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 준비
정말 감사하게도 우테코에서 나에게 기회를 주었다.
프론트엔드 분야를 희망하며 공부를 시작한 순간부터 우테코 1차 합격까지의 시간을 모두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1차를 합격하고 나니 최종 테스트를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이 많았다. 프리코스가 마무리 되고 1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미 2주차 ~ 4주차 미션은 한번씩 다 풀어본 상태였다.
이미 2번씩이나 구현해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전 기수 문제들은 5기 문제와 유형의 차이가 있었다. 5기 문제는 콘솔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것이었고, 이전 기수 문제들은 브라우저 상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최종 테스트 또한 콘솔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작성 문제가 나올 것이므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풀기보다 5시간 제한을 두고 다시 한번 5기 프리코스 문제들을 풀어보았다. 물론 한번 더 풀어 본 이후에 이전 기수 문제도 풀었다.
상대적으로 쉬웠던 숫자 야구는 시간 제한에 의미가 없을 것 같아 풀어보지 않았다. 로또, 다리 건너기를 시간 제한을 두고 다시 풀고 나니 이젠 아예 외워서 풀 것 같아 다시 풀기를 멈추고 이전 기수의 문제들도 풀어보았다.
💪 최종 테스트
드디어 최종 테스트 날이 왔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어떻게든 기능을 다 구현할 자신이 있었다.
최종 테스트 미션의 주제는 점심 메뉴 추천이었다. 실생활에 사용할 수도 있을 법한 주제가 문제로 나와 정말 재미있게 풀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덕분인지, 혹은 운이 정말 좋은 날이었는지 2시간 만에 기능을 전부 구현해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범위 내에서 리팩터링도 모두 마치고 나니 2시간이 남았다.
다 풀고도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걱정이 되었다. 내 코드의 개선점을 찾지 못하는 내 실력이 원망스러웠다.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 생각 했는데 테스트 코드를 좀 더 세부적으로 작성할 실력이 되지 못했고,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메뉴 추천 메서드의 코드 가독성이 정말 좋지 못했지만 이를 개선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남은 시간을 의미없이 쓰기보단 무엇이든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살면서 처음으로 관계도를 작성해보았다. 정해진 형식이 있는지도 몰라서 그냥 내가 생각한 내 코드 속 클래스간의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게만 그렸다. 추가적인 설명까지 적고 나니 제출 시간이 되었다.
숫자야구 미션을 제출했을 때 예기치 못한 오류를 본 경험이 있어 기능을 다 구현했음에도 긴장이 되었다.
새로고침을 8번 누를 동안 테스트 실행중 문구만 보여 이번에도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을까 정말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제출 결과는 성공이었다.
혹시 코드가 궁금하다면 다음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 마무리
이젠 정말로 최종 결과만을 앞두고 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기대하고 있지만 혹시 안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을 것 같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후회없다는 열정이 참으로 부럽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