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벌써 12월 31일... 그래서! 12월 31일을 맞아 회고록을 써보려한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에 재학중에 고등학교 1학년이다.
2023년에 입학하게 되었지만 컴퓨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부산소마고에 들어오게 되었다.
2023년도 입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캠프를 진행해주셨다. 그 캠프는 학교 수업에 대해 찍먹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캠프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코로나에 걸렸고, 또한 개인사정 때문에 불참하게 되었다... 그 일주일을 못 간 것이 아쉽기도 했다.
캠프를 못 가도! 학원에 다니며 c, java, python 이 세 가지 언어에 대해 배웠다.
정말 이제 와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cs가 중요하다... 학원을 다녀도 컴퓨터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으니 이해하기 더욱 힘들었고, 그 때문에, 컴퓨터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생겼던 것 같다ㅠ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고등학교를 맞이했다.
처음으로 집에서 떠나 기숙사에서 일주일의 5일을 지내야한다니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다.
처음 겪어보는 고등학교도 적응하기 조금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빡센(?) 하루일과에 3월은 정신을 차리고 생활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하루 일과가 오후 9시 10분쯤 끝이 난다....
원래 조심스럽고 소심한 성격을 가져서 평소에는 생각도 안 해보는 반장선거에 내가 나가게 되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나가고 싶었다...ㅋ
이때부터 열정이 타올랐던 것 같다.. 왜 열정이 넘쳐났는지 나도 모른다...ㅋㅋ큐ㅠㅠ 그냥 뭐든 잘 하고 싶었나보다
뭐 아무튼 반장선거에 나가게 되었고, 결국 반장이 되었다. (1표 차이로 반장이 되었다~~)
3월을 빠르고 바쁘게 보내고, 4월에 접어들었다.
우리 학교 전공동아리 중에 INSERT라는 부산소마고 플렛폼을 개발하는 동아리가 있었다.. 강렬했던 전공동아리 계획 발표회로 인해 1학년들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싶어했던 동아리 중 하나였다. 또한, 나도 INSERT 동아리에 들어가고싶어했던 1학년 중 한 명이였다
4월쯤 되니 INSERT 동아리에서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내려왔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칠순 없지' 이 생각 하나로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신청서를 내려면 자기소개서를 써야했다. 이때 INSERT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간절해서 자기소개서를 새벽까지 작성해가며 제출했다. 내 영혼을 갈아 넣은 자기소개서라고 해도 충분하다.
며칠 후, 동아리 면접을 보게 되었고 결국 합격하여 INSERT 동아리의 인턴이 되었다!!
그거 하나로 정말 기뻤던 것 같다. 합격 문자를 받는 순간 입틀막..
인턴이 됐다는 기쁨은 뒤로하고 인턴들에게는 바로 과제가 주어졌고, 첫 과제는 인스타 메인페이지 클론코딩이였다. 그 당시 학교 방과후로 html, css를 배우는 중이였고, javascript는 배우지도 않은 상태였지만 그 과제에는 javascript까지 구현해야했기 때문에 과제를 완벽하게 잘 수행하기엔 힘들었다. 게다가 나는 깃허브에 pr을 올리는 과정도 몰랐다... 그래서 첫 과제는 매우 힘들고, 어렵게 수행했던 기억이 난다.
또한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과 동아리 과제들을 수행하는 기간, 시험기간이 겹쳐 저절로 시험에 시간을 덜 쓰게 되었고, 나의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 시험결과는 처참했다.
여름방학 기간이였다.
이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INSERT 동아리 팀페이지 를 제작했다 !
그리고 알고리즘 문제들을 많이 접해보고 싶어 문제들을 찾아 많이 풀어봤던 것같다.
학원에 다니며 python에 대해 좀 더 깊이 배워보기도 했다.
2학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2개의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회기간이 겹쳐서... 2명 2명 나눠 대회를 맡아 개발하기로 했다. 그래서 꽤나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개발을 끝냈다. 그 대회 중 한 대회에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starter 팀원들 수고 정말 많이 했다ㅠㅠㅠ!
그리고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2박3일로 다녀왔다. 친구들 다같이 한 방에 모여 노는 것이 처음이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들을 해보며 이 3일동안은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
학교에서 AZ-900이라는 자격증 시험비용을 지원해 준다는 소리를 들었다. 자격증 시험에 신청한 상태였고, 자격증을 치지까지 2주가 남은 상태였다... 바로 공부모드 on. 일주일은 강의를 듣고 개념을 좀 잡았다면, 남은 일주일은 문제를 풀어보며 준비했다. 룸메와 새벽까지 공부하며 열심히 준비했던 첫 자격증 시험이였다. 시험을 쳤고, 850점이라는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다~~
10~11월은 마지막 기말고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것 같다...
2학년때 과가 나뉘게 되는데 과 선택은 성적순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성적을 챙겨야 했다... 그래서 프로젝트와 개발은 뒤로하고 공부에 매진했던 것 같다.
중간중간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때문에 많이 바빴던 것 같다.
시험이 끝나고 ai해커톤이 시작되었고, 역시 여름해커톤처럼 2일정도 강의를 듣고, 배운 것을 기반으로 해커톤을 진행했다. 이번 해커톤은 저번 해커톤과 달리 학년 상관없이 팀을 나눈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팀은 모두 1학년이였다. 해커톤과 관련된 내용은 ai해커톤 회고록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회고록을 적다보니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줄이느라 애를 썼다. 인생 최고의 힘든 1년이였지만 가장 바쁘고 보람차게 보낸 1년이라 나는 확신한다. 뿌듯!
다음년도 2024년도 바쁘고 보람차게 보낼 예정이고, 내가 그렇게 만들 것 이다. 나는 이제 곧 겨울방학에 공부할 내용들을 정리하러 갈 예정이다... 공부에는 끝이 없는법~
모두 2023년도도 수고했고, 다들 만족한 1년을 보냈다면 기분 좋게 다같이 마무리 해봅시다!! 1년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우리에겐 다음년도가 있으니 실망하기보다는 다음년도를 좀 더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해보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햅삐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