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IT Show 2022 참석 후기

Kyu0·2022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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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정말 정말 재밌었다. 돌아다니다 다리가 아파서 얼마나 돌아다녔지... 하고 시간을 보니 3시간이 지난 걸 확인했을 정도로...
주로 전시된 분야는 AI, 블록 체인, VR/AR, 메타버스 정도였고, 관심 있게 관람한 분야는 AI, 5G 기술, 협업 툴 및 대학 연구 과제 등이었다.
설명도 받고 질문도 하면서 새로운 기술 키워드(DetNet, Digital Twin, SDN/NFV 등)들을 알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다.


12시 쯤 코엑스에 도착해서 길을 좀 헤매다(...) 명찰을 받고 1층 Hall A에 입장했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밖은 좀 쌀쌀했는데 내부는 좀 후끈했다.

MILIVERSE - 메타버스

처음 입장하고 눈에 띈 부스는 MILIVERSE라는 기업의 메타버스 게임 소개 부스였다. 사실 눈에 띈 건 아니고 지나가면서 신기해하는데 간단한 이벤트 참여를 하면 사진에서 보이는 메타버스 속 부동산 타일을 1개 준다고 하시면서 QR코드를 보여주시길래 어리둥절해하면서 이벤트에 참여했다.
스티커를 붙일 위치를 고민하면서 옆 분께 설명 해주시는 내용을 들으면서 아~ 그런 컨텐츠구나 하면서 슥 붙이고 다음 부스로 넘어갔다.

아토스/유니파이 - Videohelp

다음으로 본 부스는 아토스/유니파이Videohelp였다. 웹 사이트에서 화상 상담을 원하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URL을 보내고 고객이 해당 URL을 접속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영상이 전송되며 화상 상담이 시작된다.
위치 정보 요청, 카메라 전환 요청, 카메라 플래쉬 요청 등의 기능이 있으며 영상 화면에 그리기 도구를 이용해 표시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PC 조립이나 커튼 설치 가이드 등의 지원을 쉽게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UI도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TRICUBICS - THE CELLA (무인 스토어)

다음으로 본 제품은 TRICUBICSTHE CELLA였다. 쇼케이스에 있는 카메라와 각 선반 밑에 달린 무게 센서를 통해 어떤 물건을 꺼내갔는지 판별해 알맞은 금액으로 결제해주는 제품이다.
설명을 들으면서 신제품을 판매하려면 해당 제품 정보를 어떻게 학습하는지, 잔액이 없는 카드를 꼽고 제품을 가져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옆에서 설명을 듣던 분이 신제품을 판매하려면 해당 제품 정보를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셨고, 답변으로 신제품에 대해서는 TRICUBICS가 해당 제품을 학습해 팔 수 있도록 한다고 답변해주셨다.
카드를 꼽고 제품을 가져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물어봤고 설명을 듣는 것보다는 시연을 해보는 게 빠를 것 같아서 해당 시나리오로 시연을 하는 것에 허락을 받고 잔액이 없는 카드를 꼽고 사이다를 집었는데 알고보니 잔액이 있어서 정상 결제되었다. ㅋ

사이다 결제 내역

그래서 직원 분께서 추가로 설명을 해주셨고, 도난 신고나 이용 정지된 카드는 카드를 꽂는 단계에서 걸러주고 잔액이 부족한 체크카드는 1년이고 10년이고 수시로 결제 요청을 한다고 하셨다.

위젯누리 - 스마트체커

다음으로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설치량이 증가한 무인 POS기의 장애 진단 솔루션 스마트체커를 봤다. 무인 POS기의 하드웨어 정보, 윈도우 로그 등을 수집하여 서버를 전달한다는 점이 작년 하반기에 참여했던 ICT 인턴십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했다...

LS 전선 - 해킹방지 광케이블, 전자계 차폐 케이블, 초 슬림형 LAN 케이블 등

eSignon, 글로싸인 - 전자계약서 솔루션

(주)트라운드 - 게이밍 체어

그 외에 이런 저런 부스들을 봤고 Link Layer에서도 발전을 일궈내고 있구나... 요런 깨달음도 얻고 기업들이 어떤 기술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 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mycroft, heaventree의 협업툴, 전자계약서 솔루션, VR/AR 등)
또한, AI 모델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주는 기업도 있었다.(powergenH2O AI)

iTRC 인재양성 2022 부스

오늘 관람했던 부스들 중 해당 세션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KAIST - 양자 컴퓨팅

어렸을 땐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분야였던 것 같은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상용화를 위한 연구들을 지속한다는 게 새삼 신기했다. 석사 과정을 밟으시는 분이 양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전문 지식을 최대한 풀어내서 설명해주시려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평소에 과학 유튜브 (안될과학, 과학쿠키)를 즐겨보기 때문에 설명해주시는 내용이 어렵진 않았고 재밌었다.
알루미늄 판을 초전도 상태로 만들어 상태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큐빗을 사용하고 있고, 극 저온 상태로 만드는 것은, 열을 가지고 있으면 적외선이 방출되어 양자 상태가 무너지거나 노이즈가 끼기 때문에 큐빗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이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는 최근에 발사된 제임스 웹 망원경(James Web Space Telescope)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한 유튜브 영상을 본 것이 도움이 됐다.

국민대학교 - 에너지 인터넷

그 다음으로 외국인 연구원 분들이 계신 국민대학교에너지 인터넷 부스에 갔다. 처음엔 에너지 인터넷이 뭐지? 하고 가서 부스에 적힌 설명문을 봤는데 아무리 봐도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AI 모델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서 알기가 힘들었다. 한참을 읽다보니 한 연구원 분이 먼저 영어로 해당 연구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여쭤보셨다. 그건 아니고 이해가 잘 안돼서 계속 보고 있었다라고 대답을 하고 궁금한 것을 여쭤봤다.

에너지 인터넷 대략적 구조

풍력 발전기, 태양광 패널, 화력 발전 등등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기에서 데이터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PLC(Programmable Logic Contoller)에 전달하고 PLC에서 AI Server로 전달해 비정상적인 데이터를 걸러내고 Server의 데이터베이스에 Temperature, Humidity 등의 환경과 관련된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영작에 거부감은 없어서 다행히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었다.
집에 와서 추가로 해당 연구 과제를 찾아보니 국민대학교 에너지인터넷연구센터의 제2세부과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인 것으로 생각됐다.

호서대학교 - 수질 측정 및 양식 어류 관리 AI 모델

이후에 Hall A에서 나와 3층 Hall C로 향했다...


(주)팜커넥트

토양에 꼽힌 센서가 수집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 환경을 최적 상태로 만들어 주는 AI 솔루션.

KETI 부스들

KOAi - KOBOT

Hall C 에는 Hall A 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기업들의 부스가 있었으며 삼성, LG 등의 대기업 부스도 있었다. 대기업을 제외한 부스 중 KOAiKOBOT 이 기억에 남았다.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SKT 부스

삼성이나 LG는 하드웨어 쪽의 제품들을 전시해놓기도 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슥 보고 지나쳤다. SKT와 KT의 부스도 있었는데, KT의 부스 입구가 너무 아름다워서 KT 부스를 들어가게 되었다. (사람이 많아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ㅠ)

KT - ROAD EYES

교통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현재는 울산시에서 정보 분석을 위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중~하반기 쯤에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현실 세계에 실시간으로 적용시켜 원활한 교통 환경 조성을 한다고 설명을 들었다.(적용 시기는 확실치 않습니다)

KT - 5G Wifi

그 다음으로 본 것은 5G Wifi 이다. 얼마 전까지도 5G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이 많았고 학부생 때 과제로 5G에 대해 조사하면서 전국에 5G 통신망을 설치하려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직원 분께 양해를 구하고 5G 통신망을 설치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되어가는지 에 대해 여쭤봤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 추진 중에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방역 로봇, 5G IoT Router 등등 다음 세션으로 진행하면서 자잘한 질문들을 했는데 전부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을 해주셨다. 전부 말씀도 잘하시고 사업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 전부 모르는 것 없이 답해주셔서 괴물이신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

봄이라 그런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IT 관련 행사에 많이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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