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5기 회고

Jaejun·2021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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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일, 글또 5기가 끝난다. 글또를 시작했던 때에 목표와 다짐, 미래에 대한 글을 썼으니 마치는 때에 목표나 다짐, 그러나 과거의 것이 된 것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목표였던 것들

  1. 글 밀리지 않기
    부끄럽지만, 크게 실패했다. 변명부터 하자면, 글또를 하는 와중 사내에서 프로젝트 4개가 진행됐고, 수 차례 제안서를 작성했고, 자취를 시작했고, ... 등등 많은 이유로 자기개발과 글쓰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일상의 루틴이 정형화된 후에 글또를 시작했으면 좀 더 나은 상황이었을 것 같은데, 좀 부끄럽고 아쉽다.

  2. 수학 관련된 글 쓰기
    앞뒤의 다른 목표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이뤄진 목표라고 생각한다. 50%쯤. 흔히 쓰는 개념과 기법들(평균, 분산, R2, Metric들, 회귀분석 등)을 나름의 언어로 풀어쓰고 싶었는데 이 중 몇 가지만 글을 작성하고, 글감으로 남겨둔 것들이 있어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생각보다 글을 쓰는 데에 드는 품이 크고, 생각보다도 내가 얕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글을 쓰면서 알 수 있었다.

  3. 개발 관련된 글 쓰기
    다시 부끄럽게도, 실패한 것 같다. 개발 관련해서, 특히나 백엔드 단의 지식이나 엔지니어링적인 역량을 계발하며 글을 쓰고 싶었는데 공부는 조금 하긴 했지만, 글을 쓸 수 있는 수준으로 공부를 하지 못해서 그런지 개발 관련된 글을 Streamlit이라는 툴을 사용하는 글 밖에는 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마저도 아주 얕은 수준으로...

ㅠㅠㅠ

시간을 좀 내서 공부를 하며 글을 썼으면 남는게 꽤 많았을 것 같은데, 여러 이유..그런데 이제 게으름을 곁들인 삶 때문에 목표했던 바를 많이 이루지 못해서 안타깝고, 부끄럽다. 삶의 여유와 안정, 실력과 의지가 생기면, 언제라도, 글을 쓰는 또라이로써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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