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에서 너무 주러리주저리 쓴 것 같아서 2탄부터는 간단하게 써보려한다.
조기 전역으로 9월 20일에 전역했다. 첫 도전은 중앙대학교 졸업 필수 요건인 한자 3급이었다.
전역하자마자 공부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없이 몰두했었다. 5일 남짓 공부하고 한자도 합격해버렸다.
내 주변 개발로 가장 성공하고 롤모델처럼 여기고 있던 형한테 조언을 구했다. 대한민국은 자바 공화국이라고 스프링이라는 걸 공부해보란다. 그렇게 김영한 강사님의 스프링 입문강의로 나의 백엔드 공부가 시작된다.
내 첫 Github이다. 9월에 전역하고 9월 26일에 한자 자격증을 따고 계정을 만들었다.
김영한 강사님의 스프링 입문 강의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다. 정말 하나도 모르고 시작했다. 자바 문법은 기본이고 프론트엔드, 백엔드조차 모르고 공부를 시작했다. 하나하나 다 알고가려면 한참 걸릴 것 같아서 우선 따라치고 봤다. 친구랑 같이 들었는데 친구는 1~2번 들으면 이해했다면 나는 거짓말안치고 10번을 들어도 이해가 안갔다. 하루종일 방에서 강사님 강의만 보면서 수십번 따라쳤다. 밤을 새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렇게 겨우 완강을 했다. 하지만 완강만 했을 뿐 응용은 커녕 스프링의 개념조차 잘 모르는 상태였다.
스프링 강의를 완강할 때 쯤, 친구 중 누군가가 해커톤 대회를 나가보자고 했다. 다들 그냥 뭐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했다. 총 4명이서 나갔고 2명은 웹, 2명은 안드로이드 앱을 맡았다.
이때 쯤 학교 근처에 방을 구해 자취를 시작했다. 대충 아이디어를 짜고 주먹구구식으로 코드를 짜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김영한 강사님의 코드에서 조금조금씩 바꿔 짠 것이지만 우리 중 그나마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Firebase 라는 외부 DB도 처음 접해보고 git push, pull, merge 등 협업에 필요한 기초적인 git 지식도 배울 수 있었다. 당연히 수상은 못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겐 엄청난 도전이었다.
그렇게 2022년이 되었다. 아직까지 나의 결심은 바뀌지 않았고 여전히 공부가 1순위였다. 주변 동기들이나 친구들은 SOPT나 멋쟁이사자처럼 같은 네임드 동아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나도 당연히 그런 네임드 동아리를 가고 싶었지만 분명 부족할거란 생각을 했다. 그런 도중 위 사진의 IT's TIME 동아리 공고를 보게 되었다. 눈에 띄는 점은 1기의 신설 동아리였는데 주변에서는 모두 체계가 안잡혀있을거라며 비추했다. 하지만 나는 어딜가도 배울게 있을거라 확신했고 동아리에 지원했다. 기억에 남는 건 지원서에 프로그래밍 관련 경험이 거의 없어 농구 관련 경험만 주구장창 적어서 냈었다. 프로그래밍은 위의 DND 해커톤 경험만 잘 녹여서 적었다.
서류에 합격했을 때는 솔직히 모든 사람 그냥 붙여주고 면접에서 거를려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게 엄청 기대가 되긴했다. 엄청 긴장하며 본 내 인생 프로그래밍 관련 첫 면접에서는 모든 질문에 솔직하게만 말씀드렸다. 그렇게 난 정말정말 운이 좋게 IT's TIME 동아리에 합격했다.
3탄에서 계속.. (아직 한참 남음!)
글 더 주세요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