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0 - TIL] 말본새를 바꿔보자

Dongwoo Kim·2023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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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 W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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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하는 과정에서 기획, 디자이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동료들과 소통할 때 나의 말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종종 내가 말하는 태도가 공격적이라는 의견을 받아 이를 개선시켜보고자함.

2. 기존 질문 방식

나의 대부분의 질문은 상대방이 한 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함

  • “왜 그런것인지?”
  •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 “그래서 뭐가 제일 중요한 것인지?”

등등

뭔가 그 사람이 말하는 목적과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경우

3. Why & How

나는 질문의 텍스트 그대로 “왜” 그런 것인지, “뭐가” 제일 중요한지 등등이 궁금해서 물어보지만 당사자는 그 의도보다는 내가 반감을 가지고 있다거나 뭔가 기분안좋은 일이 있었나 생각하는 경우.

내 말의 의도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를 듣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지 못하면 아무소용없다.

일상에서는 아님말고식으로 내 대화 스타일과 맞는 사람들하고만 지낼 수 있었지만 업무에서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대답을 도출시키기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질문이 아니라 어떻게 말해야 그 사람이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할지 생각해야한다.

4. PUBLY

나름대로 스스로 대화하는 사람별로 스타일을 파악해가며 행동하고 있지만 좀 더 보편적이고 확실한 솔루션을 찾을 필요성을 느끼고 관련 reference를 찾아보다 PUBLY라는 사이트를 알게됨.

기존의 보던 커리어리와 같은 계열인듯. 커리어리가 개발 관련이라면 퍼블리는 업무 관련 아티클 사이트.

5. PUBLY - [일 잘하는 PM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일 잘하는 PM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1) 의사결정권와 -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 초보의 질문 :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고수의 질문 : 이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중요한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2) 다른 부서·팀과 - 정보의 격차를 고려해서 왜 필요한지 이해도를 맞추자

  • 초보의 질문 : A라는 기능에 대해 마켓팅 요청을 드려도 되나요?
  • 고수의 질문 : A라는 기능은 무엇무엇때문에 개발되었는데, 기존 대비 몇% 타겟 확장을 위해서는 어떤 채널에 어떤 메시지로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 초보의 질문 : A라는 기능이 새로 개발되었는데 푸시알림을 할 수 있나요?
  • 고수의 질문 : A라는 기능이 새로 개발되었는데 업데이트사항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싶어요. 푸시알림을 이용하면 우려되는 부분이나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요?

3) 스쿼드 안의 개발자, 디자이너와 함께 일할 때 - 임파워드

스쿼드 안의 개발자, 디자이너와 함께 일할 때 질문을 잘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스쿼드에서 성과를 내려면 오해 없이 서로 한 방향을 바라보며 시간 내에 프로덕트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함께 구체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임파워드 팀(empowered team)*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질문이 중요합니다.

  • 임파워드 : 공동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이의 달성에 요구되는 실질적 권한을 지님으로써 자신들의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팀 회사의 유형
  • 초보의 질문 : 한 달 동안 A 기능을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정 가능하신가요?
  • 고수의 질문 : 우리가 해결하고 하는 문제는 B입니다. B가 '왜' 문제냐면, 이로 인해 유저 및 다른 팀에서 하나의 문의를 처리하는 데 평균 30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인데요. 이를 하나의 문의 당 5분 이하로 줄이는 것이 목표인데요. 왜 이것이 문제 상황인지에 대해 공감하시나요?
  • 초보의 질문 : 엣지 케이스가 발생했네요. 이 케이스 C로 대응해주세요!
  • 고수의 질문 : 이 케이스 관련 초반 논의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네요. OO님께서 솔루션 고민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혹은 C로 처리할 때 우려되는 부분 있으실까요?

4) 일대일 미팅(1 on 1)에서

  • 초보의 질문 : 이번 OO 마일스톤에서 A부분 개발이 잘 안 된 이유가 뭔가요?
  • 고수의 질문 : 이번 OO 마일스톤에서 B부분에 개발 리드를 잘해주셔서 프로덕트 배포를 잘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달 전으로 돌아간다면, OO 마일스톤이 잘 되기 위해 어떤 걸 더 고민할 수 있었을까요?
  • 초보의 질문 : ****저는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까요?
  • 고수의 질문 : 저는 다음 마일스톤에서 더욱 임팩트를 내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마일스톤을 돌이켜 보았을 때 다음 마일스톤에서 제가 소통 관련해서 어떤 부분을 신경 쓰면 우리 팀이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5. review

대부분의 내용은 ‘당연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우리 회사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라 씁쓸하기도 했다. 특히 “왜” 그런것인지 물어보는 습관이 박혀있는 나에게는 “이번 OO 마일스톤에서 A부분 개발이 잘 안 된 이유가 뭔가요?” 라는 질문을 어떻게 잘 말할 수 있는지 보면서 ‘아 맞아~ 이러면 되는데’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이런 식으로 말하면 되겠지 싶은 생각으로 소통을 했다면 앞으로는 나만의 소통법을 스스로 정리해보고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고쳐나가야겠다.

6. 지금 당장 생각나는 나만의 소통법 (말하는법, 생각하는법)

  • “왜” 그런지 의도를 확실하게 말하기 / 파악하기 그 사람이 말하게된 배경(이유), 나의 생각 등
  •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 / 무엇인가 요구해야할 때 /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싶을 때 “~이렇게 해주세요” 보단 “난 ~이렇게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눠서 생각하기 / 장단점 파악해서 생각하기 “A가 B보다 좋다” 보다는 “A는 어떤면에서 좋고 어떤면에선 안좋지만 우리의 상황을 생각해봤을 때 B보단 A가 나을 것 같다”
  •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 생각하기 그래서 여기서 제일 중요한게 뭐지?
  • 쉽게, 단순하게 생각하기 → 극단적으로 생각해보기
  • 결과 먼저 말하기 → “결론만 먼저 말하면 ~이래요, 그 이유는 ~~”

7. 개선점

  •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것 고치기 “이 부분은 왜 이런 거에요?” → “전 이 부분이 ~이렇다고 생각이 드는데 맞나요? 아니면 어떤 의도로 이렇게 하신걸까요?”
  • 상대방이 모를 수 있는 정보, 애매모호한 표현이 있다면 부연설명 하기 비슷하게는 돼요 → 어디까지는 되지만 어떤 면에서 차이가 있는지
  • 피드백을 제대로 받기위한 질문 - 다양한 방면으로 나눠서 질문하기 개발적인 면에서 리뷰하자면 / 업무방식에 대해서 / 소통하는 과정에 대해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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