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분석 툴을 사용하면서, GA에서 그 범위를 넓히기 위해 사용해보기로한, Amplitude
고성능 분석 툴이다보니, 확실히 무료 버전에서의 제한이 있었다.
1. 무료 플랜(Starter)의 주요 제한
앰플리튜드 무료 버전은 아주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몇 가지 '수량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 차트 저장 개수 제한: 보통 무료 계정에서는 저장된 차트(Saved Charts)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최근 기준으로는 팀 전체가 공유하는 차트 수 등에 제약이 생겼습니다.)
- 이벤트 수(MTU) 제한: 매달 수집할 수 있는 유저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 수치를 넘어가면 데이터를 더 이상 안 받거나 유료 전환 압박이 옵니다.
- 고급 기능 제한: 노트북(Notebooks), 패스(Paths) 분석 등 일부 고급 분석 기능은 유료에서만 가능합니다.
2. '꿀팁' (리소스를 아끼는 법)
차트 개수를 관리하기
- 불필요한 차트 삭제: 연습용으로 만들었거나 지금 안 보는 차트는 과감히 삭제하세요. 앰플리튜드 상단 [Spaces]나 [Search]에서 내가 만든 차트 목록을 보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차트 재활용(수정 후 보기): 매번 [Save]를 누르지 마세요. 기존에 만든 차트에 들어가서 이벤트나 필터만 살짝 바꿔서 분석하고, 저장하지 않은 상태로 데이터만 확인하면 차트 개수가 늘어나지 않습니다.
- 대시보드 활용: 차트 낱개를 여러 개 저장하기보다, 하나의 대시보드(Dashboard) 안에 여러 차트를 몰아넣고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스타트업 프로그램 신청: 'Amplitude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신청가능하다면 참여해보세요.
3. 회사 차원에서 결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
- 유저 수가 너무 많아져서 무료 제공 데이터 한도를 초과할 때.
- 차트 개수 제한 때문에 팀원 전체가 분석 업무를 못 하게 될 때.
- 코호트(Cohort) 분석(특정 행동을 한 그룹을 따로 저장해서 계속 추적하는 기능)이 절실할 때.
GA4는 무료로도 많은 부분 분석 커버가 가능했던 터라,
단순히 유저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피는데 Amplitude를 사용하기엔 무료버전에서 비용적으로 아까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Amplitude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 못 하는 것 같은 기분!
앱 분석 환경에서 GA(Google Analytics 4)와 앰플리튜드는 각자 잘하는 영역이 다릅니다. 특히 비용 문제 때문에라도 두 도구를 섞어서 전략적으로 사용합니다.
Amplitude 와 GA4 전략적으로 함께 사용해보기
1. 앱에서도 GA를 사용할까?
앱에서는 보통 Firebase(파이어베이스)라는 도구를 통해 GA4(Google Analytics 4)를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 웹: GA 스크립트를 직접 심음.
- 앱: Firebase SDK를 심으면 자동으로 GA4와 연동됨.
2. 왜 두 개의 역할 분담
많은 기업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GA와 앰플리튜드를 병행한다고 합니다.
GA4가 잘하는 것 (마케팅 및 유입 분석)
- 유입 경로 파악: 유저가 구글 광고를 보고 왔는지, 인스타 광고를 보고 왔는지 등 광고 성과(Attribution)를 추적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구글 생태계 연동: 구글 검색(SEO), 구글 광고(Ads) 데이터와 자동으로 연동됩니다.
- 비용 부담 적음: 앰플리튜드에 비해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 처리 용량이 훨씬 큽니다. (데이터가 아주 많을 때 유용)
Amplitude가 잘하는 것 (제품 및 행동 분석)
- 심층 유저 분석: "특정 버튼을 누른 사람이 왜 3일 뒤에 다시 안 들어올까?" 같은 리텐션(재방문)과 행동 패턴 분석이 훨씬 강력하고 쉽습니다.
- 퍼널 분석의 유연성: GA4보다 퍼널을 만들고 쪼개서(Group by) 보는 과정이 훨씬 직관적이고 빠릅니다.
- 코호트(Cohort) 생성: 특정 행동을 한 유저 그룹을 따로 묶어서 관리하는 기능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3. Hybrid 전략
앰플리튜드 비용이나 차트 개수 제한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보통 실무에서는 이렇게 운영합니다.
GA4 (메인 모니터링):
전체 방문자 수, 유입 채널(광고 효율), 페이지 조회수 등 기본적인 지표를 봅니다.
이벤트 수가 너무 많아서 앰플리튜드 비용이 걱정되는 '사소한 로그'들을 여기서 처리합니다.
Amplitude (핵심 문제 해결):
회원가입 퍼널, 결제 퍼널 등 서비스 성장에 결정적인 구간을 아주 디테일하게 분석할 때만 씁니다.
"이 기능을 쓴 사람이 진짜 가입을 많이 하나?" 같은 가설을 검증할 때 사용합니다.
실제 세팅은 효율적으로:
정말 중요한 핵심 이벤트(가입, 결제, 핵심 기능 클릭)는 앰플리튜드에 심고, 그 외에 단순히 모든 화면의 조회수나 잡다한 클릭은 GA4로 보내서 비용을 아껴보세요.
GTM(Google Tag Manager) 활용: GTM을 사용하면 하나의 트리거를 설정해서 데이터를 GA와 앰플리튜드 양쪽으로 동시에 쏠 수 있습니다. (중복 작업 방지)
회사에 GA(Firebase)도 이미 세팅되어 있다면 앰플리튜드에 다 넣기엔 아까운 데이터(예: 단순 스크롤, 모든 페이지 뷰)는 GA에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차트 개수 제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