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학습(學習)이란?

학습이란 무엇이며 좋은 학습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공부를 하면서 종종 해왔던 학습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본다.

• 학습(學習)이란?

  • 학(배울 학, 學)

    • 뭔가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 '탐구'라는 것이 마치 고도의 지능활동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스스로 지식을 창조해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여기서는 외부의 지식을 찾고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포함된다고 본다.

  • 습(익힐 습, 習)

    • 배운 것을 반복하여 익혀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 다양한 사례들이 발생하며 나만의 (잘되거나 잘못된) 습관이 생겨난다.

  • 정리하자면, 학습이란 지식의 수용, 천착, 확산 등을 아우르는 말이며 최종적인 목표는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좋은 학습이란?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좋은 학습은 학(學)과 습(習) 모두가 균형을 이루면서 잘 된 것을 의미한다. 쉽게 이해해보자면 제대로 배우고 배운 것을 잘 써먹는 상태를 말한다.

  • 필자의 학업(고등학교-대학-대학원), 직장생활(10년), 각종 자격증 도전(컴활, 사조사, 빅분기, ADSP, ADP 등)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좋은 학습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구조화

    • 지식의 체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내가 배우고 있는 것의 상위 지식 및 하위 지식과 그 지식 간의 연관성을 파악한다. 예를 들면, AI 모델링에는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 등이 있으며 지도학습에는 회귀분석, 분류분석 등이 있다고 정리하는 것이다.

    • 지식의 구조화가 잘 되어있으면 개념의 주요 특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골고루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열거

    • 특정 주제에 대한 모든 것을 나열해보는 것이다. 일명 '파보는' 것인데 그 전에 반드시 구조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구조화가 안 되어있으면 특정 주제를 학습하는 데 과몰입되어 다른 주제를 학습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 의미(쓰임새) 부여

    • 내가 학습한 것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의미가 없다면 그 학습이 올바른 것인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지식에 의미가 부여될수록 자신감 또한 상승한다.

  • 학(學)과 습(習)의 반복

    • 학에서 습의 단계로 넘어갔다고 해서 학을 멈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학을 통해서 습을 실천하고 습을 통해서 다시 학을 진행하는 것이 지식을 끊임 없이 발전시키는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