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교육생의 어느 금요일

TASON·2021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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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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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미정, 혜은이랑 같이 스터디를 했다.
그리고 우연히 카페에서 창영이와 대영이를 만나 스터디를 함께 했다.
(광주는 8인이상 집합금지라서 5인 스터디가 가능했다.)

프로젝트 시작을 일주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열심히 스터디를 진행했다.
전체적인 자바스크립트 문법 복습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파이썬으로만 풀던 알고리즘을 자바스크립트로 풀어보면서 문법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

보통 아침에 만나서 밤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중간에 많이 지칠 때면 모바일 카트라이더를 하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효과가 좋았다.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스터디를 일찍 끝내고 초밥을 먹었다.
우리는 많이 지쳐있었다.
모두 서로의 말귀를 잘 알아듣지도 못할 정도로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힐링이 필요했다.

대영이는 여자친구 때문에 일찍 갔고, 우리는 초밥을 먹고 창영이가 추천한 카페에 갔다.
거진 해외에 온 것처럼 너무 좋았다.
그리고 우리 민교수님도 오셨다.
(진짜 이름은 이민교 교수님이다. 1학기 우리반 담당 교수님이셨다.)


(왼쪽부터 미정, 창영, 나, 혜은, 그리고 민교수님)

카페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진로에 대한 고민, 기술 스택에 대한 고민, 다음 주부터 시작될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
개발에 대한 우리의 열정만큼 고민도 많았다.

민교수님은 우리의 고민 하나하나 공감하시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다.
교수님도 우리 같은 시기가 있었을텐데, 지금이 되기까지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상상이 안간다.
하지만 교수님도 해냈듯이,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다보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지만 많이 행복하다.
6개월 동안 이만큼 성장한 내 자신이 너무 좋다.
가령 헬스장에서 3대 300을 이룬 느낌이다.

무엇보다 행복한 것은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이 나를 좋아해주고 잘 웃어주어서 기분 좋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나를 너무 좋아해서 별명도 만들어주었다.
"귀에 살찐 보라색 뚱땡이"
정말 고맙다.

이런 친구들이 코딩까지 잘한다.
나도 얼른 잘해져서 친구들한테 도움이 되고 싶다.

얼른 자고 내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P.S 이런 말이 있다.

"배고픈 사람보단, 배부른 돼지가 나을지도 모른다."

사실 내가 방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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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자 / iOS 개발 스터디 중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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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7일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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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8일

멋있어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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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9일

"배고픈 사람보단, 배부른 돼지가 나을지도 모른다."
당신 쎅씨해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