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간의 Pre-cource + Foundation 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첫 프로젝트 기간에 들어왔다. 지난 한달간 블로그 작성이 꽤 불성실했다고 생각해서 이번 프로젝트 동안 조금 더 열심히 기록을 남기겠다는 각오로 졸린 눈을 부여잡고 오늘 한 내용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코시국으로 인해 위워크에서 프로젝트 진행은 불가능해졌고, 팀원끼리 에어비앤비를 빌려서 2주간 작업을 하게 되었다. 평소같았으면 프로젝트 진행이 잘 될 수 있을지 매우 걱정했을 만한 상황이었겠지만 10월에 했던 포스텍-포스코 AI 프로젝트 때 일주일간 팀원 간 합숙 때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걱정보다는 일단 기대감이 더 크게 시작했다.
어제 들어와서 하룻밤 자고 아침부터 트렐로 만들어서 팀원과 멘토님들 초대하고, 킥오프 미팅 갖고, 우선적으로 구현할 기능 선정하고, django 및 git 초기 세팅 완료하고, AqueryTool로 개략적인 모델링 (시안..)까지 완성했다. 프로젝트 들어가면 바빠서 정신없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생각보다는 여유롭게 보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또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생각보다 백엔드에서 논의할만한 요소가 많은 사이트이고, 웹가 다르게 모바일 상에서만 구현된 기능까지 샅샅이 뒤져서 추후 유지보수를 고려해서 모델링 범위에 넣다 보니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몇 가지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모델링을 구성할지 고민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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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좋아요 등 유사한 형태의 데이터에 대해 어떻게 테이블을 구성할 것인가?등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을 했었다.
아무튼 어찌저찌 위와 같이 한페이지에 담기지 않을 만큼 여러 테이블로 구성했는데, 아마 내일 멘토님 피드백을 듣고 수정을 해야할 부분은 많을 것 같다. 그래도 지난 스타벅스 메뉴 모델링 보다는 훨씬 복잡한 구조의 모델링을 해보는 경험이었어서 고민거리가 많긴 했지만 재미있었고 피드백을 듣고 수정하면서 조금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저녁 먹을 즈음해서 모델링은 마무리했고, 이후에 1차 프로젝트 체크리스트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공부하려고 했는데, 어제부터 붙잡고 있던 Restful API 를 결국 또 끝마치지 못했다. 공부하다보면 API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URI / URL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개념이 따라 올라와서 이어서 찾고 찾다가 REST는 살짝 맛만보고 끝난 것 같다.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까지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무튼 오늘 했던 일들은 여기까지이고 내일은 모델링 마치고 SignIn, SignUp 기능까지는 완성해서 프론트와 붙여봤으면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