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T 33기 웹(WEB) 파트 지원 및 서류 · 면접 불합격 후기

혜혜·2023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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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솝트 33기에 지원하였고, 불합격했다🥲 불합격 후기는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번 면접은 명백히 아쉬웠던 점이 많았어서 이걸 적어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리고 고칠 수 없을 것 같아서 한 번 적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번 면접 준비를 할 때 솝트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불합격 후기가 많지 않아서, 서류나 면접에서 어떤 것들이 선호되지 않는지를 파악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 글이 다음 기수의 누군가, 또는 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원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 서류 후기

서류는 공통 문항 4문항과 웹 파트 문항 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내 기억으로 거의 6천자 정도 되는 분량이라 서류 작성부터 만만치않았던 것 같다... 아마 경쟁률이 높다 보니 서류에서부터 많은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경험 위주로 쓰면서 실천, 몰입, 공유 라는 33기 핵심 가치를 살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 공통 문항

1. 살면서 가장 깊게 몰입했던 경험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해당 경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와 그 해결 과정을 새롭게 깨달은 점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세요. (창업 경험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700자)

이전 동아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작성했다.(실제로 제일 몰입했던 경험이었어서...)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최종 발표 시연 때 실수가 있었고, 그 실수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 그 후에 했던 노력에 대해 서술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그걸 극복한 서사에 대해 작성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근데 나 같은 경우에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는 진짜 딱히 어려운 점이 없었어서(...) 최종 발표 때 있었던 일에 대해 적었던 것 같다.

2. 지원자님이 동료로부터 받았던 긍정적인 피드백과 부정적인 피드백을 하나씩 소개해주시고,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위해 두 가지의 피드백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작성해 주세요.(600자)

실제로 들었던 긍정적인 피드백(협업 관련)과 부정적인 피드백(작업 속도 관련)에 대해 작성했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썼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는 부정적인 피드백에 비해 간단하게 작성했는데, 그래서 면접 때 관련 질문이 들어왔었다.(뒤에서 더 자세히 서술)

3. 실천의 관점에서 성공과 실패의 차이점을 작성하고, 둘 중 어떤 것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 주세요.(600자)

이 질문이 약간 모호해서 어려웠던 것 같다... 근데 질문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서도 역량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점을 '실천'이라는 키워드와 관련하여 작성했다. 그리고 실패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을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긴 했지만, 성공과 실패 모두에서 얻는 것도 있고 반성할 것도 있기 때문에 두 개념을 완전히 분리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대해서 짧게 적었다.

4. 본인이 속해 있는/있었던 가장 애정이 가는 단체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시고, 그곳에서 지원자님이 어떤 역할이었으며 해당 단체의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 주세요.(600자)

저번 학기에 했던 연합 동아리에 대해서 적었다. 개발팀으로 활동했고, 해당 동아리의 정기 커리큘럼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어필하고 싶어서 그 부분에 대해 적었던 것 같다. 그리고 소모임에 참여했던 것도 소소하게 적어두었다.

📍 웹 파트 문항

1. 웹 프론트엔드 개발을 학습하고자 하는 명확한 동기와 DO SOPT 웹 파트에 지원하기 위해 실행하신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800자)

이것도 개인적으로 약간 모호한 부분이 있는 질문이었다. 헷갈렸던 부분은 "DO SOPT 웹 파트에 지원하기 위해 실행하신 노력" 이 부분인데, "DO SOPT"에 집중해야 할지 "웹 파트"에 집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두루뭉실하게 적었던 것 같다ㅋㅋㅋㅋ
"웹 프론트엔드 개발을 학습하고자 하는 명확한 동기"는 프론트엔드를 선택한 이유 정도로 해석해서 그것에 대해서 썼고, 그 다음에는 SOPT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SOPT 부스에 다수 방문했고, 중앙 부스에서 SOPT분들에게 이것저것 질문하면서 더 깊게 알아보고자 노력했다고 작성했는데, 사실 잘 쓴 문항은 아닌 것 같다ㅠㅠ

2. 지원자님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각각 하나씩 말씀해 주시고, 이번 DO SOPT 웹 파트에서 장점은 어떻게 적용하고 단점은 어떻게 보완할지 말씀해 주세요.(700자)

장점은 기획, 디자인 경험도 약간 있어서(진짜 약간...) 의사소통 과정에서 이 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으로 작성했고, 단점은 공통 문항에서도 살짝 적었지만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해서 작업 속도가 느리다는 내용으로 작성했다. 적용/보완도 적당히 잘 작성한 것 같다.

3. 팀 프로젝트에서 리더와 팔로워가 각각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 및 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본인은 리더와 팔로워 중 어떤 유형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지 경험에 기반하여 말씀해 주세요.(800자)

평소에도 자주 생각하던 거라(ㅋㅋ) 리더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하고 팔로워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적었다. 그리고 리더/팔로워는 좀 단골 질문인 것 같아서 쪼금 찾아봤는데 보통은 본인이 팔로워라고 답변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근데 난 리더 성향인 것 같아서 그냥 솔직하게 리더 쪽에 가까운 것 같다고 적었고, 예전 팀플에서 리더로서 어떤 것들을 했는지에 대해 서술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노력들이 팔로워로 참여했을 때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간단하게 정리했다.

4. HTML, CSS, JavaScript에 대한 능숙도와 React와 같은 웹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등 자신이 사용 가능한 웹 기술 스택의 능숙도를 1부터 10까지 점수로 표현해 주세요. 점수에 대한 이유를 본인이 웹을 공부한 과정을 기반으로 작성해 주시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700자)

언어에 대한 능숙도와 프레임워크에 대한 능숙도 모두 7 정도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대신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지원서를 읽는 분들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간단한 앱을 만들 수 있는 정도를 5, 규모가 크고 복잡한 웹 서비스를 혼자 만들 수 있는 정도를 10"이라는 가정을 추가해서 읽는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그리고 웹 공부 과정을 솔직하게 적었고, 실력이 많이 향상되긴 했지만 최근 들어 기초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작성했다. 앞으로의 학습 계획은 SOPT와 함께할 수 있게 되었을 때를 가정해서 작성했었는데, 가산점이 되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5. 프로젝트 결과물이나 기술 블로그, Github, 노션 등 기타 첨부할 자료가 있다면 링크로 첨부해주세요.(필수사항, 평가 사항에 포함되지 않으며 면접 때 참고 자료로만 사용될 예정입니다.)(200자)

GitHub 링크와 블로그 주소를 첨부했고, 3번 문항에서 리더로 팀플을 했을 때 팀원들에게 Git 매뉴얼을 정리해서 공유한 적이 있다고 적었는데 그 증빙 자료를 첨부했다.

📍 서류 결과

처음에 결과를 확인했을 때는 정말 뛸 듯이 기뻤던 기억이 난다🥹 최종 합격은 못 했지만 아무튼... 서류 합격~면접 사이의 시간이 길지 않아서 아마 서류 결과가 나오기 전날부터 면접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서류가 붙을 거라는 자신이 있어서는 아니고... 먼저 준비를 안 하면 첫날 첫타임에 걸렸을 경우에 절대 시간 안에 면접 준비를 다 못할 것 같아서였다. 이만큼 준비했는데 떨어졌다는 게 약간 민망해서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적었다... 다음에는 100문항을 준비해야지...

💡 면접 후기

📍 면접 준비

놀랍게도 예상 질문을 60개 이상 준비했다...(;;) 큐시즘 때는 30문항 정도 준비했었는데 솝트는 자소서가 훨씬 길어서 그런지 예상 질문이 많이 나왔다. 예상 질문과 정확하게 일치했던 질문을 몇 없지만 성격이 비슷한 질문들이 몇몇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어떤 경험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둔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 면접 진행 방식

면접은 아이스 브레이킹회장단 면접(3:4)파트장 면접(1:1)로 20분 정도씩 진행되었던 것 같다.
아이스 브레이킹의 경우 그냥 진짜 아이스 브레이킹(...)일 뿐이고 시간이 순삭된다(ㅋㅋㅋㅋㅋ) 그냥 SOPT분들이랑 마주 보고 앉아서 몇 분 떠들다가 면접장으로 직행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긴장해서 말을 많이 안 했는데 아이스 브레이킹 때 그나마 말을 많이 해 두고 입으로 소리를 내 보는 게 긴장도 풀고 면접 볼 때 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회장단 면접의 경우 디자인 2명, 웹 1명, 서버 1명 이렇게 4명과 회장단 3명이서 면접을 진행하게 되고, 1인당 답변 시간이 1분 정도로 정해져 있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순서도 공정하게 분배되고, 다음 질문을 누구한테 할지 유추하는 게 조금 어렵기 때문에 순발력도 많이 요구되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압박 면접은 아니었지만 아주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무 긴장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파트장 면접의 경우는 파트장과 지원자 1:1로 면접을 보게 되고, 회장단 면접보다는 훨씬 편안한 분위기에 진행된다. 나는 면접보다는 파트장님과 나누는 대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수다를 떨러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ㅋㅋㅋㅋ)

📍 회장단 면접

면접이 끝나자마자 면접 질문을 복기했는데도 긴장 탓에 몇몇 질문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고 빠뜨린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생각나는대로 조금만 적어보겠다!

자신이 SOPT와 어떤 점이 어울리는지를 넣어서 자기소개

질문이 정확히 이거였는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그냥 자기소개는 철저하게 준비했는데 "자신이 SOPT와 어떤 점이 어울리는지" 이 부분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했던 자기소개를 한 글자도 뱉지 못하고 프리스타일로 자기소개를 했다... 뭐라 대답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고 적당히 잘 둘러댔던 것 같은데, 아무튼 자기소개부터 틀어져서 약간 멘붕했던 것 같다...

협업하기 가장 좋은 유형과 가장 힘든 유형 + 그 이유

의견을 잘 나눠주는 사람과 잘 나눠주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유와 관련 경험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근데 옆분과 생각이 겹쳐서 약간 따라하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해서 답변한 거였는데🥲ㅋㅋㅋㅋ

최근에 해결한 문제 상황과 그 과정에서 얻은 것

개발과 관련되지 않은 경험에 대해 말할까 하다가 그냥 최근에 했던 구글 스프린트에서 겪었던 문제와 해결 과정에 대해 짧게 말했다. 프로젝트와 관련없는 경험을 말한 분도 있었다.

회사 등의 일정으로 기존의 프로젝트를 참여하지 못하게 될 때는 어떤 식으로 대처할 것인지

너무 어려웠던 질문... 예전에 학기가 너무 바빠서 프로젝트를 2주 정도 참여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는데, 참여하지 못하게 된 이유와 기간을 팀원들에게 차분히 설명하고, 참여 가능한 일정에 어느 정도의 양을 끝내놓을지를 정하고 그걸 지켰다고 설명했다. 근데 질문의 요지는 아마 프로젝트에서 "아예 빠져야 되는 상황일 때"를 물어보신 것 같은데 그런 방향으로 대답하지 못해서 플러스는 아니었을 것 같다.

팀에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역할인지

뭐라고 대답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신선한 대답은 아니었고 무난한 대답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솝트 컨퍼런스에 갔던 경험을 섞어서 준비한 말을 했다. 근데 급하게 준비한 거라 별로 좋은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다.

종합

종합적으로 회장단 면접은 잘 못 봤다^^!... 말을 막 더듬은 건 아니고 질문에 답은 다 했는데 내용이 별로 좋지 못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냥 진짜 무난하게만 본 것 같다...

📍 파트장 면접

자기소개

준비한 자기소개를 했는데 타이밍이 애매해져서 마지막 한 문장을 말하지 못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중요한 문장이었어서 후회된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웹 경험이 많은 것 같은데 솝트에 들어오면 어떤 것들을 얻어갈 수 있을지

웹 경험이 엄청 적진 않지만 최근 들어 기초가 부족하다는 고민이 많았고(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었다), 그래서 웹 세미나를 들으면서 기초를 다지고 싶다고 대답했다. 근데 다른 분들이랑 협업하고 몰입하고 그런 걸 원한다고 말하는 쪽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은 든다.

기획이나 디자인 쪽에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웹 파트분들께는 어떤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은지

예리한 질문이었다,,, 왜냐면 프론트로 지원하면 대부분 기획, 디자인, 백엔드랑 어떻게 소통할지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물어보고 같은 프론트끼리의 협업에 대해서는 안 물어보는 곳이 많다. 그래서 약간 당황했지만 애써 침착하고 아까 제가 다른 지원자분들에 비해 경험이 많다고 하셨던 것 같아서 기술적으로도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누군가를 가르쳐주는 일을 좋아하고 또 잘한다고 생각해서 오류가 생기면 정보를 알려주고 같이 고민해주는 등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들어와서 하고 싶은 스터디 같은 게 있는지

클린코드 스터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클린코드에 대한 생각은 각자 조금씩 다를 것 같아서 단순히 클린코드 책을 주입식으로 공부하는 스터디보다는 같은 챕터를 읽어와서 각자 생각을 공유하는 스터디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지원자님이 생각하는 클린코드란 무엇인지

를 물어보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당황하고 진정한 다음, 엄청 효율적이고 로직이 복잡한 코드보다는 협업을 하기 위해 함수 안의 로직이 간결하고 가독성이 좋은 코드가 클린코드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ㅠㅠ)

useState와 useRef 차이

머릿속에 약간 그려지는 대답은 있었는데 useRef 부분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틀린 답을 하는 것보다 아는 답을 정확하게 답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useRef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useState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리액트를 사용하는 이유

요즘 보는 면접마다 이 질문이 나오는데... 나만의 대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브러리 등이 많아서 생태계가 넓고, 컴포넌트 단위로 UI를 개발할 수 있어서 재사용성이 좋고 편리하다는 노잼 정석 답변을 했다...

타입스크립트와 자바스크립트 차이

타입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고 컴파일 과정에서 오류를 잡을 수 있다 등등을 설명했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다가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했을 때 편리하다고 느꼈던 점에 대해 설명했다.

컴포넌트를 분리할 때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실제로 재사용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단위로 쪼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컴포넌트가 재사용되지 못하면 컴포넌트로 쪼개는 의미가 없고, 리액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도 사라지는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협업하기 힘든 유형과 그 이유

회장단 면접 때와 비슷하게 답변했다. 근데 자소서에서 언급했던 내용이라 그렇게 좋은 답변은 아니었던 것 같다.

솝트 외에 하고 있는 활동을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그냥 솔직하게 대답했다. 근데 블로그 회고록에는 9월에 이것저것 하게 된다고 적어놨었는데 거기서 취소된 게 몇 가지 있어서 아마 블로그를 보셨다면 내 말에 신빙성이 없다고 느끼셨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근데 블로그까지 보셨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잘 모르겠다 ㅠㅠ

기획, 디자인, 백엔드와 맞닿아 있는 건 앱도 똑같은데 웹을 선택한 이유

일단 화면이 넓은 게 좋고(ㅋㅋㅋ), 큰 화면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게 재밌어서 웹을 선택했다고 했다. 하지만 앱에도 관심이 많아서 플러터 공부를 천천히 하고 있고, 나중에는 웹/앱 둘 다 할 수 있게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커리큘럼 중에 가장 기대되는 활동

클디서 합동 세미나가 가장 기대된다고 했다(실제로 그랬다). 다른 동아리들은 프로젝트 과정에서만 함께 하고 교육 세미나 같은 건 따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육 과정부터 합동 활동을 하는 게 좋았다고 대답했다.

커리큘럼 대부분이 이미 공부해 보신 내용인데 어떤 점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은지

이런 류의 질문이 많았어서 사실 이걸 정말 조리 있게 잘 말했으면 합격했을 것 같은데 이 질문들을 다 대답을 잘 못한듯... 그냥 아까 얘기했던 거랑 비슷하게 답변했다...하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회장단 면접에서 했던 말을 다시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정말 중요한데 정말 못 대답한 것 같다...

📍 면접 결과

흑흑... 슬펐지만 사실 면접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라 금방 회복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하 혹시 천만분의 일의 확률로 붙었을지도?! 라는 희망을 살짝 가졌는데 예상대로였다^_ㅠ 아쉬웠지만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정리하고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 개선할 점

📍 명확한 지원 동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도 그렇고 파트장 면접도 그렇고 내가 왜 SOPT에 들어가고 싶은지, 들어가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것 같다. 그냥 SOPT 너무 들어가고 싶어요 ㅠㅠ 이러면서 징징대다가 나온 느낌... 진정성이 안 느껴져서 나 같아도 좋게 안 보였을 것 같다(ㅋㅋㅋㅋ) SOPT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 자체는 거짓이 아니었지만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을 못했던 것 같다. 이 동아리의 어떤 점을 보고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는지 많은 조사와 고민이 필요했던 것 같다.

📍 지원서에 작성하지 않았던 내용을 면접에서 설명하자

이번 면접은 지원서에 있던 내용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경험이면 한 번 정도는 더 말해도 됐을 것 같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지원서에 썼던 경험을 회장단 면접에서도 했고, 파트장 면접에서도 했다^_ㅠ 지원서에는 간략하게만 적고 면접에서 자세히 설명한다든지, 아니면 지원서에는 적지 않았지만 어필하고 싶은 경험에 대해 준비해 온다든지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 두괄식으로 대답하자

면접에서 답변할 때 그냥 계속 흘러가듯이 설명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말하면서도 그래서 요지가 뭐야... 싶은 기분이 들었다(ㅋㅋㅋㅋ) 두괄식으로 잘 답변한 것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게 더 많았던 것 같다. 대부분은 두괄식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두괄식으로 핵심을 먼저 말한 다음, 근거를 설명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고 좋을 것 같다.

📍 얻을 수 있는 것과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종합적으로 면접을 돌아보았을 때, 이 동아리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과 "내가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원동기와 조금 이어지는 부분일 수도 있겠다. 그냥 들어와서 네트워킹 하고 싶고 프로젝트 하고 싶어요~ 보다는 동아리다 보니까 내가 들어와서 어떤 것들을 얻어가고 싶고, 또 다른 사람들과 조직에 어떤 선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정리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 자기소개 수정하기

나는 지금까지 면접 자기소개를 준비할 때 항상 "내가 이곳에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만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솝트 면접을 보고, "이곳이 나를 왜 뽑아야 하는지", "이곳이 나와 어울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등의 정보도 녹여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무리하며...

이번 기수는 저번 기수 최대 경쟁률과 같은 14:1이었다. 안심이 되면서도... 서류를 어렵게 붙었는데 면접에서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불합격 후기를 작성한다는 건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 적어두지 않으면 지금 생각하는 아쉬운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을 잊어버릴 것 같아서 용기를 내서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다. 솝트를 가고 싶은 건 거짓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졸업유예를 하고 다음 기수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고민도 든다🥹 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비록 불합격했지만 면접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 합격한 분들은 내 몫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합격하지 못한 분들도 나처럼 이 경험이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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