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가~끔 좋습니다.
클론하는 홈페이지에서 상품 무게별로 가격을 다르게 설정해 주었기 때문에
옵션 선택시 수량 추가 탭이 추가되면서 총 제품 금액이 계산되도록 구현하였다.
데이터를 받아와서 계산해 주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라고 생각했다). But,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막히는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가장 크게 애먹었던 것은 select - option에서 onclick 이벤트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애초에 onclick 이벤트를 지원하지 않기에 가능하지 않은 기능을 "어찌하여 되지 않는가.." 를 외치면서 붙잡고 있었으니 될 턱이 없었다. 결국 드롭다운은 button으로 구현하여서 작업을 해주었다. 해결!
탭 클릭시 페이지 내에서 이동하는 기능이다. 사실 디자인을 마치고 가장 먼저 구현한 기능이었는데, 이것도 간단하다고 생각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css로도 충분히 이동 기능을 구현해줄 수 있지만 리액트와 워낙 안 친한 나머지 조금이나마 친해지고자 리액트로 구현하고자 찾아본 코드이다. 코드는 간결해서 이해는 어렵지 않은데, 탭 이동간 부드러운 효과를 주고자 했는데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었다.
아니, 분명히 공식 문서에도 옵션을 지원한다고 나와있는데..
그러나, 공식 문서와의 싸움은 역시나 무의미하다. 나와 이 친구랑 싸운다면 대개 내 잘못이다.
(틀린 그림 찾기)
Window.scrollTo()는 option을 지원하지 않는다 ^^!! 덕분에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자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라믄 됐다!!
사실 여러 단락으로 나눠서 후기를 자세히 쓰려고 했는데, 공부하고 싶은 게 있어서 1차 프로젝트가 다 끝나고 상세히 쓰기로 했다.
🐝 소통 ! 🐝 프로젝트 이전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앞으로의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소통하라 고 강조하셨던 것이 계속해서 생각이 난다.
개인 프로젝트면 1인분만 잘 감당하면 되겠지만, 팀프로젝트는 결국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에 내가 부족한 부분은 도움받고 팀원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면서 작업하는 협력적인 자세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팀으로써 구현해 내야 하는 것은 풍성한 6인분이 아닌 하나의 작업물이다. 서로 다른 6명이 하나의 작업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소통의 소통의 소통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백엔드와 잘 소통하기 위해서도 백엔드의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프로젝트가 시작하기 전, 하루 한 시간씩 백엔드 분들을 붙잡고 용어 설명을 들었던 게 나름 도움이 되는 것 같기는 한데 수월한 작업을 위해서는 꼭 백엔드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소통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어떤 자세로 상대방에게 접근해야 할 지, 어떻게 내가 생각하는 바를 간결하게 전달할지에 대해서도 더 심도 높은 고민이 계속되어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런 걸 소통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리고, 자료구조 에 대해서도 더 상세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코드를 치는 것보다도 어떻게 효율적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고 받아 오는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선결적으로 행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한것 같아서 1주차 말미에 이르러서는 계속해서 자료 구조에 대해서만 공부했었다.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 게 효율적일지에 대해서 계속 공부하고 고민해 보아야겠다.
나머지 후기는 2주차까지 모두 마치고 작성하려고 한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고민하고 공부할 수 있는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
비록 주말 동안 세워 놓은 원대한 계획에 비해서... 맡은 업무와 갑자기 찾아온 친구들 등으로 인해 그리 원대하지 못한 분량 정도만 공부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 삶도 충분히 멋지기에 만족스럽다. 가끔은 행복회로가 너무 잘 돌아가는 거 아닌가 싶을 때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행복하게 공부하는 게 훨씬 낫잖아.
매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주변에 위로와 행복을 전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사람이 될 수 있게끔 오늘도 뚜벅뚜벅 GO!
어쨌든 삶은 아름답다 ☺️
뚜벅맨님 화이띵