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아이템을 처음으로 알리기 위한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배포하고 검증하기
랜딩페이지란?
랜딩(landing)이라는 단어는 '착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어떠한 링크를 눌렀을 때 처음으로 도착하는 페이지를 말한다.
사업계획서 형태일 뿐인, 아직은 두루뭉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실제 고객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타깃이 구체적이었고 알릴 기회가 넘쳐나진 않았기에, 처음 알릴 때 최대한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내가 지금까지 생각없이 클릭했던 수많은 페이지들이, 뒤에서 누군가가 고심해서 만든 랜딩페이지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랜딩페이지의 용도와 목적은 다양한데, 우리의 목표는 정해져 있었다.
MOVIN이라는 아이템을 "매력적으로 인식하도록 흥미를 이끌어내야 한다".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다가가는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해서,
[문제 인식 => 솔루션 => 핵심 기능] 이라는 대략적인 흐름을 먼저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1) 프로덕트명(MOVIN) 각인시키기
2) 공감할 만한 문제점을 통계자료와 함께 제시
3) 핵심 기능 약 3가지 제시
4) 대략적인 와이어프레임 이미지
5) 추천하는 타깃 유저
6) CTA
의 순서였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 전체적인 내용 흐름을 구성한다.
최대한 간결하게, 핵심만 전달할 수 있는 문구를 고민했다.
🔧 Tool : Kakao OVEN
2-2. 머릿속에 있는 모습을 일단 손그림으로 표현
실제 서비스 이미지는 디자인툴을 이용해 제작해보기로 했다.
(사실 이 때의 나는 Figma에 아직 익숙해지지 못한 상태였기에, 대체안을 찾았다.)
1일 이내라는 짧은 시간동안 완성해야했기에, 아주아주 간단한 툴을 선택했다. kakao에서 제공하는 oven이라는 툴이었다.
2-3. oven을 통한 완성본
(이 때의 나같은) 생초보자들도 너무나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툴이다. Oven은 너무 간편하고 배치도 자유로워서 간단한 프레임 제작에 추천하는 툴이다.
나는 보통 통계자료를 서치할 때,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술정보원 자료를 주로 참고하는데, 특히 KSDC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를 잘 쓰고 있다.
취업
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서, 2000년대의 문화방송예술계의 취업현황
통계를 얻을 수 있었다.
취업현황이 연도별, 월별 기준 인원수의 데이터로 나와있는 것을 토대로,
구인인원과 구직인원의 2년동안 상승률을 얻을 수 있었다.
🔧 Tool : imweb
아임웹(imweb)은 개인 웹사이트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툴이다.
결제시스템이 탑재되어있어 쇼핑몰을 쉽게 제작하는 데 많이 쓰이는 도구라고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 빌더 또한 처음 접해보는 나였지만, 아임웹이 적응하기 쉬웠던 이유는 배치가 어느정도 정해져있었기 때문이다.
정해진 배치에 문구를 넣고, 섹션별로 이동하기도 쉬워서 제작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 CTA는 베타서비스 신청폼으로 이동하도록 설정했다.
베타서비스를 신청하는 유저의 경우 이름과 이메일을 기본적으로 받고, 추가적으로 직책과 분야, 그리고 전화번호 등을 선택사항으로 넣었다.
🔧 Tool : bitly
일단은 모든 분야의 영상창작자로 타겟팅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커뮤니티에 랜딩페이지를 공유해보아야 했다.
이미 영상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커뮤니티부터, 편집 등 특정 분야의 게시판, 그리고 에브리타임같은 대학 커뮤니티도 모두 리스트업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링크를 클릭하여 랜딩페이지를 조회하고, 또 이메일과 같은 정보를 남겼을지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 bitly를 이용했다.
같은 링크를 여러 링크로 변환시켜주는 서비스인데, 해당 비틀리링크로 얼마나 많은 유입이 이루어졌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약 이틀 간 방문자 168명 중 6명이 이메일 정보를 제공했다.
전환율 3.5%
유저의 기존 구인경로는 모두 영상커뮤니티라고 응답함
👉🏻"영상커뮤니티"에서의 구인/구직 상황 및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조사가 필요함
관심 분야는 6명 중 5명의 답변에 광고가 포함됨(유튜브도 4명으로 많은 비중 차지)
👉🏻광고시장을 먼저 타겟삼는다는 원래 목적에 부합함
정보를 제공한 사람 6명 중 4명은 오픈카톡을 통해 유입됨
👉🏻향후 수요조사의 경우 오픈카톡에 배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겠음
현재 종사하는 전문분야의 경우 유튜브 등 "편집/촬영"이 5명, 후반작업이 1명이었음
👉🏻2차 전략에서는 편집/촬영 분야의 유저 확보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겠음
이용목적의 경우 구직이 절반(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교류목적이 2명, 구인은 1명이었음
👉🏻구직 수요가 높다는 데이터를 얻었고,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을 초기 유저로 확보하는 전략이 맞다고 판단됨
👉🏻정보 교류의 수요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음 -> 양질의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를 슬로건으로 내세울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얻음
추후 지켜본 결과, 5일 간 방문자 수 약 300명
최종적으로 10명이 정보를 남겼다.1차 검증 최종 전환율 3.3%
자세한 확인은 여기로
👉🏻 https://padlet.com/Sohyeonn/lu5iraoe0x04vnic![](https://velog.velcdn.com/images/lav_nder3_3/post/ebb3836c-d05b-4339-b8db-81c0a1edb807/image.png)
처음으로 실제 유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10명이라는 숫자는 니즈 유무를 판단하기에는 적은 숫자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음 가설검증은, 노코드툴로 MVP를 만들고 진행해보기로 하였다.
[Daily Work]
6.15(수) : 가설 검증을 위한 랜딩페이지 전체 내용구성, 랜딩페이지 문구 작성, 순서 배치, ppt로 시안 작업, 초안 작성 후 피드백 반영
6.16(목) : 랜딩페이지 구체적 삽입 통계자료 탐색, 레퍼런스 찾기, 배포 리스트업- 네이버카페 등, 크몽, 필름메이커스 가입, 파악하기
6.17 (금) : 배포를 위한 랜딩페이지 제작, 이미지제작, 배포해서 답변 받기
6/20(월) : 랜딩페이지 추가수정, 피드백 후 최종수정, 배포문구 작성, PD님과 첫 만남
6/21(화) : [배포] 랜딩페이지 배포 사이트 별 링크생성, 구분, (구글애널리틱스 시도 후 장렬히 실패..), 배포 사이트 리스트업, 사이트 별 문구 수정하여 배포시작, 지표 분석 (과제 : 구글 애널리틱스)
6/22(수) : [분석, 2차 검증전략 : 초기유저확보] 평가 지표 분석, 결과 정리, 향후 방향 설정 (조금 더 타겟층 줄이고, 기능도 핵심으로 간추려서) : 6월 말 까지 초기유저 최소 30명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기획
안녕하세요! DOANA님! MVP를 제작하는 중에 DOANA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작 관련 궁금한 부분도 있고,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혹시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