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지난 항해99 주차를 통틀어 가장 힘들었던 주차가 아닌가 싶다. 이해를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에서 스트레스받고 방대한 양을 따라가지 못해 또 한번 스트레스를 받았다. 핑계일수도 있지만 뭐든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상태가 지속되면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이번 주차가 유독 그랬던 것 같고 일주일 내내 집중하기 힘들었고 처음으로 개인과제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런상태가 다음주로 이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마음을 다시 잡고 임할 수 있도록 멘탈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
솔직히 개발자로 현업에서 일을 해봤던 것도 아니었고 개발자라는 직업을 생각한 것도 3달 정도 밖에 되지않아서 같이 일하기 좋은 개발자가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항해99를 하면서 이 사람을 본받아야겠다 반성했던 적이 은근히 많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첫번째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팀들과의 약속을 잘 지켜야 이후 일정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중에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자신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배워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은 좋지 않은 내 모습에서 비롯된 것인데 나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물어보는 것이 창피해서 혼자 모르는 상태로 전전하다 결국 나중에는 스스로 우연히 알게되거나 모르는 채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당장은 몰랐지만 갈수록 모르는 것들이 더 쌓여가고 그 부분을 다시 채우기위해 시간을 써야해서 다른 사람들보다도 뒤쳐지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안좋은 습관에서 여러번 여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물어보면서 배워나가고 있다.
마지막세번째는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5주를 여러사람들과 직면하며 지나온 것 같은데 정말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했다. 대부분 정말 착하고 배려심이 깊었지만 가끔씩 대화가 많이 없고 일에만 치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일 진행의 효율성은 좋겠지만 훗 날에 같은 팀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일하는데 있어 실력이 뛰어난 것은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인간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는 사람이 더 일하기 좋은 개발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