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트위터 클론 코딩을 시작하고 자정이 다가오자 커밋 푸쉬하고 자야겠다 해서 커밋하려던 도중, 트위터 클론 리액트 앱을 내가 파놨던 기존 레포지토리가 추적하고 있지 않은 새로운 경로에 create해버려서 '아 레포 또 파면 보기도 안좋고 어차피 리액트 공부의 연장선이니 기존 레포 밑으로 폴더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에 vscode 상에서 폴더를 통째로 이동시켜버림(1차 삽질).
폴더를 옮겼는데 twitter-clone 폴더 껍데기만 생성되었다 감지하고 그 안 내용물들은 감지를 못해서 우선 12시가 지나기 전에 커밋 푸쉬함. 갸우뚱해서 깃허브 데스크탑 앱을 뒤적거리다가 브랜치 탭을 건드리고야 맒(2차 삽질).
(원래 origin/master 브랜치는 없었는데 생겨버림..) 브랜치 탭을 눌렀더니 master 브랜치가 또 있네? 이건 뭐지? 하면서 별 생각 없이 눌렀다.(아...안돼...) 누르니까 vscode가 뭔가 변하는 듯? 동물적인 감각으로 ㅈ됐음을 깨닫고 다시 main 브랜치로 돌아가려 했다..
근데 Leave my changes on branch master OR Bring my changes to main 선택지를 주길래 변경사항 안가져가겠다고 제발 살려만 달라 외쳤다 그러나 main 브랜치로 바뀌지 않고 무한 로딩만 주구장창 보여주더라...
그래서 우선 twitter-clone 리액트 앱 폴더는 원위치로 복구시키고, 기존 레포지토리 경로에 create-react-app 명령어로 정직하게 다시 앱을 팠다. 내가 짰던 코드들 복붙해놓고, 커밋을 하려는데
fatal: 'origin' does not appear to be a git repository
원격 저장소가 안보인단다. git remote add로 주소를 저장해주고 커밋을 하려는데 이번엔 또 아래 에러가 뜬다.
error: src refspec main does not match any
... 어딘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증거다. 일단 원래 main 브랜치에서 커밋을 했었으니 깃허브 데스크탑 앱에서 안되는 브랜치 변경을 터미널에서 직접 git checkout main 입력해줬다. 그러더니 순간 번쩍! 하면서 17만개의 파일이 새로 추가되었다는 로그가 찍히는 것이다. ㅋㅋㅋ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깃허브 데스크탑 앱을 켜보니 Can't find 'Likelion_HUFS_10' 에러가 뜨면서 경로 지정을 다시 해달란다.
내 Document 폴더에는 로컬 레포 파일들이 여전히 잘만 있는데, Locate로 지정을 해줘도 알아쳐먹질 못했다. 그러다가 실수로 User/Document/공부/멋사/Likelion_hufs10th 경로가 아닌 한 단계 하위 단계에서 Locate 버튼을 눌렀는데 그건 또 덜커덕 돼더라? 그게 지금 글을 쓰는 시점의 상태다. 멘탈이가 나가버릴 것만 같아..!!
아직 잘못된 경로로 지정된 레포에서 커밋을 하진 않아 도르마무가 가능한 상황이다. 근데 이 빌어먹을 깃허브 데스크탑 앱은 지정된 경로를 수정하는 방법이 어디있는건지 도통 알 길이 없다.
왼쪽이 원래 로컬 성골 파일들이고 오른쪽이 내 레포에서 클론해온 파일 폴더다. 왼쪽 폴더로
Add Existing Repository를 해도 애가 인식을 못하는거 보면 음..! 브랜치를 옮기는 과정에서 로컬 폴더에서의 깃 레포지토리 관련 데이터가 수정된 것 같다. 도대체 왜이러는걸까.. 내용물은 같은데 용량차이가 8배라 로컬 폴더를 포기할까 싶기도 하다..
Daleseo - git init 명령어로 Git 저장소 생성하기를 참고해보면 Git 저장소인건 맞다.
git status의 결과다. 뭐가 됐든 일단 푸쉬해보고 망하면 무를 수 있으니까 한 번 해보자!
음... 진짜 싹 다 새로고침됐다.
혼자 새로고침 안된 '2주차 과제'는 생각해보니 멋사 레포에 머지한 파일들이라 애초에 이 레포에서 추적할 대상이 아니었다. 추적 안하도록 무시하게 설정하는 방법은 내일 알아보도록 하자..
깃허브 데스크탑 갖다버려.. 터미널에 직접 써서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