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신경을 안쓰려했지만 전혀 모르는 분께서 글을 더 달라고 댓글을 달아주셨다. 한참 부족한 대학생의 공부 회고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고 재밌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전역할 때까지 코딩이란 1도 몰랐던 저도 다행히 백엔드 인턴으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4학년 1학기를 재학 상태로 다니며 학점 인정을 받는 인턴입니다. 이 글은 현재, 즉 인턴을 합격하고 다니기까지의 기록을 쭉 쓸 예정이며 매일 퇴근하고 조금씩 쓰려고 합니다! 혹시 궁금하신게 있으면 제 velog에 나와있는 메일이나 다른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T's TIME 동아리에 들어가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획 2명,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의 총 6명 팀이었다. 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백엔드 동료에게 솔직하게 프로그래밍이 거의 처음이라고 실토했다. 그러더니 자기도 초보라면서 괜찮다고 했다. 바보같이 난 이 말을 철썩같이 믿고 안심했다.
우선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나중의 일이지만 (6개월 뒤), 잇츠타임 동아리 최종 발표가 끝나고 연계된 IT 스타트업 SWYG 측에서 우리 프로젝트를 좋게 봐주시고 배포를 도와주시기로 했다.
그래서 올해 1월부터해서 리팩토링을 거치고 배포까지 했다. 백엔드 동료가 나를 배려해 우선 카카오톡 소셜로그인을 맡아달라고 했다. 이때는 몰랐지만 자기가 서버 배포, DB 설계, S3 설정, Security 세팅 등 모든 일을 자기가 했다. 나는 로그인이 정말 쉬울 줄 알았다. 카카오톡 소셜로그인도 그냥 몇가지만 건드려주면 카카오에서 자동으로 해주는 줄 알았지만 이게 3개월동안 할 줄은 전혀 몰랐다.. 레퍼런스를 봐도 전혀 이해가 안되고 코드를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는 내가 구현할 난이도가 전혀 아니였다. 결국 팀원들에게 솔직히 얘기하고 대부분의 기능은 백엔드 동료가 맡고 나는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기 시작했다. 3개월 넘게 스프링, 자바의 기본을 공부하고 카카오톡 소셜로그인을 구현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https://www.notion.so/kitaee/3f7fc545007444dab8c1e0ff2c9589e2
여담이지만 현재의 나는 텔링미라는 프로젝트(나중에 자세히 다룰 예정)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LINC 3.0 Start-up Members 학생창업 소속의 프로젝트인데 기획 4명,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 IOS 1명, 디자이너 1명의 내 기준 대규모 팀이다. 여기서 운좋게 개발팀장을 맡게 되었는데 서비스에 카카오톡 소셜로그인과 애플로그인이 필요해 모두들 앞에서 Access Token, Refresh Token, 소셜로그인 구조 등 전체적인 로그인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로 잘배워놨다.
(실제로 팀원들에게 소셜로그인 구조를 설명하는 모습)
또한 여러 면접에서도 소셜로그인 관련 질문이 나오면 언제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또, 엄청난 멘토를 얻었다. 위에서 얘기한 백엔드 동료 친구인데 내가 지금까지 본 친구들 중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것 같다.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개인적으로 공부하거나 다른 프로젝트에서 막히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고 있다. 이게 개발동아리의 장점이 아닐까..
그렇게 어찌저찌 잇츠타임 프로젝트가 끝났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체적인 프로젝트 프로세스는 어떻게 흘러가고 API 문서는 어떻게 써줘야하는지 등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
(추후 추가 예정)
(추후 추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