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나의 개발블로그 첫 글

KwakKwakKwak·2022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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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싼 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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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기 전에 내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먼저 짚고 넘어가자.

현재 나의 위치는 거의 신생아 수준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비전공자로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1년 7월 군 전역 이후이지만 대략 3개월 정도 html, css와 JavaScript를 공부하다 학교 수업에 치여 올해 1월까지 쉬게 되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노마드코더 사이트 '카카오톡 클론코딩'과 '유튜브 클론코딩'을 통해 html, css, JavaScript와 Node.js를 "사용"해보았으며 mongoDB 또한 맛보았으나 사실상 cs지식이 1도 없는 지금, '지금 내가 따라적고 있는 mongoose 명령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열심히 구글링하기 바쁜 수준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어찌됐건 클론코딩의 장점인 '그럴싸한 웹서비스'를 만드는 경험을 통해 "개발이 어떤 행위를 일컫는가"에 대한 나름의 개념을 정의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나의 무지함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가장 중요한 깨달음 또한 얻게 되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React를 이제 막 배우고 있는 시점이다. 사실 JavaScript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자면 React가 왜 쩌는 라이브러리인지 아직 체감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내가 보고 있는 자료들이 Class Component 기반의 옛날 자료들이고 노마드코더의 강의들은 최근의 Functional Component 기반의 자료란 것을 구분할 줄 안다.

최근엔 다시 JavaScript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날 이 길로 이끌어준 개발자 친구들이 공유해준 자료들을 되새김질하고 있다. 그리고 향로님과 호돌맨님의 채널 '개발바닥'을 비롯하여 저명한 개발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조코딩' 채널 영상들을 보면서 엄청난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좋은 자료들을 찾고 동기부여를 받다보니 내가 무엇을 느꼈고 어떤 점이 부족하며 무엇을 배웠는지 기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느껴졌다. 그래서 빈약한 실력을 채워나가는 똥글이라도 지속적으로 쓰며 '꾸준하게'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어떤 글을 쓸지 뚜렷한 계획이나 규칙같은 건 없다. 매일 짧게라도 벨로그에 글을 써서 깃헙마냥 잔디밭을 기를 생각도 없고, 뭐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존댓말을 쓴다든지 글쓰기를 첨삭해서 올린다든지 그런 것도 안할 것이다. 그냥 내가 꾸준하게 느끼기를 이 블로깅이란 수단을 통해 지속해나가길 바랄 뿐이다. 다만 이 벨로그가 쓰다 만 채로 멈춰져 있는 모습이지만 않으면 된다. 아마 그게 된다면 나는 내가 상상하는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화이팅이다 곽곽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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