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사용하던 볼륨 조절 단축키(f10 ~ f12)를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크립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f12번 키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글로벌 핫키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이는 윈도우에서는 디버거 실행 단축키를 f12번으로 지정해놨기 때문인데요.
The F12 key is reserved for use by the debugger at all times,
so it should not be registered as a hot key.
Even when you are not debugging an application,
F12 is reserved in case a kernel-mode debugger or a just-in-time debugger is resident.
레지스트리 키 수정을 하면 이 제한을 우회할 수 있습니다.
HKLM\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AeDebug\UserDebuggerHotKey키의 값을 기본값인 0x0
이 아닌 다른 값(ex. 0x2F
)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만약 f12번 키를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f10 ~ f12키가 아닌 다른 키를 핫키로 지정하고 싶다면 소스코드를 참고해서 직접 수정해도 됩니다.
레지스트리 키 수정이 완료되었다면
깃헙 저장소에서 hotkeys.exe
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합니다.
사용할 때마다 매번 프로그램을 켜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귀찮기 때문에 작업 스케쥴러에 등록해놓고 로그인을 할 때마다 실행되게끔 설정해봅시다.
작업 표시줄 검색창에 작업 스케줄러
를 검색합니다.
왼쪽의 작업 스케줄러 (로컬)
> 작업 스케줄러 라이브러리
를 우클린한 뒤 새폴더를 만들어줍니다. (이름은 적당히 지어주시면 됩니다.)
새로운 폴더를 우클릭한 뒤 기존 작업 만들기
를 눌러줍니다.
이름/설명은 원하는대로 입력한뒤, 트리거에서 로그온할 때
를 선택합니다.
작업은 프로그램 시작
을 선택합니다.
프로그램/스크립트에 아까 다운로드 받은 hotkeys.exe
를 넣어줍니다.
이제 로그인할 때마다 자동으로 단축키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