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까?

ko-ing·2022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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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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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식견의 뇌과학/심리적 내용을 근거의 하나로 사용한 글이기 때문에 주의하여 봐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생각을 할까?

생각은 우리가 하는 것일까?
여기서 방점은 "우리"에 있다. 생각을 하는 주체가 우리인 것일까, 아니면 생각은 스스로 떠오르는 것일까.

뇌의 시스템에는 시스템1과 시스템2가 있다고 한다. 시스템1은 본능적으로 작동하여 항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결론을 무의식적으로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2는 숙고 시스템으로, 논리적인 흐름이나 인과 관계를 따져가며 조금 더 의식적으로 판단을 하는 뇌의 시스템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스템1과 시스템2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시스템1이 낸 결론을 시스템2는 승인하고, 조금 더 복잡한 판단이 필요할 경우 시스템2가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때, 게으른 시스템2는 대부분의 시스템1의 결론을 면밀히 따지지 않고 승인한다. 이는 시스템1은 빠르고 항상 작동하는 반면, 시스템2가 더 느리고 더 많은 집중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스템1과 시스템2가 작동하는 방식에서 생각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생각의 시작은 시스템1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리"라고 지칭하는 것은 의식적인 자아인데, 시스템1은 의식적으로 실행되지 않는다. 항상 돌아가는 생각의 발전소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의 주체는 의식적인 우리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우리는 그저 생각을 만들어내는 시스템1과 시스템2라는 공정 프로세스를 갖춘 공장이고, 들어오는 재료인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이라는 물건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좋은 인풋은 좋은 아웃풋을 만든다.

시스템1은 당신이 여태까지 살면서 경험한 인풋들을 통해서 결론을 추출한다. 수많은 기존의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경험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이 머신러닝과도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머신러닝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인풋을 많이 모아 잘 가공해서 트레이닝시키는 것이다. "좋은", "많이", "잘 가공해서"가 포인트인데, 인간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생각과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경험과 생각을 많이 접해야한다. 왜냐하면, 생각의 시작인 시스템1은 그것들을 기준으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낼 테니 말이다.
누군가를 헌신적으로 사랑하여, 받는 행복이 아닌 주는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그러한 사랑을 받아보거나 그러한 사랑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글과 경험을 많이 접해보아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대상이 나타났을 때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어떤 인풋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살 수 있을지.

**글이 정돈이 되지 않아 조금 더 정리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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