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gital Training 3주차 후기

Marco Kang·2021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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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gital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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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AI기반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양성과정
기간 : 2021.07.19 ~ 2021.12.17(5개월)

이 코스는 K-digital training이라고 해서 국비지원 교육이면서 기존의 오프라인 학원에 가서 Java 수업을 듣는 등의 우리가 평소에 (비교적)잘 아는 국비지원교육과 다르게 AI나 금융 쪽의 백엔드,프론트엔드 등 비교적 최신 기술들을 기반으로 한 개발을 최근에 많이 알려진 프로그래밍 교육기관을 통해 받는 교육이다.

나는 현재 패스트캠퍼스를 통해서 'AI기반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양성과정'을 듣고 있다.
7월이 끝나기도 했고 코스 개시로부터 어느덧 3주가 지났기 때문에 3주간 느낀 점들을 간략히 써보고자 한다.

장점

1. 자비로 냈으면 수백만원을 냈어야 할 코스를 국가 지원을 통해 자기 돈 들이지 않고 들을 수 있다.

(출처 : 직업훈련포털 HRD-Net에서 해당 코스 내용 스크린샷 찍음)
여기에 써있는 것처럼 5개월간 듣는 이 코스의 훈련비가 6,817,030원이 된다고 한다.개인 돈 내고 들으라면 절대 못 들을 금액인데 이걸 내 돈 내지 않고 국비지원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좋은 점이다.

2. 최신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이 코스는 처음에 파이썬 기초부터 시작하지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Numpy, Pandas 등의 라이브러리 사용법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그 뒤로 웹크롤링(이건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EDA, SQL,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처리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3. 일일 학습 시간이 정해져 있다.(?)
아무래도 교육시간이 13시부터 22시(중간에 18시~19시 쉬는시간)으로 1일 8시간의 강제학습이기 때문에 공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4. 대면강의 강사분들이 괜찮다.
라고는 해도, 아직 두 분(파이썬 기초, 나중에 텍스트마이닝 쪽 등 가르쳐 주실 분과 SQL 가르쳐주시는 분)의 수업을 들었는데, 일단 그 두 분들 모두 괜찮은 분들이였다. 두 분 모두 돌려말하는 것 없이 정확하게 팩트로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사람 자체가 좋아보인다. 일단 두 분에 대해선 섭외가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이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에 대해 얘기를 잘 해준다. 혼자서 이 분야를 공부하려면 좀 막막할 수도 있는 게 어느 정도 지침이 잡힌다.

5. 같이 수업 듣는 사람들이 괜찮은 사람들이다.
첫째주에 강제 그룹스터디 팀결성을 통해 다른 학습자분 네 분과 함께 한 팀이 되었는데 네 분 모두 괜찮은 사람들이다.(점잖고 진상인 분이 없음.)
아무래도 팀프로젝트를 할 것을 생각하면 사람이 중요한데, 이 점은 다행인 것 같다. 다들 으쌰으쌰 하자는 분위기이고 단톡방에서 여러가지 자료들이나 학습해야 할 것들을 공유하면서 서로서로 많이 배우고 있다.

단점

1. 온라인 학습 시간이 너무 많다.
이 코로나 시국에 그게 더 좋은 거 아닌가 할 수도 있겠으나,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기존의 패스트캠퍼스 수업(올인원패키지)을 통한 온라인 학습 시간이 존재한다(즉, 학원 가서 쌍방통행 수업이 아닌 일방통행의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
보통 수업들이 패스트캠퍼스에서 실제로 금액 지불을 하고 구매하면 10만원대인데, 각 강의 구매비용을 합쳐봤을 때, 아무리 5개월을 듣는 것이라도 680만원가량이나 될 일인지는 의문이다.(국민세금...)
말로는 코로나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Zoom 등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플랫폼이 잘 되어 있는 이 21세기에 좀 궁색한 면이 없지 않다. 1인당 680만원이나 하는 코스면 적어도 수업은 모두 강사 초빙을 직접 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온라인 학습의 질이 패스트캠퍼스의 기존 강의의 질에 좌우된다.
기존의 패스트캠퍼스의 온라인 강의를 듣는 시간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그 수업들의 질이 이 K-digital training 코스의 질에 직결된다는 점이다.
물론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만, 현재로써는 단점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현업에 있는 사람들이 강사로써 내용을 준비하고 가르치는 것이라 그런지, 가르치는 게 미숙한 분도 있고, 답답한 면이 있기도 하다.

3. 커리큘럼이 자꾸 바뀐다.
나는 그다지 많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이 코스 처음 시작할 때 배포되었던 커리큘럼 내용과 현재 커리큘럼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밤새 매니져가 수정해 놓아서 다음날 보니까 그 날 스케줄이 바뀐 경우도 있었고, 그런데 그게 공지가 올라오지 않으니까 빡친 분도 계셨다.
수업 듣는 사람이 돈 내는 것은 아니지만, 국비 지원, 즉, 국민 세금으로 듣는 수업인데, 국가 사업 맡아서 하는 것이면 이 부분은 좀 확실하게 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4. 개인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앞으로의 일이지만, 현재로썬 준비된 몇 개의 프로젝트가 파이널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모두 개인 프로젝트라고 한다.
음... 이거 배워서 회사 가서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려고 하는 건데 프로젝트를 다 혼자 하라고요?

여기까지 3주차까지의 후기다.
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면 대부분 비슷한 감상들이다.
이런 국비지원 교육이 평가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이대로는 패스트캠퍼스에서는...음... 아직은 말을 아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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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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