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시작했다. 낮은 경쟁률로 운좋게 들어간 거라 원하는 개발 업무를 많이 하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은 업무를 받아 즐겁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고 맡고 있는 업무도 좋고 회사 건물도 좋고 다 너무좋다...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워가면 좋겠다!
모던 리액트 딥 다이브 스터디가 바로 어제 끝이 났다. 격주로 8회차 정도 했으니까 4달 정도 한 것 같다(헐) 책이 너무 두꺼워서 대체 언제 끝나나 했는데 막상 진짜로 끝이 나니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든다 ㅋㅋ 유능한 스터디원들을 만나서 정말 배우는 것도 많았고 나 스스로도 공부하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다들 취직 준비로 생각이 많을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잘 해냈으면 좋겠다! (나 포함)
사이드임팩트 활동을 (나름) 열심히 해 보았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과정에서 이미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사실 팀에서 이 활동을 진행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다.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점점... 많은 팀 활동을 하기가 벅차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얻은 것들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 보면 만족스러운 활동이었다.
9월 초에 인생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첫 해외여행이 제일 가고 싶었던 일본이라 기뻤다 ㅎㅎ 엄청 재밌었지만 사실 다른 것들이 너무 바빠서 여행 계획이나 그런 것들에 많이 신경을 못 썼다. 그래서 같이 간 여행 메이트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ㅠㅠ... 사실 최근 몇 년간 국내 여행조차 제대로 가 본 적 없을 만큼 바빴다. 팀 활동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았다. 당연히 여행 같은 휴식은 우선순위가 낮다고 생각했다. 근데 다른 팀원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할 일을 끝내지 않거나 회의에 오지 않거나 슬랙 답장을 하지 않았는데 SNS에 어디 놀러간 사진이 올라올 때면 황당했다. 지금은 별 생각 없지만 그때 당시에는 '누구는 놀러 가기 싫어서 안 가는 줄 아나' 이런 억하심정이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나도 최대한 아무 생각 안 하고 놀고 왔다. 확실히 리프레시가 많이 되었고 심적으로 안정되었던 것 같다.
억만년만에 본가에 다녀왔다... (엄마아빠 미안) 본가까지 왕복 7시간이 걸려서 큰맘 먹지 않는 이상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지만 그런 데 비해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가족들 생각을 하면 항상 복잡한 기분이 든다.
이제 일주일 하긴 했지만 코테 스터디를 시작했다. 9시 출근인데 회사 인턴 동기들이랑 8시 20분까지 출근해서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주3회 알고리즘 공부를 하기로 했다. 공부하려고 예전에 쓰던 티스토리도 세탁했다(ㅋㅋㅋ) 이번엔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알고리즘은 개발 중에서 제일 재미가 없어서 잘 의욕이 안 드는 것 같다 ㅠㅠ
이번 달은 일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달이었다. 취준할 때가 되니까 스스로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들 많이 힘든 시기라는 건 알지만... 남을 공격하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 그래도 나는 내 자리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면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ㅠㅠ...!! 조금만 더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