 넣고 사전 과제를 진행하였음. 요구 사항에 따라 간단한 API를 작성하는 것이였음. 과제 자체의 난이도가 높진 않았지만 과제에서 어떤 부분을 체크할지 몰라서 어느 정도는 오버스펙으로 작성하긴 했음.
기본으로 제공되는 코드의 기술스택이 맞지 않아서 Nodejs로 변경하고 Docker, Docker Compose 셋팅, 테스트 데이터 Seeding까지 모두 셋팅했다.
테스트는 과한가 해서 넣지 않았는데 면접 중 테스트에 관해 질문이 많이 들어왔었다. 테스트를 작성할 걸 그랬다.
과제 내용은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름대로 복잡도 등을 고려해서 로직을 작성해야 하는 문제들이였다. 할 수 있는 정도 수준에서 빠르게 작성했다. 시간 복잡도, 공간 복잡도를 빡세게 고려하진 않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질문이 들어온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 감점이 있었을 것 같다.

온라인 코딩 테스트

HackerRank라는 사이트에서 진행했다. 이 사이트는 처음이였다. JS(Nodejs)로 변경하는 순간 멘붕이 왔다. stdin/stdout 으로 입력 출력을 처리해야하는 기본 코드가 나타났다. 평소 프로그래머스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어서 어버버하다가 6,7분 쓴것 같다. 첫 3문제는 30분 동안 풀었어야 했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멘탈이 나갔다. 문제 자체를 봤을 때는 아 이건 무난하게 통과하겠다 생각했었다...
사실상 첫 세 문제 중에 1문제만 풀었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는 30분동안 푸는 것이였는데, 이미 작성되어 있는 프로그램 로직을 개선하는 것이였다. 앞 3문제의 멘붕을 좀 다스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근데 이게 언어가 Python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문법이 달라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없었지만 로직을 이해하고 개선해야하는 포인트에서 문법을 무시하고 작성했다. 그리고 대충 주석으로 의도만 작성한 부분도 있었다.
사실상 아마 여기서 탈락이였을 거다...

온라인 면접

1시간 동안 코딩 테스트를 보고 바로 3분의 면접관과의 온라인 면접이 진행되었다. 무려 CTO, 팀장님, 팀원. 진정되지 않는 마음을 부여잡고 면접을 시작했다.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리뷰하고, 개선점, 고칠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끌어 내주셨다. 이 때도 멘붕이 왔다. 진정이 되지 않았다. 뇌가 없어진 느낌이였다. while 문 안에 있는 조건을 &&를 써야하는지 ||를 써야하는지 사고가 되지 않았다...망한 거다 ㅋㅋ
다음 순서로 과제도 리뷰했다. 과제에서 개선할 점은 없는지 캐시를 사용한 의도가 무엇인지 등등을 물어보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발자에 대해서 질답이 이어졌다.

  • 시니어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개발 문화를 바꾸거나 개선하기 위해 한일이 있는가
  • DB에 관해서도 질문이 있었다. 인덱스 관련인데 인덱스...기본적인 것 말고 잘 모른다.
  • 테스트를 할때 모킹을 어떻게 하는지

전체 회고

비루한 면접 과정에 비해서 면접관 세 분은 너무나도 침착하고, 인내심있게 기다려주시고 생각하는 것들을 이끌어 내주셨다. 너무나 감사하고 시간을 빼앗은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전체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말은 왜 Backend 기술스택을 통화를 마치고 나서야 피드백을 받아볼 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면이 긍정적이였고, 부정적이였는지가 참 궁금하다.
(사실 알것 같다. 반대였으면 정말 답답했을 것 같다. 다시 한번 면접관 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좋은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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