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01] - 특별한 과제

kozi·2023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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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사관학교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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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과거에 대한 성찰

대학교를 경영학과로 진학했고 개발자로 진로를 정한 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1학년 때는 보상심리로 놀다가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오니 2학년이 되어있었다.
다니던 학교가 1학년 때 전공 수업을 듣지 않아서 2학년 때 처음으로 경영학 전공 수업을 듣게 됐는데, 이 때 과가 적성에 안 맞는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졸업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함으로 다른 진로를 찾을 생각은 안하고 살았던 것 같다.
3학년을 마치고, 이 길을 계속 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년 동안 휴학을 하며 진로를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학교 교양 수업으로 파이썬 수업을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있었고, 개발자 공급이 부족하다는 기사 등이 많이 보이기도 해서, 미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개발자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온라인 강의를 몇 개 찾아 듣고, 42서울 같은 교육 프로그램에 들어가면서 공부를 시작해나간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남들이 열심히 진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 때 혼자 너무 안일한 마음으로 살아왔던 것 같다.

5개월 동안 내가 어떤 것을 얻어가고 싶은지

비전공자 출신으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면서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 중에서도 CS 지식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5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서 CS 지식을 어느정도 채워넣고 싶다.
그리고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로 적용하는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첫 프로젝트와 알고리즘을 푸는 과제를 경험하면서 느꼈기 때문에 정글에서 다양한 과제와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협업 능력과 이론과 지식을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도 많이 키워가고 싶다.
또한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정글 과정이 끝나도 계속 교류하면서 지낼 수 있도록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어떤 자세로 임하고 싶은지

어제 의장님께서 조원들의 장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셨다. 이유는 사람의 단점은 굳이 의식하려고 하지 않아도 보이지만 장점은 찾으려고 노력해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모든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고,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장점을 찾아낼 수 있는데 과연 내가 사람들을 대할 때 그들의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해왔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물론 앞으로 여러 이유로 협업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의장님의 말씀처럼 되도록 그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협력적인 자세로 과정에 임하려고 한다.

정글이 끝난 후 나의 모습은 어땠으면 좋겠는지

협력사 CTO님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는데 "탄탄한 기초"를 가진,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본 사람", "기술을 왜 쓰는지 아는 사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키워드들이 눈에 띄었다. 5개월이라는 기간이 앞에서 나온 키워드들을 완벽하게 갖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기간은 아닐 수 있지만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그 상태에 준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공부할 생각이다. 마음 같아서는 어디서든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실력이 쌓여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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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잘하고 싶은 개발자 Koz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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