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문가 캐릭터 시작하기

이학범·2023년 3월 6일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채로 시간이 꽤 흘렀고 나는 학교로 돌아왔다.
깰 수 없는 전직 퀘스트 같은 꿈을 접어둔 채로 돌아온 학교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했지만 결국 끝은 '뭘 해먹고 살지?' 였던 것. 전공에 맞춰 취업 방향을 정하려던 나는 수업 중에 교수님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

"너희가 문과지만 앞으로 잘 먹고 잘 살려면 데이터를 다룰 줄 알아야해".

글로벌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과목의 교수님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나를 설득하지 못한 말. 그리고 전혀 연관 없는 과목의 다른 교수님에게 다시 한번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데이터'라는 키워드는 나에게 새로운 메인퀘스트를 발생시켰다.
그래 이미 꿈을 한번 져버린 나에게 정해진 길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데이터 관련 취업길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사설 IT학원에서 파이썬 과정을 마치고 빅데이터 과정도 수강완료.
그게 작년이었지만 나는 전혀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지 않았다. 결석 한 번 하지 않고 5개월간 열심히 수업을 듣고 코딩을 했건만 내가 회사에 지원하면 증명할 능력과 실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느낌은 은은하게 절망적이었다.
그러다 알게된 제로베이스의 데이터 취업스쿨 과정. 수 많은 데이터 직무 부트캠프를 찾아보았지만 내 상황(학업과 병행, 실무와의 연관성)에 가장 걸맞는 과정임에 확신이 들어 신청하게 됐다.

최근 유퀴즈에 전 역도선수셨던 장미란님이 나와서 하신 말씀이 있다.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것은 없다"
장미란님만의 유니크한 메시지는 아니었지만 인생 메인퀘스트 한 챕터를 마무리하기 위해 클리어 조건을 하나씩 해치우던 나의 머리에 계속 맴돌았다. 이 퀘스트를 마치기 위해선 매일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가장 먼저 내가 오늘 클리어 해야할 퀘스트는 무엇인지 체크하는 습관. 그리고 그것을 해냈는지 체크하는 습관.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나는 비록 꿈의 전직을 포기하고 유망한 직업으로 전직하는 방향을 가고자 하지만 나쁠 것 없다. 잘 먹고 잘 살기에 내 행복을 둔다면 데이터 전문가 캐릭터로 성장하는 것이 또 다른 메인퀘스트 진행이 될 테니까.

[1] zb 데이터 취업스쿨 13기 입과계기 - 실질적인 데이터 직무 노동자 캐릭터로 전직
[2] 앞으로의 다짐 - 체크하는 습관으로 한 챕터 마무리를 위한 시간과 노력을 꾸준히 투입하자.

[ 비록 개인 스케줄 조정 실패로 뒤늦게 OT를 듣고 벨로그를 시작했지만 열심히 작성하여 내 시간과 노력을 기록해야 한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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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전문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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