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0 - 08:00 기상 및 헬스장
09:00 - 10:00 알고리즘 & SQL 문제풀이 (각 2문제 이상)
10:10 - 14:00 Java 실습용 강의 수강 (생활코딩)
14:10 - 14:20 사전캠프 팀원 데일리스크럼 미팅
14:20 - 16:30 SQLD 모의고사 풀이
16:40 - 17:30 Python 게임 프로젝트 제작
17:30 - 17:50 사전캠프 팀원 개인별 회고 미팅
19:00 - 22:00 백엔드 수료생 Q&A Zoom
22:00 - 23:20 오늘 하루 되돌아보기 및 TIL 작성
23:30 - 24:00 취침
23일차 SQLD 모의고사, 수료생 Q&A
오늘은 곧 다가오는 SQLD 모의고사를 풀고 저녁에 있는 수료생 Q&A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 자격증은 필수가 아니다?
필수는 아닐 수 있지만 시간과 열정만 있다면 미리 준비해놓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수님도 개발자로서 당연하게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몇가지 있기에 그 정도는 준비해놓아야 기본은 해낼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었다. 그런데 한 수료생분께서는 필수는 아니라고 하셔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물론 받아들일 부분과 아닌 부분은 직접 판단해야하겠지만, 본인은 자격증이 있으면서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은 말 속에 어폐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때 조금 충격이기도 하고 놀라기도하고 나와 맞지 않는 결이라고 느꼈다.
📌 기대에 비해 평범하고 당연했던 인터뷰
노베이스였다면 신기하고 힘도 되고 좋았을 인터뷰라고 느꼈을 것 같다. 하지만 노베이스가 아니기도 하고 IT업계에서 지내오면서 보고 들은 것들, 시니어 개발자 강연을 자주 들었던 내게 그다지 힘이 되지도, 좋지도 않았던 시간이었다. CS지식을 알아야하는 건 기본 소양이라고 알고 있다. 컴퓨터로 처리하는 일을 하면서 컴퓨터에 대해 알지 못하고 업으로 삼는다는 것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뭐랄까, 중간쯤의 인터뷰에서 놀람을 금치 못했던 파트가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적고 싶지 않다. 비전공자와 문과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같았다. 그들만을 위한 언행으로 느껴져서인지 기분이 많이 상했었고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 부분에서도 조금 실망했었다.
📌 내 성격과 성향에 대해 돌아보기
오늘 인터뷰를 듣고 생각이 많아졌었다. 내가 세상을 비틀리게 보고 있는 것인지, 나도 모르게 오만함과 교만함이 들어와있는 것인지 말이다. 이 부분들이 아니라면 나만의 색깔이 뚜렷해서인지, 내가 정상인건지 등등에 대해 여러가지 물음표를 찍게 되었다. 정해놓은 룰을 마음대로 깨는 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나기 시작했다. 룰을 마음대로 깰 것이라면 처음부터 규정하지 않았으면 되지 않았을까? 좋은 방법으로 개선하는 것은 환영이지만, 불필요하게 깨는 것은 너무 싫다. 모두가 함께 정해놓았다면 기억을 하고 지켜줬으면 한다. 개선을 하고 싶다면, 이야기를 하거나 표현을 해서 개선을 하고,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않고서 마음대로 행동하거나 바꾸려 하는 것은 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책 한권만 읽은 사람이 무섭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사람이 내가 되고 싶지 않을 뿐더러 이러한 사람을 마주치고 싶지도 않다. 오늘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감정이 소용돌이쳤던 날인 것 같다. 시작부터 이런 감정이 찾아올 일이 생겼다면 앞으로 더 자주 일어날텐데 내가 유해지거나 부드럽게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왠만하면 다양한 사람들과 잘 융화되는 성격으로 나아가고 싶다. (어쩌면 지금의 나는 조금 날카롭고 예민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