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3년도 1분기 회고

komment·2023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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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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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벌써 4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날씨가 따뜻해지길 바랬는데, 벌써 덥다. 작년, 공채에서 합격하고 kt ds에 입사해 신입사원 교육 후 업무를 한지도 벌써 3개월이 됐다. 많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고 입사했지만, 입사 후에도 고민의 연속인 것 같다. 심지어는 결심이 일주일, 짧게는 하루 이틀 사이에도 번복된다. 상남자처럼 살고 싶은데 뭔가 하남자가 되는 느낌이다. 아무튼 1분기 회고를 남기기 위해 글을 남긴다.


회사 생활

  대학 졸업과 함께 첫 직장에 들어갔다. 비록 그렇게 좋은 기업은 아니지만 대기업은 대기업인지, 무슨 교육을 6주간 진행했다. 전사 관련 OJT 2주와 기술 교육 4주를 진행했는데, 집중력에 하자가 있는 나는 사실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ㅎㅎㅎ 사실 기술 교육은 javaSpring에 대한 기초 교육이었기 때문에 이미 공부를 하고 입사한 내 입장에선 안 들어도 상관이 없었다. 그렇게 2월 초, 본부와 팀을 배정받아 간단한 본부 OJT와 개발환경 세팅 후 업무를 시작했다.

  내가 속한 팀은 ICIS Tr 차세대 프로젝트를 하는 팀이다. 아무래도 SI 기업은 올드한 기술을 쓴다고 들었기 때문에 Spring Boot를 사용한다는 거에서 일단 만족했는데, Spring Boot 3.x 버전, 쿠버네티스, MSA 등 좋은 기술들을 사용해서 처음엔 놀랐다. 이후 내가 다루진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조금 꺾였다. 아무튼 나는 상품 하나를 맡아서 그와 관련된 개발을 진행 중,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as-is 코드를 to-be 코드로 작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렇다. 나는 개발자보다는 C++ to Java Converter라는 직업이 맞는거 같다 ㅋㅋ 그래도 어떻게든 내가 아는 최신 기술들을 활용하여 개발하려고 열심히 노력중이다!

  회사 사람들은 참 좋다. 딱 한 사람 빼고 다 좋은데, 그 한 사람에 대한 언급은 공개적인 포스팅에선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들 잘 챙겨주시고, 기술적으로 도움도 많이 주시기 때문에 회사 생활은 나름 재밌는 것 같다. 문제는 통근이다. KT Head Tower와 우리집의 거리는 20km이지만, 대중교통 이용 시 왕복 4시간이 걸려버린다. 죽고싶다. 하지만 견디는 것 밖에 할 수가 없다. 돈 많이 벌어서 자취해야지...

  아무튼 서론에서 말한 고민은 이직 관련 고민인데, 현재는 1년은 일단 다녀보자는 마인드긴 하다. 하지만 이건 지금 생각일뿐, 언제 또 고민할지 모른다. 좀 더 기술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서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다. (현재 팀은 대규모 프로젝트 다 보니 내 업무가 한정적이다)


개인 공부 및 활동

프로그라피 8기

  작년에 Node 개발자로 프로그라피 7기 활동을 했다. 다양한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 시각을 넓히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배웠던 경험이 있어서 올해 1월, 다시 지원하게 되었다. 잠깐 작년의 프로젝트를 말하자면, 같이 하는 포모도로라는 주제로 웹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사실 디자인이 너무 좋아서 지금 생각해도 데모 후 마무리 했던게 아쉽긴 하지만, 당시 나도 취준생이라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거 같다. 다음 사진은 당시 서비스 관련 Flow다.

  올해는 스프링 파트로 다시 지원했다. 서류부터 과제, 면접까지 마치고 다행히 프로그라피 8기에 합류하게 되었다. 다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주제로 프로젝트를 할 생각에 살짝 설레는 것 같다. 이번엔 서비스를 배포하여 운영해보고 싶다.


스터디 3개 진행

  너 왜 이직준비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만, 사실 이직 준비보다는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생각에 스터디를 3개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게 많으니...

  먼저 알고리즘 스터디는 취준생 때부터 대학 동기들과 함께 하고 있었다. 당연히 풀기 너무 싫지만... 안하면 금방 감을 잃어서 꾸준히 하고 있다.

  두 번째는 Spring Security 스터디다. 프로그라피 8기에서 구한 스터디로, 시작한지 이제 2주가 되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다보니 보안 쪽이 아무래도 중요할 수밖에 없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서비스 배포 전에 인증 인가를 모두 마스터 하는게 목표다!

  마지막은 Effective Java 스터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아직 난 Java의 J밖에 모르구나 라는 것이다. 열심히 해서 자바를 잡아야지..


회고 마무리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아직 나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할거 같긴 하다. 더 열심히 살아서 부자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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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버 개발자 komment 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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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8일

안녕하세요! 이번에 KT DS 최종합격하고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되어 댓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잡플래닛을 통해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되는데, 혹시 괜찮으시다면 신입으로서의 회사의 분위기나 일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나 개발자로서의 성장 등에 관련해 어떻게 느끼시는지 말씀해주실수 있으실까요? 하도 이직사관학교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 ㅠ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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