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정신없던, 2023년 회고

김택준·2023년 12월 27일
1

회고록

목록 보기
2/2
post-thumbnail

5일 뒤면 1년이 지남과 동시에 2023년이 끝나고 2024년도가 오네요.

이 글은 그나마 정신없이 보내던 2023년을 다시 돌아보며 회고해 보는 글입니다.

글을 시작함과 동시에 저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를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제가 맨 처음으로 벨로그에 올린 게시물의 제목입니다.

저는 현재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학과는 게임영상학과이지만 제가 현재 하고 있는 분야는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어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보았고, 이번 연도의 각 분기마다 주제로 회고를 시작하겠습니다!

1분기 (1~3월)

다이어트 성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붙은 대학교를 가기 전 준비를 하는 시즌(?)입니다.

저는 다이어트하기 전 최고 몸무게가 90kg 일 정도로 돼지였습니다.

전 제 자신의 살찐 모습이 매우 싫었고 그와 같이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평소에 옷 스타일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전에 이미 다이어트를 실패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입고 싶었던 옷 스타일이 있기도 했고 대학교 가서 그나마 잘 보이기 위해 실패했던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였고, 12월부터 시작하여 3월까지 열심히 해서 목표였던 70kg는 달성하지 못하고 그래도 75kg까지 빼는데 성공했습니다!!

몸무게 감량과 동시에 입고 싶었던 옷들도 마음껏 사서 입고 떨어졌던 자존감도 많이 회복을 했습니다!!

신입생 OT

3월 개강 전에 2월 중반에 신입생 OT가 있었습니다.

학과에 대해 설명도 들어볼 겸 가자 해서 가게 되었고 제가 극 I라 신입생 OT 땐 아무한테 말을 못 걸어서 친구를 못 사겼습니다.

신입생 OT가 끝나고 뒤풀이에 가게 됐고 술을 마시며 흡연자 친구들과 같이 친해졌고 그래도 개강 전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아리

대학교의 꽃인 동아리를 저도 관심을 갖게 되어 신청했습니다.

제가 신청한 동아리는 UMC(University MakeUs Challenge)였습니다.

UMC(University MakeUs Challenge)는 앱&웹 서비스 론칭에 도전하는 대학생 IT 연합 동아리입니다.

1차 서류는 합격하였고 2차 면접에서 떨어졌고 구글에 찾아가면서 열심히 준비했지만 면접에서 말을 많이 버벅거리기도 했고 프로젝트 경험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평범하게 대학 생활 하며 1분기는 물 흐르듯 잘 지나갔습니다 ~.~

2분기 (4~6월)

대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지게 되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지냈습니다.

이제 대학 생활을 하며 빠질 수 없는 술을 친구들과 무진장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제출해야 할 과제들은 한꺼번에 몰아 전날 밤새 했고 술을 많이 마시는 만큼 밖에서 외박도 많이 하며 처음으로 피시방에서도 자보았습니다...

술찌인 저의 취해서 추해진 모습입니다...


축제, MT

대학교는 그만큼 축제들이 유명하죠 저도 처음으로 경험 보았습니다.

어느덧 여름, 에브리타임에 축제 일정이 나왔고 초청 가수는 싸이였습니다.

한마음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여름 축제는 진행되었고 경품도 많이 나누어주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풀도 있었으며 미끄럼틀도 있었습니다.

선크림을 안 바른 탓에 목뒤가 심하게 탔고 축제가 끝난 뒤 또 술을 먹었습니다.

여름 축제가 끝나고 4일 뒤 학과 MT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술 마시고, 술 게임하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술만 하루 종일 마셨습니다.

금연

5월 후반에는 1월부터 피던 담배를 한 계기로 인해 금연하게 됐습니다.

작년 회고 때 썼던 2023년 버킷리스트들 중 하나인 연애를 하게 되어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전자담배 기기들을 팔고 현재도 열심히 참으며 금연하고 있습니다.

금연을 하니 건강도 좋아진 느낌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해요 다들 금연합시다!!

3분기 (7~9월)

종강 후 계절학기

제가 다니고 있는 학과는 학점을 채우기 위해 계절학기를 들어야 하며 한 달간 진행됐습니다.

종강 후 1~2일 후 바로 계절학기가 시작되었고 왕복 4시간 등교가 너무 힘들어 한 달간 기숙사에서 지냈고 계절학기 1~2주 차엔 교양과목들을 들으며 보냈고 3~4주 차엔 팀을 꾸려 남은 2~3주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제가 속해있던 조가 만든 서비스는 스쿨메이트이고, 한 줄 소개를 하자면 스쿨메이트는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학교 커뮤니티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 전부 출시했으며, 한 번씩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안정화 단계에 있습니다.

8월 25일, 내 생일

8월 25일, 방학 도중에 제 생일 맞이했습니다.

점심부터 저녁까진 여자친구와 동네에서 놀았고 선물도 받았습니다.

여자친구를 보낸 후 저녁엔 동네 친구들끼리 모여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했고 생일 모자를 쓰고 케이크에 초를 불기도 했으며, 엄청난 생일주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생일엔 가족들과 근처 친구들한테 많은 축하를 받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방학

방학 동안 열심히 연애하면서 재밌게 놀고 방학 한 달을 보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데, 인생 처음으로 속초에 놀러 갔습니다.

숙소는 한번 가는 겸 제대로 가자 해서 오션뷰로 잡았고 아침 풍경이 미쳤습니다...

첫째 날엔 오자마자 물회를 먹고 속초 아이라는 관람차를 타고 카페를 간 다음 해수욕장도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저녁 시간엔 시장에서 먹을 걸 포장해서 숙소에서 술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룰루 ~.~

마지막 두 번째 날엔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등대도 가고 영금정에서 사진도 찍고 갯배선착장에서 갯배를 타고 이바이마을에 가서 유명한 단천식당을 가려 했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다른 가게에 가서 순대 국밥과 오징어순대를 먹은 후 전기자전거를 타고 두 바퀴 정도 돌고 나서 버스터미널로 돌아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속초를 다녀오고 난 후 종강을 했고 3분기가 이렇게 흘러갑니다 ~.~

4분기 (10~12월)

2학기 시작

이렇게 일찍 올 줄 몰랐던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학기와 같이 많은 과제들을 하면서 재밌게 놀았고 10월 초반엔 인생 처음으로 에버랜드도 가봤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강릉에 놀러 가기도 했고 지스타 보러 가면서 놀 겸 부산도 다녀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과는 2학년 때부터 회사로 취업하는 학과여서 점점 부담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개인,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지도 않았는데 해본 거라곤 계절학기 때 했던 스쿨메이트와 2학기 때 했던 뭐 먹으러가? 였습니다.

팀 프로젝트 찾기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백엔드가 필요한 팀 프로젝트를 찾아봅니다.

저는 그래서 홀라(Hola!) 라는 웹 서비스에서 백엔드가 필요한 팀 프로젝트를 찾은 후 지원을 해봤지만 다 떨어졌고 한 개의 프로젝트에선 제 자신의 성장에 대한 목표들을 알아봐 주신 분이 계셔서 얘기가 오고 가는 중입니다.

제가 평소에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동아리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여러 학교들에 커넥션도 없지만 언젠간 다른 학교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은 마음도 크고 고등학교 때 꿈이었던 마이스터 분들과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고 여러 얘기도 나눠보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많은 분들과의 커넥션이 이어지면 좋겠네요!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종강 후...

대학교 2학기를 끝내고 종강 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여자친구와 함께 보냈습니다.

앞으로의 대한 고민도 많이 해봤고 그리고 신검이 4급이 떠서 산업기능요원도 알아보고 있었고 혹시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

5일 뒤 마지막 겨울 계절학기가 시작하고 이번엔 어떤 서비스를 만들게 될지 궁금하네요.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꼭 내년에 최종적으로 회사에 취업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작년과 비교하자면?

작년과 비교해 봐도 제 자신이 많이 바뀐 거 같진 않아요.

작년엔 제가 힘든 걸 누가 알아봐 줬으면 하는 마음에 벨로그를 썼었거든요.

하지만 대학교를 오고 연애를 하고 난 후부터 그나마 변화가 있었다고 봐요.

하기 싫어했던 금연을 시작하고 나 자신을 더 꾸미게 되며 그녀에게 더 잘 보이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대학교에 와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여러 경험도 해보았기에 고등학교 때 좁았던 시야가 그나마 대학교에 와서 많이 넓어진 거 같아요.

작년엔 남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며 제 자신을 까내리기 바빴고 자존감이 바닥을 쳤지만 그나마 최근 들어 까내릴 시간에 더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몇 년 뒤엔 제 자신이 백엔드 개발자로써 자리를 잡고 난 후에 예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과 미래를 위해 내려놓았던 것들을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자면 옷 스타일링에 대한 공부와 예전에 내려놓았던 음악을 다시 해보고 싶고 평소에 다뤄보고 싶던 악기들을 다뤄보고 싶어요.

마무리

솔직히 이 글도 회고록 같지 않고 그냥 제가 보냈던 2023년도를 글로 적는 느낌이에요.

다 읽는 분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여기까지 오셨으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과 같이 부족하고 찌질하고 바보 같던 저에게 벗어난 거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여자친구와는 앞으로 더 먼 미래를 같이 보내고 싶으며 서로의 버팀목이 될 수 있어주면 좋겠네요. 내가 더 노력하고 잘할게요. 사랑합니다.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저처럼 자기 탓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024년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profile
핑계 대지 않기

2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4년 1월 11일

홧팅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