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버를 설치할 때 이런 상황을 겪게 됩니다. 서버 NIC 두 개를 스위치의 Port-Channel에 연결했는데, 서버에 OS가 없으니 NIC Bonding도 LACP도 동작하지 않아요. 서버가 LACPDU를 보내지 못하니 스위치도 정상적인 Port-Channel을 만들지 못합니다. 그런데 서버는 PXE 부팅으로 네트워크에서 OS를 받아와야 하죠. 이 문제를 풀어주는 기능이 LACP Fallback입니다.

OS가 정상적으로 올라온 서버라면 위 그림처럼 양쪽이 Active로 LACP를 주고받으며 Port-Channel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신규 서버이거나 OS가 없는 서버는 Bonding이 안 되니 LACPDU를 교환하지 못해요. 스위치에 Port-Channel 구성이 되어 있으면 협상이 안 돼서 포트가 정상 동작하지 않고, 그 결과 PXE 서버에서 OS Image를 받아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종종 서버팀으로부터 LACP Fallback 설정을 요청받게 돼요.
LACP 협상이 일정 시간 동안 실패하면, 해당 Port-Channel에 속한 포트를 개별 포트로 동작시키는 기능입니다. 그 시간은 Arista 기본값이 90초이고, timeout은 1~300초로 조정할 수 있어요. 동작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실무에서는 보통 individual mode로 설정합니다. PXE 부팅에는 어느 NIC로 요청이 나갈지 모르니 모든 포트가 살아 있는 편이 편해요.
interface Ethernet7
switchport access vlan 15
channel-group 10 mode active
interface Ethernet8
switchport access vlan 15
channel-group 10 mode active
interface Port-Channel10
switchport mode trunk
switchport trunk allowed vlan 100,200,300
port-channel lacp fallback individual
port-channel lacp fallback timeout 90
이 예시는 이렇게 읽을 수 있어요.
port-channel lacp fallback timeout은 LACPDU를 받지 못한 채로 이 시간이 지나면 Fallback으로 전환한다는 뜻이에요.ip helper-address) 설정이 필요합니다. 신규 서버 설치가 잘 안 될 때는 Fallback과 함께 이 설정도 같이 확인해보세요.LACP Fallback은 OS가 없어 LACP가 동작하지 않는 서버를 위해, 일정 시간 협상이 실패하면 멤버 포트를 개별 포트로 동작시키는 기능입니다. 서버는 이 개별 포트로 DHCP와 PXE 서버에 접속해서 OS를 설치하고, 설치 후 LACPDU가 들어오면 Fallback이 해제되며 정상 Port-Channel로 복귀해요. Fallback 설정을 이해하고 나면 실무의 DHCP relay 설정과 Native VLAN을 쓰는 의도도 한층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