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캠프를 마친 뒤, 팀 프로젝트가 기대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절실히 느꼈다.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실무에서의 감각을 느끼기 위해, 실제 기업 환경 속에서 일하며 프로젝트의 흐름과 팀 단위 협업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목표로 인턴에 지원했다. 단순히 개발 역량을 키우는 것을 넘어, 현업의 문제 해결 방식과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배우고 싶었다.
회사에서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방식을 중심으로,
이 과정에서 ‘프롬프트 → 답변 → 실행 → 결과’로 이어지는 새로운 개발 흐름을 직접 경험했고,
기획 단계부터 개발, 그리고 피드백에 이르는 전 과정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기획서 피드백 회의에 참관하며 리뷰 문화(Vibe Review)를 배웠고,
실제 개발자분들끼리 밥 먹을 때나 작업 중에 오가는 정보 공유 방식에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쌓여, 팀이 어떻게 학습하고 성장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인턴을 통해 스타트업의 실제 개발 사이클을 몸소 경험했다. 섬세한 프로세스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외주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보면
클라이언트 미팅 → 요구사항 문서 수신 → 기능 명세서 작성 → 개발 사이클 정리 → 프로토타입 제작 혹은 바로 개발 → 컨펌 → 개발 반복 → 서비스 출시 → 피드백 → 보완
이라는 흐름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할 수 있었다.
그 과정 속에서 배운 점:
이 모든 경험이 단순히 개발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일해야 효율적인가’, 그리고 ‘소통이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가’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함께한 분들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다들 친절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집중력 있게 일하시고,각자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큰 자극이 되었다.
점심시간이나 짧은 대화 속에서도 실무 감각과 개발적 통찰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던 환경이었다. 그 덕분에 “나도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계속 받을 수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기획과 문서화, 프로토타입 구성 능력은 강점이었지만,
의사소통이나 논리 정리에 있어서 개선할 점이 보였습니다.
특히 말이 느리고 조심스러운 제 성향 때문에 의견 전달이 늦을 때가 있었는데, 이를 회의록이나 핵심 정리 문서를 통해 ‘조심스러움’을 ‘정확한 전달력’으로 바꿔 단점을 보완해야겠다는 점을 배웠다.
제가 스스로 느낀 가장 큰 아쉬움은 의사소통 능력이다.
조심스럽게 말하는 성향 때문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지 못한 적이 있었고, 말이 느리고 장황해질 때가 있어서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피드백도 받았었다.
그래서 이후에는 회의 전 핵심 내용을 메모하고, 문서화를 통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연습을 할 것이다. 앞으로는 조심스러움 대신 자신감을, 말의 속도 대신 핵심 전달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다.
이번 인턴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개발은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핵심만 명확히 전달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짧은 시간이었지만,이 경험은 제 안에서 아주 큰 전환점이 되었고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에 확신을 주는 값진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